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홍문종 “전당대회 2명이 치를 듯…오세훈이 가장 큰 피해자”

입력 2019.02.1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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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문종 "2명(황교안·김진태)이 치르는 전당대회 될 수도…오세훈 전 시장이 가장 큰 피해자"
- 설훈 "이해충돌 얽힌 의원들 많은데 손혜원 의원만 국정조사할 이유 없어…하려면 다 해야"
- 설훈 "야당이 협조해 국회 여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
- 홍문종 "다른 의원 이해충돌 다 조사하자는 건 전형적인 '손혜원 물타기'"
- 설훈 "('5.18 망언') 죄송하다 빌어도 모자할 판에 망언한 한국당, 전두환의 하수인인가"
- 홍문종 "세금 들어가기 때문에 유공자 명단 명확히 알자는 것…국민 알 권리"
- 설훈 "유공자 공개하는 게 맞지만 한국당 쓸 데 없는 의심하고 있어"
- 설훈 "('5.18 북한군' 발언) 전두환조차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 걸 국회까지 와서 얘기하나"
- 홍문종 "지만원 발언, 한국당 공식 의견 아니지만 발언이 틀렸다면 뭐가 틀렸는지 검증해야"
- 설훈 "문 대통령 임기 못 채울 거라는 오세훈, 보수 표심 잡으려 하지만 도움 안 될 것"
- 홍문종 "법원이 죄 없는 김경수 지사를 집어넣었겠나…댓글 조작 의혹 여전히 남아있어"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2월11일(월) 16:00~17:00 KBS1
■ 출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 유튜브 [싸꼰 사사건건] / 페이스북 [사사건건]


▷김원장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뚜렷하게 오르고 있었는데 전당대회 앞두고 파열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주최가 5.18 공청회, 이 문제로 호남 지역 민심이 그야말로 들끓고 있습니다. 부천 원미 을의 민주당 설훈 의원, 의정부 을의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홍 의원님, 그 전에 워낙 국민들이 궁금해 하시니까, 진짜 전당대회 황교안 전 총리하고 김진태 의원 두 분만 나오는 거예요, 이렇게 가면?

▶홍문종 그렇게 전해 들었는데요. 아마 다른 분들은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그 여섯 분들이 같이 모여서 공조하기로 했기 때문에 한 분만 나온다, 이렇게 얘기하기가 좀 어렵지 않을까.

▷김원장 전당대회 이제 며칠 남았습니까? 27일이면 한 보름 남았는데. 두 분만?

▶홍문종 그건 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김원장 그러면 뭐 경선이고 뭐고 이게..

▶홍문종 그런데 뭐 하여간 어쨌든 당에서 정한 거를 그 방침을 바꿀 수 없다고 이제 비대위에..

▷김원장 오늘도 재확인했단 말이죠.

▶홍문종 비대위에서 재확인했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이제 나머지 여섯 분들은 날짜가 이게 1주일이나 2주일 연기가 안 되면 자기들은 나가지 않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여섯 명 중에서 한 분이 나가신다고 하면 그 여섯 분의 공조를 깨는..

▷김원장 공조가 깨지니까?

▶홍문종 깨는 그런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아마 두 분이 하는 그런 전당대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원장 오세훈 전 시장은 좀.. 숙고를 하는 것 같은데요?

▶홍문종 그런데 오세훈 전 시장이 제일 큰 피해자라고 볼 수도 있겠죠. 만약에 그 여섯 명 공조가 지켜진다면. 그러나 공조를 깨고 본인만 결정해서 나간다, 안 나간다 이렇게 하기 쉽지 않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원장 쉽지 않을 거다? 알겠습니다. 내일부터, 내일부터인가 후보 등록이더라고요. 지켜보겠습니다. 국회 이야기하겠습니다. 국회가 문을 안 엽니다. 여러 쟁점 중에 자유한국당이 요구하고 있는 여러 쟁점 중에 손혜원 의원 국정조사 하자. 민주당은 그렇게 하지 말고 이른바 이해충돌 관련해서, 그러면 전부 다 하자, 손혜원 의원도 좋고. 이런 입장인 거죠, 지금?

▶설훈 그렇죠. 뭐 송언석 의원도 있고 이장우 의원, 장제원 의원. 여러분이 지금 자유한국당에도 이해충돌 관계로 걸려 있는 의원들이 있어요. 그러면 우리 손혜원 의원만 할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전체 다 300명 의원들 다 틀어모으고 이해충돌 방지에 저촉이 되는지 안 되는지 살펴보고 그러고 법 개정할 게 있으면 고치고 이렇게 해야 되는데 누구만 하나 딱 떼가지고 이 사람만 나쁘다? 그건 좀 공평성에도 어긋나고 국민들 보기에도 그거 안 맞다. 당연히 그렇게 얘기할 거라고 봅니다. 하려면 다 해야 합니다.

