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한 번 상담에 수십만 원…수시 확대에 입시 컨설팅 과열
입력 2019.02.11 (07:31) 수정 2019.02.11 (07:57) 뉴스광장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최근 한 드라마에 등장한 입시 코디네이터가 화제였는데요,

이런 코디와 컨설턴트가 실제로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해마다 수시 모집 비중이 늘면서 학부모들이 입시정보업체에 더 의존하게 됐기 때문인데요.

드라마 인기에 몸값까지 뛰면서 한 번 상담에 수십만 원씩 든다고 합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부모들이 대형 강의실을 가득 채우고 복도까지 자리 잡았습니다.

입시정보업체가 마련한 수시모집 전형 설명회입니다.

["수시의 선발 인원이 많은 순서로 놓고 보면, 인원으로 놓고 보면 서울대, 부산대, 고려대, 연세대학교가 의대 같은 경우 제일 많은데..."]

수시모집 선발 비중은 점점 늘어 2020년 대입에서는 77%가 넘습니다.

수험생들로선 수능 외에 수시를 따로 준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부담은 고스란히 학부모의 몫입니다.

[고교생 학부모 : "이미 다른 애들은 다 엄마가 세팅을 했는데, 진짜 학년이 돼서 입시가 다가올 때는 애들이 원해요."]

대학과 학부마다 요건이 다 다르고 절차도 복잡합니다.

일일이 챙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학생부를 중심으로 자기소개서, 추천서, 면접까지 평가하는 학생부 종합전형이 늘어나 알아야 할 입시정보도 더 늘었습니다.

[고교생 학부모 : "애는 그렇게 다양한 거를 다 생각해 낼 수 없습니다. 서치하다가는 학습을 놓칠 수가 있거든요. 너무 또 정보가 방대하니까 그 방대한 정보를 엄마가 입력해서 한 번 걸러줘서 그 다음에 아이한테 내 보이면."]

정보가 부족해 내 아이가 기회를 잃지 않을까, 불안한 마음까지 겹친 학부모들은 결국 입시정보업체를 찾습니다.

업체들은 입시 코디네이터, 입시 컨설턴트라는 이름을 내걸고 상담 한 번에만 수십만 원을 받습니다.

[입시 컨설팅 업체/음성변조 : "오프라인에서 하는 거는 비용이 조금 더 들어가시고요. 온라인상에서 하고 전화상으로 하는 거는 1회 하는 데 비싼 게 29만 9천 원 그래요."]

고교생 학부모의 95%가 사교육비 부담을 느낀다는 현실에서 고액 입시 컨설팅은 또 다른 짐입니다.

수시 모집의 확대가 부모의 부에 따른 학벌 세습으로 이어진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 한 번 상담에 수십만 원…수시 확대에 입시 컨설팅 과열
    • 입력 2019-02-11 07:36:03
    • 수정2019-02-11 07:57:57
    뉴스광장
[앵커]

최근 한 드라마에 등장한 입시 코디네이터가 화제였는데요,

이런 코디와 컨설턴트가 실제로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해마다 수시 모집 비중이 늘면서 학부모들이 입시정보업체에 더 의존하게 됐기 때문인데요.

드라마 인기에 몸값까지 뛰면서 한 번 상담에 수십만 원씩 든다고 합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부모들이 대형 강의실을 가득 채우고 복도까지 자리 잡았습니다.

입시정보업체가 마련한 수시모집 전형 설명회입니다.

["수시의 선발 인원이 많은 순서로 놓고 보면, 인원으로 놓고 보면 서울대, 부산대, 고려대, 연세대학교가 의대 같은 경우 제일 많은데..."]

수시모집 선발 비중은 점점 늘어 2020년 대입에서는 77%가 넘습니다.

수험생들로선 수능 외에 수시를 따로 준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부담은 고스란히 학부모의 몫입니다.

[고교생 학부모 : "이미 다른 애들은 다 엄마가 세팅을 했는데, 진짜 학년이 돼서 입시가 다가올 때는 애들이 원해요."]

대학과 학부마다 요건이 다 다르고 절차도 복잡합니다.

일일이 챙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학생부를 중심으로 자기소개서, 추천서, 면접까지 평가하는 학생부 종합전형이 늘어나 알아야 할 입시정보도 더 늘었습니다.

[고교생 학부모 : "애는 그렇게 다양한 거를 다 생각해 낼 수 없습니다. 서치하다가는 학습을 놓칠 수가 있거든요. 너무 또 정보가 방대하니까 그 방대한 정보를 엄마가 입력해서 한 번 걸러줘서 그 다음에 아이한테 내 보이면."]

정보가 부족해 내 아이가 기회를 잃지 않을까, 불안한 마음까지 겹친 학부모들은 결국 입시정보업체를 찾습니다.

업체들은 입시 코디네이터, 입시 컨설턴트라는 이름을 내걸고 상담 한 번에만 수십만 원을 받습니다.

[입시 컨설팅 업체/음성변조 : "오프라인에서 하는 거는 비용이 조금 더 들어가시고요. 온라인상에서 하고 전화상으로 하는 거는 1회 하는 데 비싼 게 29만 9천 원 그래요."]

고교생 학부모의 95%가 사교육비 부담을 느낀다는 현실에서 고액 입시 컨설팅은 또 다른 짐입니다.

수시 모집의 확대가 부모의 부에 따른 학벌 세습으로 이어진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광장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