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자녀 임신 직장여성 66% ‘경력단절’ 경험

입력 2019.02.08 (11:05) 수정 2019.02.0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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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여성의 상당수가 자녀를 임신하고 출산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하던 일을 지속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첫째 자녀를 임신한 취업 여성의 66%가 둘째 자녀를 임신하기 전에 하던 일을 그만두었거나(50.3%), 다른 일을 한 것(15.5%)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리직·전문직인 경우, 직장 유형이 정부 기관·공공기관인 경우 다른 집단보다 하던 일을 계속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정부·공공기관은 73%가 일을 계속했지만,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체로 갈수록 일을 지속하는 비율이 낮았습니다.

또 첫째 자녀 임신 전 취업 여성의 40%만이 첫째 자녀에 대해 출산 전후 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규모 사업장에선 출산 휴가조차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공공기관(78%), 대기업(72%)은 대다수가 출산 휴가를 사용했지만, 중소기업(41%)과 개인 사업체(13%)는 사용률이 매우 저조했습니다.

여성의 고용 형태에 따라서도 출산 휴가 사용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상용근로자는 58%가 출산 휴가를 쓴 반면, 임시·일용근로자는 사용률이 6.6%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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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째 자녀 임신 직장여성 66% ‘경력단절’ 경험
    • 입력 2019-02-08 11:05:01
    • 수정2019-02-08 11:07:37
    사회
직장여성의 상당수가 자녀를 임신하고 출산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하던 일을 지속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첫째 자녀를 임신한 취업 여성의 66%가 둘째 자녀를 임신하기 전에 하던 일을 그만두었거나(50.3%), 다른 일을 한 것(15.5%)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리직·전문직인 경우, 직장 유형이 정부 기관·공공기관인 경우 다른 집단보다 하던 일을 계속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정부·공공기관은 73%가 일을 계속했지만,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체로 갈수록 일을 지속하는 비율이 낮았습니다.

또 첫째 자녀 임신 전 취업 여성의 40%만이 첫째 자녀에 대해 출산 전후 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규모 사업장에선 출산 휴가조차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공공기관(78%), 대기업(72%)은 대다수가 출산 휴가를 사용했지만, 중소기업(41%)과 개인 사업체(13%)는 사용률이 매우 저조했습니다.

여성의 고용 형태에 따라서도 출산 휴가 사용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상용근로자는 58%가 출산 휴가를 쓴 반면, 임시·일용근로자는 사용률이 6.6%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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