美캘리포니아 겨울폭풍 피해 속출…산사태 위험에 주민대피령

입력 2019.02.04 (06:18) 수정 2019.02.0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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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 최악의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피해가 막심했던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이번엔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겨울 폭풍이 불어닥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3일, 샌타바버라와 말리부 등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에는 전날 내린 폭우로 주요 도로들이 끊어졌습니다. 또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며 주민 수천 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북서쪽 샌타바버라에는 시속 128㎞의 강풍이 불고, 불과 5분 동안 1.3㎝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몬테시토 주변에서는 남부와 북부 캘리포니아를 잇는 주요 도로인 101번 고속도로가 쓸려 내려온 토사와 빗물 때문에 한동안 끊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지 국립기상청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작업 중인 불도저까지 폭우에 쓸려 내려 갈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국은 고지대에 눈보라가 치면서 폭설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눈이 많이 내린 요세미티 국립공원과 시에라네바다 산맥 인근 도로를 폐쇄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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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04 06:18:42
    • 수정2019-02-04 06:29:30
    국제
지난해 역대 최악의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피해가 막심했던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이번엔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겨울 폭풍이 불어닥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3일, 샌타바버라와 말리부 등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에는 전날 내린 폭우로 주요 도로들이 끊어졌습니다. 또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며 주민 수천 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북서쪽 샌타바버라에는 시속 128㎞의 강풍이 불고, 불과 5분 동안 1.3㎝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몬테시토 주변에서는 남부와 북부 캘리포니아를 잇는 주요 도로인 101번 고속도로가 쓸려 내려온 토사와 빗물 때문에 한동안 끊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지 국립기상청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작업 중인 불도저까지 폭우에 쓸려 내려 갈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국은 고지대에 눈보라가 치면서 폭설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눈이 많이 내린 요세미티 국립공원과 시에라네바다 산맥 인근 도로를 폐쇄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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