▶홍문종 물론 맞으신 말씀이에요. 맞으신 말씀이긴 합니다만 저게 이게 굉장히 죄송합니다만 전형적인 물타기 아니겠습니까? 지금 손혜원 의원이 불거졌기 때문에 손혜원 의원을 하자는 거거든요? 지금 길거리 서 있다가 교통신호 위반했다고 몽땅 모든 사람을 다 잡을 수는 없는 거거든요? 특정한 그 순간에 경찰에 의해서 걸린 사람은 하는 거고요. 그러나 우리 당론은 이미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얘기하는 것처럼 그분들 지금 문제가 되는 분들은 다 할 수 있다, 이렇게 지금 나경원 원내대표가 바꾼 거로 알고 있거든요?

▷김원장 네, 송영석 의원이나?

▶홍문종 네, 그렇습니다.

▷김원장 일부 의원들까지 다 해서 그러면 몇 분만 하자? 이렇게?

▶홍문종 네, 할 수 있다고 했기 때문에 이제는 더 이상 그 얘기는 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내대표..

▶설훈 잘 됐네요. 야당에서 그렇게 한다면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게 해서 하도록 하죠. 그러려면 국회 빨리 열어야 되니까 들어오는 대로 바로 열면 되겠네요. 열길 바랍니다.

▷김원장 지금 여야 지도부가 전부 다 공교롭게 미국에 가 있습니다. 지금 현재 방미 중인데 일단 홍영표 원내대표의 이야기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이 사실상 손혜원 의원 국정조사라도 하자, 이렇게 해서 저는 손혜원 의원 국정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습니다. 이익의 충돌 문제는 손혜원 의원 문제 이후로도 여러 명의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이익충돌 문제가 거론이 됐습니다. 손혜원 의원과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국회의원들의 이익충돌에 대한 실태조사와 제도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만들고 그 안에서 손혜원 의원 청문회, 아니면 또 이장우 의원 청문회, 장제원 의원 청문회, 이런 식으로 하자. 이렇게 제안까지 했는데..

▷김원장 설 의원님, 또 최고위원이시기 때문에 당을 직접.. 당의 정책 결정에 직접 관여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러면 이렇게 물론 지금 당 지도부는 미국에 가 있지만.

▶설훈 이해찬 대표만..

▷김원장 대표만 가 계시죠. 그런데 이렇게 논란이 됐던 세 분 의원들만 가지고 국정조사 하는 것도 받아들일 수 있다?

▶설훈 충분히 받을 수 있죠. 손혜원 플러스 나머지 세 사람. 송언석 의원..

▷김원장 자유한국당이 당론이 바뀌었다고 하시니까요.

▶설훈 그러면 해야죠. 당연히 해야죠.

▷김원장 그렇게라도 좀 국회 문을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굳이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게.. 두 분 의원님 선 수 합치면 4선, 4선 해서 8선입니다, 8선. 좀 책임감을 가지셔야 할 것 같아서.

▶홍문종 국민들이 아셔야 될 게, 국회의원들이.. 물론 국회 여는 거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국회를 열지 않는다고 해서 일하지 않는 건 아니다. 그 말씀을 드리고요. 또 여당이 그동안은 이제 여당 하신 지가 너무 오래돼가지고, 10년 전에 하셨다가 이제 새로 여당을 하셔서 그런지 모르지만 여당이 야당같이 지금을 여당을 하고 있어요. 여당은 좀 포용력이 있어야 되고 야당이 뭐라고, 야당은 유일한 정치 마당이 국회입니다, 사실은. 그래서 웬만하면 야당 말 잘 듣는 여당이 돼야 더 건강하고 오래 갈 수 있다는 얘기를 제가 여당, 엊그제까지 여당 한 사람으로서 계속 얘기를 했는데. 여당분들이 말씀을 좀 덜 들으시는 것 같아요.

▶설훈 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우리 여당이 할 역할을 제대로 할 테니까요. 야당은 어쨌든 국정에 협조하면서 같이 가는 게 이게 국민에 대한 도리일 거라 생각합니다. 여야가 함께 가는 모양새를 갖춰야 되니까요. 빨리 국회 열어가지고 그냥 맨날 싸우는 게 아니고 여야가 함께하는 것도 있구나, 이걸 국민에게 좀 보여줘서 희망이 있는 정치를 하도록 합시다.

▷김원장 주제 바꿔 보겠습니다. 설훈 최고위원께서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유공자이시기 때문에, 직접 본인이 당사자이시기도 해요. 더 의견이 궁금합니다. 아시겠지만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광주 민주화운동, 5.18 광주 민주화운동은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그런 주장을 하는 일부 논란의 인물들을 국회로 불러서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그 현장 보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의 김진태, 이종명 의원이 주최한 5.18 진상 규명 공청회. 시작 전부터 몸싸움이 거셌는데요. 주최자인 김진태 의원은 영상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제가 제일 존경하는 지만원 박사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이종명 의원님이 손을 맞잡고 이렇게 하셨기 때문에 5.18 문제에서만큼은 우리 우파가 결코 물러서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또 다른 주최자인 이종명 의원은 직접 5.18은 폭동이라고 이야기했는데요.

