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서 알샤바브 자처 폭탄·총격 테러…11명 사망

입력 2019.02.0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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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나 적어도 11명이 숨졌습니다.

AFP 등 외신들은 현지 시간 4일 오전 아프리카 동부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나 적어도 1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모가디슈 시내 중심부의 관공서와 상점이 모인 지역에서 주차된 자동차 1대에 실린 폭발물이 터졌으며, 인근 건물 1채가 무너지면서 사상자가 생겼습니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소말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알샤바브는 웹사이트를 통해 공무원과 군경이 모인 장소를 겨냥해 작전을 폈다며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같은 날 소말리아 북동부 반자치주 푼틀란드의 보사소 항구에서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정부 소유의 항만 운영사 P&O포트 소속의 몰타인 직원 1명이 무장 괴한의 총격으로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괴한은 보안부대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알샤바브는 이 테러 역시 자신들의 소행이라면서 이 직원이 '점령자'의 회사를 위해 일했기 때문에 표적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P&0포트는 2017년 푼틀란드 주와 30년간 보사소 항구를 개발·운영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동부 아프리카의 물류, 군사적 요충지인 소말리아에 최근 몇 년간 항만 투자와 군대 주둔을 늘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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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말리아서 알샤바브 자처 폭탄·총격 테러…11명 사망
    • 입력 2019-02-04 23:26:27
    국제
소말리아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나 적어도 11명이 숨졌습니다.

AFP 등 외신들은 현지 시간 4일 오전 아프리카 동부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나 적어도 1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모가디슈 시내 중심부의 관공서와 상점이 모인 지역에서 주차된 자동차 1대에 실린 폭발물이 터졌으며, 인근 건물 1채가 무너지면서 사상자가 생겼습니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소말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알샤바브는 웹사이트를 통해 공무원과 군경이 모인 장소를 겨냥해 작전을 폈다며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같은 날 소말리아 북동부 반자치주 푼틀란드의 보사소 항구에서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정부 소유의 항만 운영사 P&O포트 소속의 몰타인 직원 1명이 무장 괴한의 총격으로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괴한은 보안부대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알샤바브는 이 테러 역시 자신들의 소행이라면서 이 직원이 '점령자'의 회사를 위해 일했기 때문에 표적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P&0포트는 2017년 푼틀란드 주와 30년간 보사소 항구를 개발·운영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동부 아프리카의 물류, 군사적 요충지인 소말리아에 최근 몇 년간 항만 투자와 군대 주둔을 늘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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