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베이징서 재개…마감시한 연장될 수도

입력 2019.02.11 (10:18) 수정 2019.02.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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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이 타결 시한인 미중 무역협상이 오늘부터 베이징에서 재개됩니다.

우선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 부대표가 이끄는 차관급 협상단이 선발대로 오늘 베이징에 도착해 중국 측과 통상 현안에 대한 실무 논의에 나섭니다. 이어 14일과 15일에는 로버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방중해 류허 부총리 등과 고위급 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앞서 미중 두 나라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동안 워싱턴에서 고위급 협상을 벌여 지식재산권 보호와 무역 불균형, 기술 이전, 관세·비관세 장벽 등 폭넓은 의제를 논의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와 지재권 보호 강화 등을 약속했지만 미국은 중국의 첨단 기술 육성 정책인 '중국 제조 2025'을 포기할 것을 요구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달 말 열릴 것으로 기대됐던 미중 정상회담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번 베이징 협상에서도 양국이 극적인 합의를 도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무역전쟁 재개를 막기 위해 협상 마감 시한이 연장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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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11 10:18:34
    • 수정2019-02-11 10:20:45
    국제
다음달 1일이 타결 시한인 미중 무역협상이 오늘부터 베이징에서 재개됩니다.

우선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 부대표가 이끄는 차관급 협상단이 선발대로 오늘 베이징에 도착해 중국 측과 통상 현안에 대한 실무 논의에 나섭니다. 이어 14일과 15일에는 로버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방중해 류허 부총리 등과 고위급 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앞서 미중 두 나라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동안 워싱턴에서 고위급 협상을 벌여 지식재산권 보호와 무역 불균형, 기술 이전, 관세·비관세 장벽 등 폭넓은 의제를 논의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와 지재권 보호 강화 등을 약속했지만 미국은 중국의 첨단 기술 육성 정책인 '중국 제조 2025'을 포기할 것을 요구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달 말 열릴 것으로 기대됐던 미중 정상회담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번 베이징 협상에서도 양국이 극적인 합의를 도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무역전쟁 재개를 막기 위해 협상 마감 시한이 연장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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