<이종명/자유한국당 의원> 정치적인, 이념적인 자기들의 어떤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들에 의해가지고 그냥 폭동이 민주화운동으로 된 겁니다. 첨단 과학화된 장비를 동원해가지고 논리적으로 이게 북한군 개입한 폭동이었다 하는 것을 밝혀내야 합니다.

▷김원장 사고를 축내는 괴물이다, 이런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김순례/자유한국당 의원> 종북 좌파들이 지금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 집단을 만들어내면서 우리의 세금을 축내고 있습니다.

▷김원장 강연자 지만원 씨는 5.18 민주화운동을 북한군 소행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전두환 씨를 영웅이라고 말했는데요.

<지만원> 5.18은 북한 특수군 600명이 일으킨 게릴라 전쟁이다. 광주의 영웅들은 이른바 북한군에 부역한 부나비들이다. 전두환은 영웅이에요. 47살 때 전두환이 별 둘이었는데 그 순발력과 용기가 아니었다면..

▷김원장 저걸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북한군 게릴라 600명이 그때 당시에 광주에 와서 이걸 주도했다는데 한 명이라도 드러난 게 있습니까? 확인된 게?

▶홍문종 저는 뭐 지만원 씨 의견에 100% 동의하는 것도 아니고요. 또 지만원 씨가 그.. 우리 한국당, 지금 저기 의원 몇 분들이 말씀하셨는데 그 한국당 의원들의 의견을 대표하는 것도 아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보기에는 지금 광주 민주화 운동 유공자들, 우리 설훈 의원이 유공자들인데 유공자를 왜 사람들이 이름을 공개하지 못하냐. 그리고 그 사람들 공적 사항이 뭐냐. 왜 그 사람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느냐.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물어보고 있잖아요. 그거 잘못된 사람들이 있다면 설훈 의원같이 실질적인 유공자들이 피해 보는 거 아니겠습니까? 유공자 아닌 사람들이 왜 거기 들어가 있느냐? 실질적으로 그 사람들이 뭐 했냐? 이런 거에 대해서 국민들이 또 우리 한국당에서 물어보고 있는 거잖아요, 국민들을 대신해로서. 그 문제에 대해서 명쾌하게 대답을 못 하다 보니까 결국은 이 지경까지 이른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설훈 그런데 어떻게 할 말이 없어서 그렇게 유공자가지고 따지고 듭니까? 유공자 아닌 사람..실제로 누구를 두고 지칭하는 겁니까? 저는요. 저도 유공자로 돼 있습니다. 물론 저는 보상비 받아가지고 광주에 다 돌려줬습니다. 한 푼도 저한테 쓴 돈 없습니다. 저는 80년 5월 17일부터 해서 제가 체포된 거는 80년 6월 18일이었습니다. 딱 한 달간 도망 다니면서 광주 상황에서 세 차례 시위를 했습니다. 그리고 광주 상황에 대해서, 전두환의 학살에 대해서 고발을 했습니다. 세 번째 시위하다가 잡혔는데 대부분 보면 몇천 명 되는 그 많은 광주 항쟁의 유공자들이 다 시위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누가 어떻게 해서 가짜 유공자라는 겁니까? 뭘 가지고 가짜 유공자로 얘기합니까? 그래서 지금 이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이 유공자가 가짜다, 무슨 북괴군이 어떻게 했다는 얘기들은 이건 전 세계가 웃을 얘기예요. 전 국민들이 웃습니다. 저 사람 정신이 있는 사람들이냐, 제대로 정신 박힌 사람들이냐.

▷김원장 명단을 공개하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설훈 명단 한 몇천 명이 될 거예요. 그거 공개하죠. 왜 공개를 못 합니까?

▶홍문종 그러니까 공개를..

▶설훈 아마 그 문제는 이런 문제가 있는 거로 내가 알고 있습니다. 개인 신상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안 한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김원장 오늘 보훈처는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설훈 나는 안 맞다고 생각해요. 당장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당장 공개해서 이러이런 사람이 유공자다. 왜 그걸 공개를 안 합니까? 나는 공개하라고 그럴 거예요. 공개할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공개하고 안 하고 문제를 떠나서 유공자들이 무슨 잘못을 했다고, 북괴군이 내려왔다고요? 그 사람을 지금 괴물이라고요? 광주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학살당했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부상당했고 감옥살이하고 고통당했습니까? 그걸 생각한다면 자유한국당은 지금 멍석을 깔고 죄송합니다, 빌어도 모자라요. 광주 시민들에 의해서, 호남 시민들에 의해서 정말 죄송하다고 빌어야 될 판인데도 불구하고 저런 저따위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는 것은 아직도 자유한국당은 전두환의 하수인들이다, 이 얘기밖에 할 길이 없어요.

