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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맞은 천막촌 사람들
입력 2019.02.04 (21:42) 수정 2019.02.04 (22:57) 뉴스9(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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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주도청 앞에는
지난해부터 하나씩 생기기 시작한 천막이
10개를 넘어서면서
하나의 촌을 이루고 있는데요,
설 명절 연휴기간에도
제2공항과 영리병원에 반대하는
활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탐라국 입춘굿이
한창 열리고 있는 제주목 관아.

북적이는 인파 속
철새 가면을 쓴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도청앞 천막촌 예술인들이
손수 만든 가면을 쓰고 참여한 겁니다.

새 생명이 움트는 입춘날,
제2공항이 들어서면 사라지게 될
제주의 뭇생명들을 떠올리자는 겁니다.

부순정/천막촌 사람들[인터뷰]
"난개발로 특히 제2공항 문제로
너무 괴로움을 받고 있거든요.
이런 입춘날, 새날 드는 날 제주도 땅을
어떻게 하면 잘 지킬 수 있을까
같이 고민하려고 나왔습니다."

정성껏 음식을 마련하고
새해 덕담을 주고 받는 설 전날에도
천막촌에서는 단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2공항의 절차적 문제를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현실에 저항하면서
소금과 물로만 버티고 있는 겁니다.

평범한 소시민이지만
제2공항 문제를 계속 알린다는 각오로
새해에도 무기한 단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경미/천막촌 사람들[인터뷰]
"이게 어느정도 가시화되고
도민들의 입에서 오고가고 누군가가
굶으면서 싸우고 있다는 것이 알려진다면
평범한 소시민이 이뤄내는
또다른 민주주의의 하나다."

현관 앞 연좌농성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가족, 친지들과 함께하는 요즘
서로의 시간을 쪼개며 24시간
제2공항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기철/천막촌 사람들[인터뷰]
"명절보다는 제주를 지키는 일에
함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구 한 사람만의 문제,
성산 주민만의 문제가 아니고
모두의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서로 복을 나누면서
한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설 명절.

도청 앞 천막촌에선
남 얘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 설 연휴 맞은 천막촌 사람들
    • 입력 2019-02-04 21:42:47
    • 수정2019-02-04 22:57:47
    뉴스9(제주)
[앵커멘트]
제주도청 앞에는
지난해부터 하나씩 생기기 시작한 천막이
10개를 넘어서면서
하나의 촌을 이루고 있는데요,
설 명절 연휴기간에도
제2공항과 영리병원에 반대하는
활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탐라국 입춘굿이
한창 열리고 있는 제주목 관아.

북적이는 인파 속
철새 가면을 쓴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도청앞 천막촌 예술인들이
손수 만든 가면을 쓰고 참여한 겁니다.

새 생명이 움트는 입춘날,
제2공항이 들어서면 사라지게 될
제주의 뭇생명들을 떠올리자는 겁니다.

부순정/천막촌 사람들[인터뷰]
"난개발로 특히 제2공항 문제로
너무 괴로움을 받고 있거든요.
이런 입춘날, 새날 드는 날 제주도 땅을
어떻게 하면 잘 지킬 수 있을까
같이 고민하려고 나왔습니다."

정성껏 음식을 마련하고
새해 덕담을 주고 받는 설 전날에도
천막촌에서는 단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2공항의 절차적 문제를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현실에 저항하면서
소금과 물로만 버티고 있는 겁니다.

평범한 소시민이지만
제2공항 문제를 계속 알린다는 각오로
새해에도 무기한 단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경미/천막촌 사람들[인터뷰]
"이게 어느정도 가시화되고
도민들의 입에서 오고가고 누군가가
굶으면서 싸우고 있다는 것이 알려진다면
평범한 소시민이 이뤄내는
또다른 민주주의의 하나다."

현관 앞 연좌농성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가족, 친지들과 함께하는 요즘
서로의 시간을 쪼개며 24시간
제2공항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기철/천막촌 사람들[인터뷰]
"명절보다는 제주를 지키는 일에
함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구 한 사람만의 문제,
성산 주민만의 문제가 아니고
모두의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서로 복을 나누면서
한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설 명절.

도청 앞 천막촌에선
남 얘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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