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평양서 이틀째 실무회담…‘비핵화 실천 구체화’ 관건

입력 2019.02.07 (12:00) 수정 2019.02.0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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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실무협상을 위해 어제 평양을 방문한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틀째 평양에서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공식화된 만큼, 북미가 최종 조율을 위한 담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 간의 실무회담이 평양에서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지 협상 진행상황이 아직 우리 측에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미 간 협상이 며칠 더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협상 종료 시점은 현재로선 가늠하기 어렵다며, 비건 대표가 협상이 끝나면 우리 측에 가장 먼저 브리핑을 해주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양측은 서로 요구 사항들을 먼저 제시한 뒤 합의문 도출을 위한 이른바 '빅딜'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협상의 최대 관건은 북한의 비핵화 실천이 얼마나 구체화될 지, 또 미국의 상응 조치로 북한이 계속 요구해 온 제재 완화가 포함될지 여부입니다.

북한은 영변 핵시설 폐기와 국제 사회의 사찰 검증,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폐기 등의 카드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연락사무소 개설, 인도적 지원 재개, 종전선언 등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아직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나 비건 대표의 방북을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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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평양서 이틀째 실무회담…‘비핵화 실천 구체화’ 관건
    • 입력 2019-02-07 12:01:07
    • 수정2019-02-07 19:54:10
    뉴스 12
[앵커]

북미 실무협상을 위해 어제 평양을 방문한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틀째 평양에서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공식화된 만큼, 북미가 최종 조율을 위한 담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 간의 실무회담이 평양에서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지 협상 진행상황이 아직 우리 측에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미 간 협상이 며칠 더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협상 종료 시점은 현재로선 가늠하기 어렵다며, 비건 대표가 협상이 끝나면 우리 측에 가장 먼저 브리핑을 해주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양측은 서로 요구 사항들을 먼저 제시한 뒤 합의문 도출을 위한 이른바 '빅딜'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협상의 최대 관건은 북한의 비핵화 실천이 얼마나 구체화될 지, 또 미국의 상응 조치로 북한이 계속 요구해 온 제재 완화가 포함될지 여부입니다.

북한은 영변 핵시설 폐기와 국제 사회의 사찰 검증,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폐기 등의 카드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연락사무소 개설, 인도적 지원 재개, 종전선언 등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아직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나 비건 대표의 방북을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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