▶홍문종 그러니까 저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는 게요. 한국당에서 지금 요구하고 국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명단을 공개해달라는 거고 실질적으로 그분들이 무슨 일을 어떻게 해서 유공자 명단에 들어갔냐를 알게 해달라는 거예요. 왜냐하면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거기 때문에 유공자 명단은 우리가 할 수 없다? 그 사람들이 뭐 때문에 유공자에 들어간 건지 말해줄 수가 없다? 이것에 대해서 의문을 우리가 가지고 있는 거예요. 지금 벌써 얼마나 지났습니까? 매년 그 유공자 숫자가 늘어나고 있잖아요. 무슨 이유에서 늘어나고 있는지.

▷김원장 그러니까 정확히 알자, 이 말씀이시죠.

▶홍문종 정확하게 알자. 그래야 설훈 의원님처럼 진짜 유공자들이 유공자 대접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거 아니냐? 그리고 국민들이 국민의 세금을 쓰는데 그건 최소한의 국민의 알권리 아니에요? 이렇게 말씀하는 겁니다.

▶설훈 광주항쟁이 성격상 전 시민들이 같이했기 때문에 유공자를 판별하는 게 만만치가 않습니다. 같이 항쟁에 함께했던 시민들이기 때문에 누구는 유공자로 인정을 하고 누구는 인정하지 않을 것인가. 이런 복잡한 문제가 걸려 있어요. 그 숫자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 문제가 함께 있기 때문에 어쨌든 어떻게 됐든 간에 이건 공개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공개할 거예요.

▷김원장 보훈처는 오늘 개인의 신상이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유공자들 입장에서는 공개 못 할 것도 없다, 이름을. 이 말씀이시죠?

▶설훈 당연하죠.

▷김원장 정부의 지원금을 받는, 정부의 보조금을 받는 수많은 사업들이 있습니다. 수많은 법들이 있고요. 예를 들어 대표적으로 기초수급자분들도 있고요. 예를 들어 4.19 유족분들도 있고요. 명단이 공개된 사례가 하나라도 있습니까?

▶홍문종 명단이 공개된 사례가 있건 없건 간에, 아니 이거는 그런 거하고는 또 다른 문제예요. 왜냐하면 이거는 우리 국가의 굉장히 중요한 어떤 면에서는 모멘텀이 있었던 민주화운동이라고 지금 말씀하고 계시잖아요, 지금 우리 설훈 의원께서. 그런데 그것에 대해서 많은 국민이 1%라도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 의혹을, 심지어는 전두환이 영웅이라고 얘기한 사람까지 지금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 사람들의 말문을 막을 수 있어야죠. 그리고 북한군 개입 문제에 대해서도 말문을 막을 수 있어야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거기에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문제들. 또 국민들이 아직도 약간이라도 의혹을 가지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제가 보기에는, 그런 여러 가지 전제를 달아서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습니다만 그래도 최소한 국민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이런 거, 이런 거는 알려줄 수 있는 것이 저는 옳은 일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설훈 국가 지원을 받고 있는 유공자들이 많습니다. 월남전 참전 유공자도 있고 6.25 참전 유공자도 있고 숱한 유공자들이 있습니다. 다 공개해야 되겠습니다. 그건 행정 낭비예요. 쓸데없는 일에 신경을 쓰고 쓸데없는 의심을 하는 거예요. 5.18 유공자들이 뭘 잘못했습니까? 뭘 잘못한 게 있습니까? 월남전 참전 용사들을 공개하라고 그럽니까?

▶홍문종 5.18 유공자를 잘못했다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고 유공자라고 인정을 하잖아요.

▶설훈 월남전 참전 유공자를 공개하라고 합니까? 6.25 참전 유공자를 공개하라고 그럽니까? 왜 그런 문제를 공개하라고 그럽니까? 무슨 문제가 있다는 거예요?

▶홍문종 문제가 있다고 얘기하는 게 아니라...

▶설훈 그러니까 문제가 있으면 있는 이러이러한 사실이 있기 때문에 문제 제기를 한다, 이게 나와야 됩니다.
느닷없이 왜 공개하라고 얘기합니까? 공개 못 할 거 하나도 없죠.

▶홍문종 아니, 공개 못 할 거 없는데 왜 공개를 안 하냐, 그 얘기고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공개 문제는 거기까지만 하고요. 또 이걸 좀 여쭤보겠습니다. 먼저 여쭤보기 전에 나경원 원내대표가 해명을 했는데 이 부분도 일부 논란이 있는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5.18 희생자들에게 아픔을 주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유감을 표시합니다.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정신,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그리고 김영삼 대통령께서 5.18 민주당운동에 대해서 인정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역사적 평가를 한 것이 최초였던 거 잘 기억하실 겁니다. 이미 밝혀진 역사에 대해서 우리가 거꾸로 가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원장 김진태 의원이 존경하는 지만원 박사를 국회의원 회관에 불러서 의견을 들었는데 나경원 원내대표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다. 존재할 수 있죠. 그런데 예컨대, 우리 사회에 여러 주장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심지어 6.15가 북침이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 공당에서 그 사람을 국회에 불러서 의견을 들어보는 게 타당할까요? 그런 주장을, 민주주의 국가에서 그런 주장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과 공당이 국회에 불러서 그 사람의 의견을 듣는 것과.

