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서울 대단지 아파트 정전…주민 2,100세대 불편

입력 2019.02.08 (07:08) 수정 2019.02.0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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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울산에선 한 유조선이 계류 중이던 선박과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입니다.

어젯밤 11시 10분쯤, 이 아파트 단지 내부의 전기 설비가 고장나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아파트 주민 2,100세대가 영하 10도 추위 속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전은 사고 2시간 가량이 지난 오늘 오전 1시 30분쯤에야 복구됐습니다.

한전 측은 아파트 내부 전압변류기가 일부 뜯겨 있던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해양경찰 대원들이 차가운 바닷물로 들어가 구조에 나섭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 울산 장생포 부두에서 한 유조선이 계류 중이던 선박 3척과 충돌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연료 탱크가 손상되지 않아 해양오염 사고도 없었습니다.

해경은 해상 크레인을 이용해 선박들을 인양할 계획입니다.

비슷한 시각인 9시 50분쯤엔 경남 통영의 한 도로에 정차돼 있던 BMW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석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차에서 연기가 났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인천의 한 대학병원에서 당직근무를 하던 전공의가 숨진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타살 의심 정황이 없는 것으로 보고, 정밀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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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 속 서울 대단지 아파트 정전…주민 2,100세대 불편
    • 입력 2019-02-08 07:09:54
    • 수정2019-02-08 07: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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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울산에선 한 유조선이 계류 중이던 선박과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입니다.

어젯밤 11시 10분쯤, 이 아파트 단지 내부의 전기 설비가 고장나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아파트 주민 2,100세대가 영하 10도 추위 속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전은 사고 2시간 가량이 지난 오늘 오전 1시 30분쯤에야 복구됐습니다.

한전 측은 아파트 내부 전압변류기가 일부 뜯겨 있던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해양경찰 대원들이 차가운 바닷물로 들어가 구조에 나섭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 울산 장생포 부두에서 한 유조선이 계류 중이던 선박 3척과 충돌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연료 탱크가 손상되지 않아 해양오염 사고도 없었습니다.

해경은 해상 크레인을 이용해 선박들을 인양할 계획입니다.

비슷한 시각인 9시 50분쯤엔 경남 통영의 한 도로에 정차돼 있던 BMW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석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차에서 연기가 났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인천의 한 대학병원에서 당직근무를 하던 전공의가 숨진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타살 의심 정황이 없는 것으로 보고, 정밀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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