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하자마자 또 범죄?

입력 2019.02.08 (18:09) 수정 2019.02.0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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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나온
출소자들이
다시 범죄의 유혹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과자라는
사회적 편견 때문인데요.
재범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새벽,
한 남성이 주차장을 가로질러
영업이 끝난 가게 앞으로 갑니다.

잠시 뒤,
계산대을 열어 현금을 꺼냅니다.

이 남성은
최근까지 절도 혐의로
교도소에서 복역했던
20대 김 모 씨.

김 씨는
생활비 명목으로
출소와 동시에 보름 동안
이곳 군산 시내의 30개 상점을 돌며
다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지난 3년 동안
교도소 출소자는
모두 6만 2천6백여 명.

이 가운데 25퍼센트가
다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과자라는 낙인 때문에
사회에 제대로 정착을
못 한 탓이 큽니다.

정부가
출소자들을 위해
기업과 연계한 취업 지원제도와
긴급 복지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녹취]
김일호/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
편견이라는 게 아무래도 심하잖아요. 좋은 직장에도 들어갈 수도 없고 일용직밖에 들어갈 수 없는 환경이고 나이 드신 분들은 그것마저도 자리도 없고..

무엇보다
사회적 편견을 줄이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
이만종/호원대 법경찰학과 교수
공무원들이 재범 방지를 하는 게 아니고 시민단체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재범 방지 활동을 해야지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출소자의
재범률을 줄이려면
조기 취업을 위한
실질적인 직업 교육 등
취업 지원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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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소 하자마자 또 범죄?
    • 입력 2019-02-08 18:09:16
    • 수정2019-02-08 23:23:50
    뉴스9(전주)
[앵커멘트]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나온 출소자들이 다시 범죄의 유혹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과자라는 사회적 편견 때문인데요. 재범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새벽, 한 남성이 주차장을 가로질러 영업이 끝난 가게 앞으로 갑니다. 잠시 뒤, 계산대을 열어 현금을 꺼냅니다. 이 남성은 최근까지 절도 혐의로 교도소에서 복역했던 20대 김 모 씨. 김 씨는 생활비 명목으로 출소와 동시에 보름 동안 이곳 군산 시내의 30개 상점을 돌며 다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지난 3년 동안 교도소 출소자는 모두 6만 2천6백여 명. 이 가운데 25퍼센트가 다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과자라는 낙인 때문에 사회에 제대로 정착을 못 한 탓이 큽니다. 정부가 출소자들을 위해 기업과 연계한 취업 지원제도와 긴급 복지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녹취] 김일호/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 편견이라는 게 아무래도 심하잖아요. 좋은 직장에도 들어갈 수도 없고 일용직밖에 들어갈 수 없는 환경이고 나이 드신 분들은 그것마저도 자리도 없고.. 무엇보다 사회적 편견을 줄이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 이만종/호원대 법경찰학과 교수 공무원들이 재범 방지를 하는 게 아니고 시민단체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재범 방지 활동을 해야지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출소자의 재범률을 줄이려면 조기 취업을 위한 실질적인 직업 교육 등 취업 지원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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