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지뢰대체 ‘원격통제탄’ 실전배치…“민간인·아군 안전”

방위사업청이 기존 재래식 대인지뢰를 대체하는 '원격운용통제탄'의 실전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원격운용통제탄은 적이 침투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설치, 무선으로 원격조종해 터트리는 지능탄입니다.

원격운용통제탄은 적이 접근하거나 접촉하면 탐지장치를 이용해 피아를 식별한 뒤 운용자가 원격제어 무선장치로 터트리는 방식으로, 탄약과 장비를 경량화해 설치와 회수가 쉽고, 반복적으로 재사용할 수 있는 점 등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방사청은 "원격운용통제탄으로 중요 경계지역에 방어 지대를 구축해 유사시 적의 침투를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다"며 "설치 자체로는 위험성이 없기 때문에 대인지뢰와 달리 우리 장병 및 민간인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