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우파진영 대규모 집회…“카탈루냐에 양보 그만”

입력 2019.02.11 (04: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스페인 정부의 카탈루냐 대화 기조에 반발하는 우파진영의 대규모 장외 집회가 현지시간으로 어제 수도 마드리드에서 열렸습니다.

경찰 추산 4만 5천 명은 콜론 광장에 모여 페드로 산체스 총리의 카탈루냐 정책이 지나치게 유화적이라고 비난하면서 총리 퇴진 등의 구호를 외쳤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산체스 총리가 이끄는 사회당 정부는 스페인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카탈루냐 측과 대화를 통한 갈등 해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정부가 카탈루냐 분리주의 진영의 '독립적인 특별보고관 설치' 요구를 전격 수용한 것이 대규모 집회의 도화선이 됐습니다.

특별보고관은 카탈루냐 자치정부와 중앙정부 간의 대화 채널을 열어두는 것과 별도로, 카탈루냐 측의 논의 진행 상황을 스페인 의회에 보고하는 중립적인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스페인 우파진영 대규모 집회…“카탈루냐에 양보 그만”
    • 입력 2019-02-11 04:05:57
    국제
스페인 정부의 카탈루냐 대화 기조에 반발하는 우파진영의 대규모 장외 집회가 현지시간으로 어제 수도 마드리드에서 열렸습니다.

경찰 추산 4만 5천 명은 콜론 광장에 모여 페드로 산체스 총리의 카탈루냐 정책이 지나치게 유화적이라고 비난하면서 총리 퇴진 등의 구호를 외쳤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산체스 총리가 이끄는 사회당 정부는 스페인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카탈루냐 측과 대화를 통한 갈등 해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정부가 카탈루냐 분리주의 진영의 '독립적인 특별보고관 설치' 요구를 전격 수용한 것이 대규모 집회의 도화선이 됐습니다.

특별보고관은 카탈루냐 자치정부와 중앙정부 간의 대화 채널을 열어두는 것과 별도로, 카탈루냐 측의 논의 진행 상황을 스페인 의회에 보고하는 중립적인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