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접경지역’ 투자 가속화…성장동력 기대

입력 2019.02.08 (07:34) 수정 2019.02.0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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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행정안전부가 경기와 인천, 강원도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2030년까지 13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안보와 규제 등으로 개발이 정체된 접경 지역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장 456km에 이르는 도보 여행길.

비무장지대를 따라 한반도를 횡단할 수 있는 일명 '통일을 여는 길'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인천 강화에서 강원도 고성을 잇는 이 길을 세계적 관광코스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경기 연천에서 강원도 철원까지 이어진 한탄강 주변 주상절리 협곡은 생태체험공간으로 조성됩니다.

접경 지역 발전을 위해 마련한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의 일부입니다.

이 계획은 지난 2011년 수립했던 것을 계획 실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내용을 수정한 것입니다.

경기도가 38개, 인천이 27개 사업에 모두 6조원 가량이 투입됩니다.

여기에 강원도를 포함한 광역 사업까지 합하면 전체 규모는 13조 2천억 원입니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분야는 남북 교류 기반 조성 사업입니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됐던 영종도∼신도 간 평화도로는 이번 계획에도 포함됐습니다.

경제활성화가 목표인 만큼 산업단지와 청년 창업 공간 등 균형발전 기반구축에도 전체 예산의 25%가량이 투입됩니다.

[허승범/경기도 균형발전담당관 : "이 예산을 통해서 그동안 추진해왔던 주민복리증진사업 또 관광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타당성 검토와 군부대 협의 등을 거쳐 이번 계획을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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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인천 접경지역’ 투자 가속화…성장동력 기대
    • 입력 2019-02-08 07:40:18
    • 수정2019-02-08 07:46:00
    뉴스광장(경인)
[앵커]

행정안전부가 경기와 인천, 강원도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2030년까지 13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안보와 규제 등으로 개발이 정체된 접경 지역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장 456km에 이르는 도보 여행길.

비무장지대를 따라 한반도를 횡단할 수 있는 일명 '통일을 여는 길'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인천 강화에서 강원도 고성을 잇는 이 길을 세계적 관광코스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경기 연천에서 강원도 철원까지 이어진 한탄강 주변 주상절리 협곡은 생태체험공간으로 조성됩니다.

접경 지역 발전을 위해 마련한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의 일부입니다.

이 계획은 지난 2011년 수립했던 것을 계획 실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내용을 수정한 것입니다.

경기도가 38개, 인천이 27개 사업에 모두 6조원 가량이 투입됩니다.

여기에 강원도를 포함한 광역 사업까지 합하면 전체 규모는 13조 2천억 원입니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분야는 남북 교류 기반 조성 사업입니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됐던 영종도∼신도 간 평화도로는 이번 계획에도 포함됐습니다.

경제활성화가 목표인 만큼 산업단지와 청년 창업 공간 등 균형발전 기반구축에도 전체 예산의 25%가량이 투입됩니다.

[허승범/경기도 균형발전담당관 : "이 예산을 통해서 그동안 추진해왔던 주민복리증진사업 또 관광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타당성 검토와 군부대 협의 등을 거쳐 이번 계획을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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