▶홍문종 그런데 이제 그거는, 물론 약간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국회라는 데가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골고루 들을 수 있어야 되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저는 우리 지만원, 그분이 뭐 회장이십니까, 뭡니까? 지만원 회장님이 와서 말씀을 하시는데 그 말씀에 대해서 솔직히 말씀드려서 저희가 잘 몰라요. 그분이 주장하는 말에 대해서 저희가 왜 그 주장을 하고 있는지 그것이..

▷김원장 그러니까 북한군 게릴라 600명이 왔다는데 예를 들어 한 명이라도 밝혀졌으면 그러면 2명도 의심할 수 있고 3명도 의심할 수 있고 600명도 의심할 수 있겠는데 단 한 명도 드러난 게 없고 지만원 씨는 심지어 법정에서 그런 말 하지 말라고 유죄까지 다 확정이 된 사람인데 그걸 불러서 공당에서 의견을 들어볼 수 있다?

▶홍문종 글쎄, 그거는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해요. 이제 물론 우리 당에서 그분들을 초청해서 오시라고 그런 건 아니고 의원들이 초청해서 오라고 부르신 거라고 생각, 아니, 그렇게 돼 있는 거죠. 그렇죠? 의원이 초청해서 얘기를 들을 수..

▷김원장 두 분 의원이 초청했죠.

▶홍문종 이제 그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그분들은 아직 그런 일들에 대해서 확실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확실히 역사적 사실이 정말 맞느냐에 관해서 아직도 법원 판결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게 맞느냐에 대해서 아직도 맞지 않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있다, 이런 말씀이에요.

▶설훈 홍 의원, 그러면 지구가 둥글다는 데에서 지구는 사각형입니다, 라고 말하면 그것을 검증을 해야 합니까? 또는 하늘은 파랗다. 하늘은 붉다. 그러면 그걸 검증을 해야 합니까?

▶홍문종 그렇죠. 이게 예를 들어서 지금..

▶설훈 검증을 해야 할 게 있고 검증하지 않아도 다 아는 사실이 있습니다.

▶홍문종 다 아는 사실이 있는데..

▶설훈 북한군 600명이 왔다고 해서 그걸 믿을 국민이 누가 있습니까?

▶홍문종 아니, 그러니까 저희..

▶설훈 전두환조차도 그건 사실이 아니라고 얘기했습니다.

▶홍문종 아니, 저희가 알고 싶은 거는..

▶설훈 그런데 그걸 지금 국회까지 와가지고 그 얘기를 하게 해요?

▶홍문종 아니, 저희가 알고 싶은 거는..

▶설훈 지만원 씨는 법원에서 이미 결정한 사람이에요. 가짜 뉴스 퍼트리는 사람이라고 이미 처벌을 받도록 돼 있는 사람이에요.

▷김원장 홍 의원님 의견 듣겠습니다.

▶홍문종 저희가, 저희가 지구를 네모나다고 얘기하면 지구가 동그란데 네모나다고 얘기하는 거잖아요. 그분이 공식적인 석상에서 공식적으로 자기 의견이 틀렸다는 걸 그분한테 사실은 검증시켜주고 싶어요, 저희 입장에서는. 아니, 정말입니다. 왜냐하면..

▶설훈 그게 검증할 거리입니까, 그게? 제 말씀이.. 저는..

▶홍문종 아니, 그러니까 제 얘기는.

▶설훈 5.18의..

▶홍문종 아니, 아니, 아니요.

▷김원장 홍 의원님 말씀 먼저 듣고 발언 기회 드리겠습니다.

▶설훈 죄송합니다. 말씀하십시오.

▶홍문종 저희가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모든 한국당이나 한국당의 지금 리더십이 지만원 씨.. 아, 심지어는 우리 국회에 지만원 씨가 5.18 유공자 무슨 거기에도 우리가 추천도 안 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공당의 의견은 아니다. 이런 얘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이 틀렸으면 뭐가 틀렸다는 걸 검증하고 싶어 해요. 그리고 왜 동그란데 네모라고 얘기하는가 좀 들어보고 싶어 해요. 그런 것이 국회에서 그런 걸 하는 것이 잘못입니까?

▶설훈 잘못은 아닙니다만 그걸 들어야 압니까? 그럴 정도로 무지하십니까?

▶홍문종 그렇지는 않아요.

