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먹은 성게, 겨울에도 잘 자라

입력 2019.02.11 (09:49) 수정 2019.02.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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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게는 겨울철에는 속이 비어 있어 잡아도 버리는 수밖에 없었는데요.

양배추를 먹였더니 겨울에도 속이 꽉 차고 맛까지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가나가와현 수산기술센터입니다.

수조에 성게와 양배추가 들어 있습니다.

[우스이 가즈시게/가나가와현 수산기술센터 연구원 : "가운데에 입이 있는데 자기가 끝까지 양배추를 가져와서 먹습니다."]

양배추를 먹이는 실험을 하게 된 계기는 직원이 별 생각 없이 던진 한마디였습니다.

[우스이 가즈시게/가나가와현 수산기술센터 연구원 : "성게는 뭐든지 먹잖아요"라는 말을 듣고 육지의 채소를 먹여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먹여본 먹이는 100여 종류.

채소와 생선, 고기, 심지어 빵까지 먹여봤는데요.

그 가운데 양배추를 가장 잘 먹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양배추를 먹고 자란 성게는 단맛을 내는 성분인 글리신 수치가 천연 성게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먹이로 주는 양배추는 흠집이 있어 판매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아오모리 현 무쓰 시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양배추를 사용한 성게 양식을 시작했는데요.

성게 출하철이 아닌 겨울에도 성게를 출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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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배추 먹은 성게, 겨울에도 잘 자라
    • 입력 2019-02-11 09:50:32
    • 수정2019-02-11 09: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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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게는 겨울철에는 속이 비어 있어 잡아도 버리는 수밖에 없었는데요.

양배추를 먹였더니 겨울에도 속이 꽉 차고 맛까지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가나가와현 수산기술센터입니다.

수조에 성게와 양배추가 들어 있습니다.

[우스이 가즈시게/가나가와현 수산기술센터 연구원 : "가운데에 입이 있는데 자기가 끝까지 양배추를 가져와서 먹습니다."]

양배추를 먹이는 실험을 하게 된 계기는 직원이 별 생각 없이 던진 한마디였습니다.

[우스이 가즈시게/가나가와현 수산기술센터 연구원 : "성게는 뭐든지 먹잖아요"라는 말을 듣고 육지의 채소를 먹여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먹여본 먹이는 100여 종류.

채소와 생선, 고기, 심지어 빵까지 먹여봤는데요.

그 가운데 양배추를 가장 잘 먹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양배추를 먹고 자란 성게는 단맛을 내는 성분인 글리신 수치가 천연 성게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먹이로 주는 양배추는 흠집이 있어 판매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아오모리 현 무쓰 시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양배추를 사용한 성게 양식을 시작했는데요.

성게 출하철이 아닌 겨울에도 성게를 출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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