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오늘 그래미 시상식 무대에…미국이 확신한 영향력

입력 2019.02.11 (07:18) 수정 2019.02.1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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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그래미 어워드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데요,

방탄소년단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11일) 시상자로 무대에 오릅니다.

또, 앨범은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후보에 올라있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아메리칸 뮤직어워드 수상에 이어 그래미 어워드까지.

방탄소년단이 미국 3대 시상식 무대를 모두 밟게 됐습니다.

시상자로 초청된 건데 한국 가수론 처음입니다.

[슈가/방탄소년단 멤버/지난해 9월 : "(다음 목표는 뭔가요?) 그래미에 가는 거요? 그래미!"]

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던 BTS 앨범은 앨범 디자인으로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후보에 올랐습니다.

역시 한국 대중음악 사상 처음입니다.

[이두희/'러브 유어셀프' 시리즈 앨범 디자이너 : "저희가 잘 해서 후보에 올랐다기보다는 방탄소년단이 워낙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고 좋은 활동을 많이 하니까 (후보가 된 것 같고요)."]

러브유어셀프 앨범 시리즈는 사랑이 끝난 후 찾게 된 자아에 대한 이야기로 기승전결이 있습니다.

사랑의 과정은 앨범 표지에서 꽃이 피고 지는 모습의 간결한 선으로 표현됐습니다.

이야기에 맞춰 표지 그림도 퍼즐처럼 연결됩니다.

[이두희/'러브유어셀프' 시리즈 앨범 디자이너 : "앨범 전체가 기승전결 하나의 내러티브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감정들을 이어주는 선으로 나타낸 거고요."]

미국 빌보드는 "후보 지명은 앨범 콘셉트에 대한 BTS의 헌신을 기리는 것"이라며 "근래 가장 아름다운 앨범"이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김영대/대중음악평론가 : "단순히 디자인에 대한 상이라기 보다는 BTS가 현재 미국에서 일으키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 보수적인 단체인 '레코딩 아카데미'가 의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증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최초'와 '최고'의 기록으로 한국 대중 음악 역사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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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그래미 어워드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데요,

방탄소년단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11일) 시상자로 무대에 오릅니다.

또, 앨범은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후보에 올라있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아메리칸 뮤직어워드 수상에 이어 그래미 어워드까지.

방탄소년단이 미국 3대 시상식 무대를 모두 밟게 됐습니다.

시상자로 초청된 건데 한국 가수론 처음입니다.

[슈가/방탄소년단 멤버/지난해 9월 : "(다음 목표는 뭔가요?) 그래미에 가는 거요? 그래미!"]

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던 BTS 앨범은 앨범 디자인으로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후보에 올랐습니다.

역시 한국 대중음악 사상 처음입니다.

[이두희/'러브 유어셀프' 시리즈 앨범 디자이너 : "저희가 잘 해서 후보에 올랐다기보다는 방탄소년단이 워낙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고 좋은 활동을 많이 하니까 (후보가 된 것 같고요)."]

러브유어셀프 앨범 시리즈는 사랑이 끝난 후 찾게 된 자아에 대한 이야기로 기승전결이 있습니다.

사랑의 과정은 앨범 표지에서 꽃이 피고 지는 모습의 간결한 선으로 표현됐습니다.

이야기에 맞춰 표지 그림도 퍼즐처럼 연결됩니다.

[이두희/'러브유어셀프' 시리즈 앨범 디자이너 : "앨범 전체가 기승전결 하나의 내러티브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감정들을 이어주는 선으로 나타낸 거고요."]

미국 빌보드는 "후보 지명은 앨범 콘셉트에 대한 BTS의 헌신을 기리는 것"이라며 "근래 가장 아름다운 앨범"이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김영대/대중음악평론가 : "단순히 디자인에 대한 상이라기 보다는 BTS가 현재 미국에서 일으키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 보수적인 단체인 '레코딩 아카데미'가 의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증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최초'와 '최고'의 기록으로 한국 대중 음악 역사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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