▶설훈 아니, 저는요. 그걸 들어야만 확실히 안다면 자유한국당에 계신 분들은 한국 현대사에 대해서 전혀 모르거나 외국에 살다 온 분들이거나 그렇지 않고서야. 80년 광주항쟁에서 있었던 사실에 대해서 북한군 600명이 내려왔다는 얘기를 그걸 들어봐도 사실인지 아닌지 알겠다고 한다면 한국 사람 아니에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자, 자유한국당 내에서도 일부 비판이 나옵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오늘 국민 정서에 반하는 의견이고 큰 걱정이라고 얘기했는데 또 장제원 의원도 급격한 우경화 현상은 보수 환멸을 조장하며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거다, 이렇게. 5.18 민주화운동은 눈물과 희생으로 이룩한 역사다. 이런 입장을 냈고. 권영진 대구시장도 당 돌아가는 꼴을 보니 가슴이 터질 것 같다. 이런 입장을 내놨던데. 이런 부분, 이렇게 제가 여쭤볼까요? 이게.. 이렇게 되면 이제 서울 지역의 당협위원장분들이나 수도권의 저.. 내년 총선입니다. 호남 지역 유권자들이 많은 데는 30~40%가 되는 지역도 있는데.

▶홍문종 솔직히 말씀드려서 저희 죽을 지경이죠. 죽을 지경이죠. 죽을 지경인데..

▷김원장 진짜 걱정돼서 여쭤보는 겁니다.

▶홍문종 네, 아니, 정말 걱정하고 있어요. 그래서 많은 당내에 있는 사람들도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저분들이 아직도 몇 퍼센트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국민들 일부에서, 일부가 됐는지 하여간 몇 퍼센트가 됐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분들이 저분들 하는 얘기를 우리가 검증하자. 그리고 저분들이 지금 뭐 아까 법원에서 그렇게 판결을 내렸다고 하는데 법원 판결도 저분들은 자기들 얘기를 안 들었다고 하니 그 문제에 관해서 우리가 확실하고 분명하게 오히려 그분들을 설득해서라도 그건 그게 아니다. 그리고 저분들이 자기들 청중들이 있을 거 아닙니까? 거기서 얘기할 때 그건 틀렸습니다. 사실 해보니까 그게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할 수 있기를 저희는 바라고 있는 거죠. 그분에 동의한다거나 아니면 그분 얘기가 뭐 100% 그런 말씀을 드리는 게 아닙니다.

▶설훈 그런데 많은 국민들이 5.18 관련 내용을 이런 식으로 왜곡하고 나오면 참 흥분하게 돼 있고 분노할 수밖에 없게 돼 있습니다. 그 점을 좀 이해하길 바랍니다.

▶홍문종 저희도 걱정이 많다는 말씀을 드렸어요.

▶설훈 많은 분들이 죽었고 유족들이 아직도 있습니다. 그리고 부상당한 분도 있지 않습니까? 못 고치는 사람들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그런 분들의 한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자유한국당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같이 살아간다면 그런 사실에 대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하고 나와야 정치가 됩니다.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왜 초토화됐습니까, 자유한국당이?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그런 꼴을 보시렵니까? 저는 그러고 싶지 않아요. 여야가 팽팽하기를 바랍니다. 이런 식으로 간다면 국민들로부터 정말 버림받을 거예요, 자유한국당은.

▶홍문종 여야 간에, 제가 보기에는 이제 이런 문제로 불거지고 있습니다만, 여야 간에 이 간극이 점점 더 벌어지고 있고요. 이게 서로 한의 정치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보고 있어요. 특별히 이제 앞으로 선거를 얼마 앞두고 이분들이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뭐 지금 5.18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만 그동안 많은 문제, 예를 들어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라든가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달리하고 있고 그 생각을 달리하는 사람들이 자기 의견에 충실하고 또 그것 때문에 나라가 굉장히 어려워지고 정치가 어려워지고 하는 것에 대해서 그런 거를 불사해서라도 자기들의 의견을 관철하겠다는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어서 사실 중진 의원으로서, 설훈 의원이나 저나 걱정이 많죠.

▷김원장 주제를 잠깐 바꿔보겠습니다. 드루킹과 김경수 지사 관련해서 오세훈 전 시장이 청년, 제주도 가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게 문 대통령도 5년 임기도 못 채울 것 같다. 한국당도 그럴 때를 대비해 대체할 주자를 마련해놓아야 하지 않겠느냐. 이게 이제 아마 조사를, 또는 수사를 해본다면 드루킹이나 이런 댓글 조작 사실을 문 대통령이 인지하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 그러면 임기를 못 채울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주장인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설훈 아마 그분이 자기가 서울시장을 하면서 임기를 못 채웠잖아요.? 무상급식에 대해서 자기는 반대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가 무상급식 정책을 안 하려고 하기 위해서 자기는 자기 직을 걸겠다고 해서 결국은 서울시장 임기를 못 채우고 물러났습니다. 자기 사례를 남의 사례를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 생각은 참 지나치고 아무리 표가 급하다고 하지만 그런 아주 극보수의 입장을 갖고 있는 표를 받아서는 도움이 안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에, 선거 당시에 문재인 대통령이 갖고 있던 지위는, 지지율은 누구든지 다 당선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결과는 그때 42% 가까이 됐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항하던 홍준표 후보는 24% 채 안 됐습니다. 거의 더블스코어 비슷하게 갔습니다. 모든 국민들이 다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런 마당에 무슨 부정을 하고 무슨 걱정이 있다고 해서 여론 조작을 하고 그렇게 하겠습니까? 그건 선거의 상식입니다.

