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크렘린 “김정은 방러 미정”…현지 언론 “올란우데서 회담 유력”

입력 2019.02.04 (21:14) 수정 2019.02.05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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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봄 러시아 시베리아 도시를 방문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를 크렘린궁이 부인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4일 김 위원장의 시베리아 도시 울란우데 방문설에 대해 논평해 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결정이 내려진 바 없다고 답했다고 현지 관영 타스통신이 전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관한 명확한 합의는 없다면서 논평을 하기 이르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러시아 민영 인테르팍스 통신은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베리아 부랴티야 자치공화국 수도 울란우데에서 올봄에 러-북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통신에 양국간 정상회담이 올봄 부랴티야 수도인 울란우데에서 열릴 확률이 높다며 양국이 회담 장소와 시기에 대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다른 소식통도 울란우데가 정상회담 장소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울란우데는 이미 한 차례 러-북 정상회담 장소로 이용됐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 2011년 8월 말 열차로 울란우데를 방문해 현지 군부대 내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러시아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말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통해 김 위원장이 같은 해 9월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든지 아니면 별도로 러시아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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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04 21:14:53
    • 수정2019-02-05 05:17:24
    국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봄 러시아 시베리아 도시를 방문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를 크렘린궁이 부인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4일 김 위원장의 시베리아 도시 울란우데 방문설에 대해 논평해 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결정이 내려진 바 없다고 답했다고 현지 관영 타스통신이 전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관한 명확한 합의는 없다면서 논평을 하기 이르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러시아 민영 인테르팍스 통신은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베리아 부랴티야 자치공화국 수도 울란우데에서 올봄에 러-북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통신에 양국간 정상회담이 올봄 부랴티야 수도인 울란우데에서 열릴 확률이 높다며 양국이 회담 장소와 시기에 대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다른 소식통도 울란우데가 정상회담 장소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울란우데는 이미 한 차례 러-북 정상회담 장소로 이용됐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 2011년 8월 말 열차로 울란우데를 방문해 현지 군부대 내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러시아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말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통해 김 위원장이 같은 해 9월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든지 아니면 별도로 러시아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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