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경제적 폭풍’ 경고…“예상보다 성장 더 둔화”

입력 2019.02.11 (09:42) 수정 2019.02.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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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가 세계 경제의 경기 둔화를 지적하면서 각국 정부에 '경제적 폭풍'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경고했습니다.

앞서 IMF는 세계 경제 성장률을 기존 3.7%에서 3.5%로 낮췄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각국 정부는 '경제적 폭풍'이 불어 닥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총재가 현지시각 10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 정상회의'에서 세계 경제의 경기 둔화를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IMF 총재 : "구름이 너무 많을 때에는 한 번의 번개만으로도 폭풍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국 정부가 스스로 대비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세계 경제를 훼손하는 이른바 '4대 먹구름'을 언급하면서, 경제적 폭풍을 경고한 겁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IMF 총재 : "4대 먹구름으로 인해 우리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느리게 성장하고 있는 경제를 보고 있습니다."]

그가 꼽은 4대 먹구름은 무역 긴장과 관세 인상, 금융긴축, 브렉시트와 관련한 불확실성, 중국 경제의 성장둔화 가속 등입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미중간 무역전쟁으로 대표되는 무역 긴장에 대해 "어떻게 전개될지 전혀 모르겠다"면서,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것은 그것이 시장에 이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앞서 지난달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을 통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기존 3.7%에서 3.5%로 하향조정 한 바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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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총재, ‘경제적 폭풍’ 경고…“예상보다 성장 더 둔화”
    • 입력 2019-02-11 09:44:27
    • 수정2019-02-11 09: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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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가 세계 경제의 경기 둔화를 지적하면서 각국 정부에 '경제적 폭풍'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경고했습니다.

앞서 IMF는 세계 경제 성장률을 기존 3.7%에서 3.5%로 낮췄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각국 정부는 '경제적 폭풍'이 불어 닥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총재가 현지시각 10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 정상회의'에서 세계 경제의 경기 둔화를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IMF 총재 : "구름이 너무 많을 때에는 한 번의 번개만으로도 폭풍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국 정부가 스스로 대비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세계 경제를 훼손하는 이른바 '4대 먹구름'을 언급하면서, 경제적 폭풍을 경고한 겁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IMF 총재 : "4대 먹구름으로 인해 우리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느리게 성장하고 있는 경제를 보고 있습니다."]

그가 꼽은 4대 먹구름은 무역 긴장과 관세 인상, 금융긴축, 브렉시트와 관련한 불확실성, 중국 경제의 성장둔화 가속 등입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미중간 무역전쟁으로 대표되는 무역 긴장에 대해 "어떻게 전개될지 전혀 모르겠다"면서,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것은 그것이 시장에 이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앞서 지난달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을 통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기존 3.7%에서 3.5%로 하향조정 한 바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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