▶홍문종 닉슨 대통령이 선거에 이겼잖아요. 그런데 그때 압도적으로 닉슨 대통령이 이긴 건, 지금처럼 압도적으로 이긴 건 아니지만 그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닉슨에 문제가 생긴 거거든요. 자, 이 얘기를 한번 들어보세요.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국가기관들이 광범위하게 선거에 개입했다는 것은 객관적으로 드러난 사실이다. 지난 대선이 불공정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거 누가 얘기했을까요? 문재인 대표가 얘기한 겁니다. 2014년 10월 대표일 때 대선 불복 파문을 그때 문재인 대통령께서.

▷김원장 국정원의 댓글 조작 관련해서요.

▶홍문종 그 말씀을 하셨어요. 그러면 그때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거는, 저는 뭐 오세훈 대표를 두둔하고 싶은, 전 시장을 두둔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거는 지금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우리 야당 일각에서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직 여러 가지 의혹이 있다. 특히 김경수 같은 경우는 우리가 지금 김태우가 막 또 김태우, 김경수 지사에 관해서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이 많은 의혹을 국민들이 갖게 하고, 그것 때문에 대선 과정에서 무슨 실질적으로 큰 잘못이 있는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여당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원장 시간 때문에 설 의원님 말씀 듣고 마무리해야겠는데..

▶설훈 댓글 조작은 과거에 박근혜 정부에서는 경찰도 했고 기무사도 했고 국정원도 했고 다 했습니다. 권력기관이 총동원돼서 댓글조작을 했습니다. 김경수, 드루킹? 본인은 나는 관여 안 했다고 분명히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건 2심 재판에서 밝혀질 거라고 봅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문재인 후보는 압도적으로 누구든지 다 당선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슨 부정을 해요? 미쳤습니까? 다 당연히 되는데 그런 부정을 해서 하겠어요? 상식 가지고 판단할 문제입니다.

▶홍문종 대한민국 법원이 김경수 지사가, 그 중요한 지사를 아무 죄도 없는 사람을 집어넣었다고 얘기입니까? 제 얘기는 뭐냐 하면 그것이 단초일 뿐이지 실질적으로 드루킹 사건은 비롯한 여러 가지 대선, 야당에서 대선을 불복할 만한 이유를 가진 사건들이 많이 있다는 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설훈 문재인 후보가 자기가 당선 안 될 것 같으니까 부정을 하라고 하겠습니까?

▶홍문종 아니, 그거는..

▷김원장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민주당 설훈 의원,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30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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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홍문종 “전당대회 2명이 치를 듯…오세훈이 가장 큰 피해자”
    • 입력 2019-02-11 18:11:13
    정치
- 홍문종 "2명(황교안·김진태)이 치르는 전당대회 될 수도…오세훈 전 시장이 가장 큰 피해자"
- 설훈 "이해충돌 얽힌 의원들 많은데 손혜원 의원만 국정조사할 이유 없어…하려면 다 해야"
- 설훈 "야당이 협조해 국회 여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
- 홍문종 "다른 의원 이해충돌 다 조사하자는 건 전형적인 '손혜원 물타기'"
- 설훈 "('5.18 망언') 죄송하다 빌어도 모자할 판에 망언한 한국당, 전두환의 하수인인가"
- 홍문종 "세금 들어가기 때문에 유공자 명단 명확히 알자는 것…국민 알 권리"
- 설훈 "유공자 공개하는 게 맞지만 한국당 쓸 데 없는 의심하고 있어"
- 설훈 "('5.18 북한군' 발언) 전두환조차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 걸 국회까지 와서 얘기하나"
- 홍문종 "지만원 발언, 한국당 공식 의견 아니지만 발언이 틀렸다면 뭐가 틀렸는지 검증해야"
- 설훈 "문 대통령 임기 못 채울 거라는 오세훈, 보수 표심 잡으려 하지만 도움 안 될 것"
- 홍문종 "법원이 죄 없는 김경수 지사를 집어넣었겠나…댓글 조작 의혹 여전히 남아있어"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2월11일(월) 16:00~17:00 KBS1
■ 출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 유튜브 [싸꼰 사사건건] / 페이스북 [사사건건]


▷김원장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뚜렷하게 오르고 있었는데 전당대회 앞두고 파열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주최가 5.18 공청회, 이 문제로 호남 지역 민심이 그야말로 들끓고 있습니다. 부천 원미 을의 민주당 설훈 의원, 의정부 을의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홍 의원님, 그 전에 워낙 국민들이 궁금해 하시니까, 진짜 전당대회 황교안 전 총리하고 김진태 의원 두 분만 나오는 거예요, 이렇게 가면?

