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일본인 감금·갈취’ 한국인 용의자 유치장서 숨져

입력 2019.02.11 (11:20) 수정 2019.02.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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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일본인 남녀 3명을 감금·협박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체포됐던 한국인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태국 경찰과 주태국 한국 대사관은 28살의 한국인 남성이 지난 2일 태국의 한 경찰서 내 유치장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 만에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태국 경찰은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심장마비를 일으킨 정확한 원인은 부검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고 대사관 측은 전했습니다.

대사관 측은 사망 소식을 접한 뒤 유족, 또 현지 경찰과 함께 유치장 CCTV를 확인했으며, 숨진 한국인 남성에 대한 가혹 행위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이 남성은 만남 사이트에서 알게 된 24살의 일본 여성 등 일본인 남녀 3명을 방콕의 아파트에 가두고 협박해 1억 원 가량을 빼앗은 혐의로 지난달 31일 태국 경찰에 체포됐었습니다.

당시 이 한국인 남성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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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서 일본인 감금·갈취’ 한국인 용의자 유치장서 숨져
    • 입력 2019-02-11 11:20:38
    • 수정2019-02-11 11:29:04
    국제
태국에서 일본인 남녀 3명을 감금·협박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체포됐던 한국인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태국 경찰과 주태국 한국 대사관은 28살의 한국인 남성이 지난 2일 태국의 한 경찰서 내 유치장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 만에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태국 경찰은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심장마비를 일으킨 정확한 원인은 부검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고 대사관 측은 전했습니다.

대사관 측은 사망 소식을 접한 뒤 유족, 또 현지 경찰과 함께 유치장 CCTV를 확인했으며, 숨진 한국인 남성에 대한 가혹 행위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이 남성은 만남 사이트에서 알게 된 24살의 일본 여성 등 일본인 남녀 3명을 방콕의 아파트에 가두고 협박해 1억 원 가량을 빼앗은 혐의로 지난달 31일 태국 경찰에 체포됐었습니다.

당시 이 한국인 남성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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