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당대회 20여 일 앞…‘3인 3색’ 보수통합 방안은?
입력 2019.02.04 (21:12)
수정 2019.02.0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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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며 고무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자들마다 내세우고 있는 보수 통합에는 이 전당대회가 과연 어떤 효과를 주게 될까요.
유력주자들의 3인 3색 보수통합 방정식을, 안다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대권 주자급들의 등판으로, 자유한국당은 전당대회 흥행에는 일단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당 지지율이 오름세를 보이는 등 이른바 컨벤션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겁니다.
[원유철/자유한국당 의원/지난달 30일 : "당권 주자들의 활발한 행보로 인한 일종의 컨벤션 효과라고 합니다."]
내년 총선을 맡을 지도부를 뽑는 선거이다 보니, 주자들은 다들, 보수 통합을 얘기합니다.
[윤태곤/정치평론가 : "당권을 쥐고 있을 때 총선에서 이기면 당연하게 대권으로 가는 길이 뚫리는 것이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라면 통합을 해야 되는 거죠."]
그런데 통합의 방점이 다릅니다.
친박계를 지지 기반으로 하는 황교안 전 총리, 집토끼 챙기기에 가장 적극적입니다.
[황교안/前 총리/지난달 29일 : "'태극기 세력'이라고 하는 그 분들도 우리나라를 지금 여기에 이르도록 헌신하고 봉사하는 귀한 분들입니다."]
옛 바른정당에서 돌아온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중도, 개혁 보수' 즉 산토끼를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오세훈/前 서울시장/지난달 30일 : "선거라는 것은 중간지대 계신 분들, 선거 때마다 스윙 보트(부동층)를 하는 분들의 호감을 얻어서 세를 확장해 나가는..."]
홍준표 전 대표는 사실상 '반 문재인 연대'를 통한 대여 투쟁력을 강조합니다.
[홍준표/前 자유한국당 대표/지난달 30일 : "유승민 의원하고 (조원진 의원), 그 두 사람들 나오는 게 보수 통합 아닙니다. 그건 한국 보수 우파 세력의 한 곁가지에 불과하고."]
한국당 상황은 보수통합의 또다른 축인 바른미래당에도 여파를 미치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친박계 '황교안 대세론'이 나오는 터라, 비박계의 한국당 복당 명분은 줄어든 상황,
바른미래당 탈당설이 끊이지 않던 유승민 전 대표는 당 전면에 나서는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형준/명지대 교수 : "바른미래당 쪽이 같이 함께 할 수 있는 여건이 구성이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한계가 올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적인 요인이 있다..."]
이런 이유로 한국당 새 사령탑이 누가 되느냐는 보수통합의 방향을 가를 야권발 정계개편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며 고무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자들마다 내세우고 있는 보수 통합에는 이 전당대회가 과연 어떤 효과를 주게 될까요.
유력주자들의 3인 3색 보수통합 방정식을, 안다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대권 주자급들의 등판으로, 자유한국당은 전당대회 흥행에는 일단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당 지지율이 오름세를 보이는 등 이른바 컨벤션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겁니다.
[원유철/자유한국당 의원/지난달 30일 : "당권 주자들의 활발한 행보로 인한 일종의 컨벤션 효과라고 합니다."]
내년 총선을 맡을 지도부를 뽑는 선거이다 보니, 주자들은 다들, 보수 통합을 얘기합니다.
[윤태곤/정치평론가 : "당권을 쥐고 있을 때 총선에서 이기면 당연하게 대권으로 가는 길이 뚫리는 것이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라면 통합을 해야 되는 거죠."]
그런데 통합의 방점이 다릅니다.
친박계를 지지 기반으로 하는 황교안 전 총리, 집토끼 챙기기에 가장 적극적입니다.
[황교안/前 총리/지난달 29일 : "'태극기 세력'이라고 하는 그 분들도 우리나라를 지금 여기에 이르도록 헌신하고 봉사하는 귀한 분들입니다."]
옛 바른정당에서 돌아온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중도, 개혁 보수' 즉 산토끼를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오세훈/前 서울시장/지난달 30일 : "선거라는 것은 중간지대 계신 분들, 선거 때마다 스윙 보트(부동층)를 하는 분들의 호감을 얻어서 세를 확장해 나가는..."]
홍준표 전 대표는 사실상 '반 문재인 연대'를 통한 대여 투쟁력을 강조합니다.
[홍준표/前 자유한국당 대표/지난달 30일 : "유승민 의원하고 (조원진 의원), 그 두 사람들 나오는 게 보수 통합 아닙니다. 그건 한국 보수 우파 세력의 한 곁가지에 불과하고."]
한국당 상황은 보수통합의 또다른 축인 바른미래당에도 여파를 미치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친박계 '황교안 대세론'이 나오는 터라, 비박계의 한국당 복당 명분은 줄어든 상황,
바른미래당 탈당설이 끊이지 않던 유승민 전 대표는 당 전면에 나서는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형준/명지대 교수 : "바른미래당 쪽이 같이 함께 할 수 있는 여건이 구성이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한계가 올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적인 요인이 있다..."]
