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정 안고…다시 일터로

입력 2019.02.06 (19:04) 수정 2019.02.06 (19: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닷새 동안의 설 연휴,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그립던 고향을 찾아 가족 간의 훈훈한 정을 또 한 번 느꼈을 겁니다.

이젠 아쉬움도 뒤로 한 채 다시 일터로 돌아가야 하는데요.

한주연 기자가 설 연휴를 마치고 고향을 떠나는 사람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시골집 부엌이 이른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정성 들여 담근 김치와 직접 쑨 도토리묵에 갖은 반찬과 시원한 식혜까지.

설 명절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자식들에게 줄 어머니의 정성이 한 보따리 가득합니다.

고향에서 보낸 짧지만 달콤했던 하룻밤은 바쁜 삶에 큰 활력이 됩니다.

[박지영/경기도 안산시 : "아무래도 짧게 하룻밤 자고 가는 거긴 하지만 그래도 심적으로 많이 힘이 되죠. 엄마, 아빠가 계신다는 게 힘이 돼요."]

어김 없이 찾아온 이별의 시간.

마음은 허전해지지만 , 노부부는 조심히 올라가라며 계속해서 손을 흔듭니다.

[이혜자/전북 완주군 : "잘살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그것 뿐이지. 서로 마음이 맞아서 재밌게 자녀들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것, 그것뿐이지 뭐."]

기차역에는 집으로 돌아가는 귀경객이 삼삼오오 몰렸습니다.

설 연휴 내내 즐거웠던 기억을 뒤로하고 기차에 오릅니다.

[이호형 씨 가족/서울시 강서구 : "더 가족들이 많이 모여서 더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가족들을 위해서 새롭게 또 힘차게 일할 수 있어야 하겠죠."]

설을 맞아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을 찾았던 사람들.

또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각자의 일터를 향해 발길을 재촉합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향의 정 안고…다시 일터로
    • 입력 2019-02-06 19:06:22
    • 수정2019-02-06 19:08:07
    뉴스 7
[앵커]

닷새 동안의 설 연휴,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그립던 고향을 찾아 가족 간의 훈훈한 정을 또 한 번 느꼈을 겁니다.

이젠 아쉬움도 뒤로 한 채 다시 일터로 돌아가야 하는데요.

한주연 기자가 설 연휴를 마치고 고향을 떠나는 사람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시골집 부엌이 이른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정성 들여 담근 김치와 직접 쑨 도토리묵에 갖은 반찬과 시원한 식혜까지.

설 명절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자식들에게 줄 어머니의 정성이 한 보따리 가득합니다.

고향에서 보낸 짧지만 달콤했던 하룻밤은 바쁜 삶에 큰 활력이 됩니다.

[박지영/경기도 안산시 : "아무래도 짧게 하룻밤 자고 가는 거긴 하지만 그래도 심적으로 많이 힘이 되죠. 엄마, 아빠가 계신다는 게 힘이 돼요."]

어김 없이 찾아온 이별의 시간.

마음은 허전해지지만 , 노부부는 조심히 올라가라며 계속해서 손을 흔듭니다.

[이혜자/전북 완주군 : "잘살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그것 뿐이지. 서로 마음이 맞아서 재밌게 자녀들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것, 그것뿐이지 뭐."]

기차역에는 집으로 돌아가는 귀경객이 삼삼오오 몰렸습니다.

설 연휴 내내 즐거웠던 기억을 뒤로하고 기차에 오릅니다.

[이호형 씨 가족/서울시 강서구 : "더 가족들이 많이 모여서 더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가족들을 위해서 새롭게 또 힘차게 일할 수 있어야 하겠죠."]

설을 맞아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을 찾았던 사람들.

또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각자의 일터를 향해 발길을 재촉합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