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비수성구 고교 학력격차 여전

입력 2019.02.04 (21:35) 수정 2019.02.04 (22: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대구 수성구외 비수성구 지역의
학력 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청이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수년째 힘을 쏟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효과는 없어 보입니다.
권기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달서구에 있는 이 고등학교는
올해 입시에서 전국 최상위 대학에
6명의 합격생을 배출했습니다.

재작년에 3명, 지난해 5명에 이어
3년 연속 합격자가 늘어
축제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정의성/경원고 교감
"다른 학교보다 생활교육 자체가 좀 더
강합니다. 학생과 학부모가 잘 따라주고
학생들이 학교에 남아서 공부하는 시간이
다른 어느 학교들보다 많습니다."

그러나 대구의
비수성구 지역 고교 가운데
이처럼 수년간 꾸준히
성과를 내는 학교는 아주 드뭅니다.

서울 주요 대학은 물론,
의대와 치대, 한의대 등
이른바 '인기학과'로의 진학률은
수성학군 고교들이 여전히 압도적입니다.

[인터뷰]
홍성철/대구진학지도협의회 사무국장
"상대적으로 수성구권 고등학교에서
서울의 주요 대학과 의 치 한 쪽에
합격자 비율이 높은 것은 기정사실입니다."

교육청이 자율형공립고 지원,
일반계고 역량 강화 사업 등으로
격차 줄이기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눈에 띄는 변화는 없습니다.

[인터뷰]
장태성/대구시교육청 진로진학 담당 장학사
"교육과정 다양화,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 개발 이런 것들을 더 활성화시켜
수성구와 비수성구간 교육역량을 평준화
시키기 위해..(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전한 수성학군 선호 현상과
상대적으로 더 높은 사교육 열기 등으로
수성학군 고교의
상위권 대학 진학률 우위 현상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권기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성구-비수성구 고교 학력격차 여전
    • 입력 2019-02-04 21:35:44
    • 수정2019-02-04 22:47:24
    뉴스9(대구)
[앵커멘트] 대구 수성구외 비수성구 지역의 학력 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청이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수년째 힘을 쏟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효과는 없어 보입니다. 권기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달서구에 있는 이 고등학교는 올해 입시에서 전국 최상위 대학에 6명의 합격생을 배출했습니다. 재작년에 3명, 지난해 5명에 이어 3년 연속 합격자가 늘어 축제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정의성/경원고 교감 "다른 학교보다 생활교육 자체가 좀 더 강합니다. 학생과 학부모가 잘 따라주고 학생들이 학교에 남아서 공부하는 시간이 다른 어느 학교들보다 많습니다." 그러나 대구의 비수성구 지역 고교 가운데 이처럼 수년간 꾸준히 성과를 내는 학교는 아주 드뭅니다. 서울 주요 대학은 물론, 의대와 치대, 한의대 등 이른바 '인기학과'로의 진학률은 수성학군 고교들이 여전히 압도적입니다. [인터뷰] 홍성철/대구진학지도협의회 사무국장 "상대적으로 수성구권 고등학교에서 서울의 주요 대학과 의 치 한 쪽에 합격자 비율이 높은 것은 기정사실입니다." 교육청이 자율형공립고 지원, 일반계고 역량 강화 사업 등으로 격차 줄이기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눈에 띄는 변화는 없습니다. [인터뷰] 장태성/대구시교육청 진로진학 담당 장학사 "교육과정 다양화,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 개발 이런 것들을 더 활성화시켜 수성구와 비수성구간 교육역량을 평준화 시키기 위해..(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전한 수성학군 선호 현상과 상대적으로 더 높은 사교육 열기 등으로 수성학군 고교의 상위권 대학 진학률 우위 현상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권기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