이런 이유로 한국당 새 사령탑이 누가 되느냐는 보수통합의 방향을 가를 야권발 정계개편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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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04 21:16:15
- 수정2019-02-05 0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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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며 고무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자들마다 내세우고 있는 보수 통합에는 이 전당대회가 과연 어떤 효과를 주게 될까요.
유력주자들의 3인 3색 보수통합 방정식을, 안다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대권 주자급들의 등판으로, 자유한국당은 전당대회 흥행에는 일단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당 지지율이 오름세를 보이는 등 이른바 컨벤션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겁니다.
[원유철/자유한국당 의원/지난달 30일 : "당권 주자들의 활발한 행보로 인한 일종의 컨벤션 효과라고 합니다."]
내년 총선을 맡을 지도부를 뽑는 선거이다 보니, 주자들은 다들, 보수 통합을 얘기합니다.
[윤태곤/정치평론가 : "당권을 쥐고 있을 때 총선에서 이기면 당연하게 대권으로 가는 길이 뚫리는 것이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라면 통합을 해야 되는 거죠."]
그런데 통합의 방점이 다릅니다.
친박계를 지지 기반으로 하는 황교안 전 총리, 집토끼 챙기기에 가장 적극적입니다.
[황교안/前 총리/지난달 29일 : "'태극기 세력'이라고 하는 그 분들도 우리나라를 지금 여기에 이르도록 헌신하고 봉사하는 귀한 분들입니다."]
옛 바른정당에서 돌아온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중도, 개혁 보수' 즉 산토끼를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오세훈/前 서울시장/지난달 30일 : "선거라는 것은 중간지대 계신 분들, 선거 때마다 스윙 보트(부동층)를 하는 분들의 호감을 얻어서 세를 확장해 나가는..."]
홍준표 전 대표는 사실상 '반 문재인 연대'를 통한 대여 투쟁력을 강조합니다.
[홍준표/前 자유한국당 대표/지난달 30일 : "유승민 의원하고 (조원진 의원), 그 두 사람들 나오는 게 보수 통합 아닙니다. 그건 한국 보수 우파 세력의 한 곁가지에 불과하고."]
한국당 상황은 보수통합의 또다른 축인 바른미래당에도 여파를 미치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친박계 '황교안 대세론'이 나오는 터라, 비박계의 한국당 복당 명분은 줄어든 상황,
바른미래당 탈당설이 끊이지 않던 유승민 전 대표는 당 전면에 나서는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형준/명지대 교수 : "바른미래당 쪽이 같이 함께 할 수 있는 여건이 구성이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한계가 올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적인 요인이 있다..."]
이런 이유로 한국당 새 사령탑이 누가 되느냐는 보수통합의 방향을 가를 야권발 정계개편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며 고무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자들마다 내세우고 있는 보수 통합에는 이 전당대회가 과연 어떤 효과를 주게 될까요.
유력주자들의 3인 3색 보수통합 방정식을, 안다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대권 주자급들의 등판으로, 자유한국당은 전당대회 흥행에는 일단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당 지지율이 오름세를 보이는 등 이른바 컨벤션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겁니다.
[원유철/자유한국당 의원/지난달 30일 : "당권 주자들의 활발한 행보로 인한 일종의 컨벤션 효과라고 합니다."]
내년 총선을 맡을 지도부를 뽑는 선거이다 보니, 주자들은 다들, 보수 통합을 얘기합니다.
[윤태곤/정치평론가 : "당권을 쥐고 있을 때 총선에서 이기면 당연하게 대권으로 가는 길이 뚫리는 것이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라면 통합을 해야 되는 거죠."]
그런데 통합의 방점이 다릅니다.
친박계를 지지 기반으로 하는 황교안 전 총리, 집토끼 챙기기에 가장 적극적입니다.
[황교안/前 총리/지난달 29일 : "'태극기 세력'이라고 하는 그 분들도 우리나라를 지금 여기에 이르도록 헌신하고 봉사하는 귀한 분들입니다."]
옛 바른정당에서 돌아온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중도, 개혁 보수' 즉 산토끼를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오세훈/前 서울시장/지난달 30일 : "선거라는 것은 중간지대 계신 분들, 선거 때마다 스윙 보트(부동층)를 하는 분들의 호감을 얻어서 세를 확장해 나가는..."]
홍준표 전 대표는 사실상 '반 문재인 연대'를 통한 대여 투쟁력을 강조합니다.
[홍준표/前 자유한국당 대표/지난달 30일 : "유승민 의원하고 (조원진 의원), 그 두 사람들 나오는 게 보수 통합 아닙니다. 그건 한국 보수 우파 세력의 한 곁가지에 불과하고."]
한국당 상황은 보수통합의 또다른 축인 바른미래당에도 여파를 미치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친박계 '황교안 대세론'이 나오는 터라, 비박계의 한국당 복당 명분은 줄어든 상황,
바른미래당 탈당설이 끊이지 않던 유승민 전 대표는 당 전면에 나서는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형준/명지대 교수 : "바른미래당 쪽이 같이 함께 할 수 있는 여건이 구성이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한계가 올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적인 요인이 있다..."]
이런 이유로 한국당 새 사령탑이 누가 되느냐는 보수통합의 방향을 가를 야권발 정계개편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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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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