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 시내 개 도축 완전히 없애겠다”

입력 2019.02.11 (09:58) 수정 2019.02.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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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시내에서 개 도축업소를 완전히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그제(9일) 오후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유기견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 '언더독'을 관람한 뒤 관객과 대화를 갖고 "조만간 서울에서 개를 잡는 업소가 완전히 없어지면 제가 곧 선언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서울의 경우 개를 잡는 시장이 과거 청량리 등에 있었는데 다양한 방식으로 거의 없앤 상태"라며 "한두 군데 남았다고 하는데 강제로 할 순 없기 때문에 여러 방식으로 압력을 가하겠다" 말했습니다.

현재 서울에 개 도축업소는 공식적으론 존재하지 않지만, 앞으로 불법 개 도축업소까지 한 곳도 남기지 않고 없애겠다는 것입니다.

서울시 동물관리팀장은 "축산물위생관리법상 소고기나 돼지고기처럼 합법적 도축에 개가 포함돼 있지 않아 어려운 점은 있지만, 동물 학대행위로 인한 동물보호법상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환경법 위반 등 위법 사항을 통해 간접 단속하는 방식으로 우회적으로 압박하며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서울 시내 보신탕집은 2005년 500여 곳에서 2014년 300여 곳으로 줄었으며 현재는 100여 곳 정도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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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서울 시내 개 도축 완전히 없애겠다”
    • 입력 2019-02-11 09:58:01
    • 수정2019-02-11 10:02:02
    사회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시내에서 개 도축업소를 완전히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그제(9일) 오후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유기견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 '언더독'을 관람한 뒤 관객과 대화를 갖고 "조만간 서울에서 개를 잡는 업소가 완전히 없어지면 제가 곧 선언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서울의 경우 개를 잡는 시장이 과거 청량리 등에 있었는데 다양한 방식으로 거의 없앤 상태"라며 "한두 군데 남았다고 하는데 강제로 할 순 없기 때문에 여러 방식으로 압력을 가하겠다" 말했습니다.

현재 서울에 개 도축업소는 공식적으론 존재하지 않지만, 앞으로 불법 개 도축업소까지 한 곳도 남기지 않고 없애겠다는 것입니다.

서울시 동물관리팀장은 "축산물위생관리법상 소고기나 돼지고기처럼 합법적 도축에 개가 포함돼 있지 않아 어려운 점은 있지만, 동물 학대행위로 인한 동물보호법상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환경법 위반 등 위법 사항을 통해 간접 단속하는 방식으로 우회적으로 압박하며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서울 시내 보신탕집은 2005년 500여 곳에서 2014년 300여 곳으로 줄었으며 현재는 100여 곳 정도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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