▶홍문종 그렇게 전해 들었는데요. 아마 다른 분들은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그 여섯 분들이 같이 모여서 공조하기로 했기 때문에 한 분만 나온다, 이렇게 얘기하기가 좀 어렵지 않을까.

▷김원장 전당대회 이제 며칠 남았습니까? 27일이면 한 보름 남았는데. 두 분만?

▶홍문종 그건 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김원장 그러면 뭐 경선이고 뭐고 이게..

▶홍문종 그런데 뭐 하여간 어쨌든 당에서 정한 거를 그 방침을 바꿀 수 없다고 이제 비대위에..

▷김원장 오늘도 재확인했단 말이죠.

▶홍문종 비대위에서 재확인했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이제 나머지 여섯 분들은 날짜가 이게 1주일이나 2주일 연기가 안 되면 자기들은 나가지 않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여섯 명 중에서 한 분이 나가신다고 하면 그 여섯 분의 공조를 깨는..

▷김원장 공조가 깨지니까?

▶홍문종 깨는 그런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아마 두 분이 하는 그런 전당대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원장 오세훈 전 시장은 좀.. 숙고를 하는 것 같은데요?

▶홍문종 그런데 오세훈 전 시장이 제일 큰 피해자라고 볼 수도 있겠죠. 만약에 그 여섯 명 공조가 지켜진다면. 그러나 공조를 깨고 본인만 결정해서 나간다, 안 나간다 이렇게 하기 쉽지 않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원장 쉽지 않을 거다? 알겠습니다. 내일부터, 내일부터인가 후보 등록이더라고요. 지켜보겠습니다. 국회 이야기하겠습니다. 국회가 문을 안 엽니다. 여러 쟁점 중에 자유한국당이 요구하고 있는 여러 쟁점 중에 손혜원 의원 국정조사 하자. 민주당은 그렇게 하지 말고 이른바 이해충돌 관련해서, 그러면 전부 다 하자, 손혜원 의원도 좋고. 이런 입장인 거죠, 지금?

▶설훈 그렇죠. 뭐 송언석 의원도 있고 이장우 의원, 장제원 의원. 여러분이 지금 자유한국당에도 이해충돌 관계로 걸려 있는 의원들이 있어요. 그러면 우리 손혜원 의원만 할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전체 다 300명 의원들 다 틀어모으고 이해충돌 방지에 저촉이 되는지 안 되는지 살펴보고 그러고 법 개정할 게 있으면 고치고 이렇게 해야 되는데 누구만 하나 딱 떼가지고 이 사람만 나쁘다? 그건 좀 공평성에도 어긋나고 국민들 보기에도 그거 안 맞다. 당연히 그렇게 얘기할 거라고 봅니다. 하려면 다 해야 합니다.

▶홍문종 물론 맞으신 말씀이에요. 맞으신 말씀이긴 합니다만 저게 이게 굉장히 죄송합니다만 전형적인 물타기 아니겠습니까? 지금 손혜원 의원이 불거졌기 때문에 손혜원 의원을 하자는 거거든요? 지금 길거리 서 있다가 교통신호 위반했다고 몽땅 모든 사람을 다 잡을 수는 없는 거거든요? 특정한 그 순간에 경찰에 의해서 걸린 사람은 하는 거고요. 그러나 우리 당론은 이미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얘기하는 것처럼 그분들 지금 문제가 되는 분들은 다 할 수 있다, 이렇게 지금 나경원 원내대표가 바꾼 거로 알고 있거든요?

▷김원장 네, 송영석 의원이나?

▶홍문종 네, 그렇습니다.

▷김원장 일부 의원들까지 다 해서 그러면 몇 분만 하자? 이렇게?

▶홍문종 네, 할 수 있다고 했기 때문에 이제는 더 이상 그 얘기는 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내대표..

▶설훈 잘 됐네요. 야당에서 그렇게 한다면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게 해서 하도록 하죠. 그러려면 국회 빨리 열어야 되니까 들어오는 대로 바로 열면 되겠네요. 열길 바랍니다.

▷김원장 지금 여야 지도부가 전부 다 공교롭게 미국에 가 있습니다. 지금 현재 방미 중인데 일단 홍영표 원내대표의 이야기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이 사실상 손혜원 의원 국정조사라도 하자, 이렇게 해서 저는 손혜원 의원 국정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습니다. 이익의 충돌 문제는 손혜원 의원 문제 이후로도 여러 명의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이익충돌 문제가 거론이 됐습니다. 손혜원 의원과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국회의원들의 이익충돌에 대한 실태조사와 제도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만들고 그 안에서 손혜원 의원 청문회, 아니면 또 이장우 의원 청문회, 장제원 의원 청문회, 이런 식으로 하자. 이렇게 제안까지 했는데..

▷김원장 설 의원님, 또 최고위원이시기 때문에 당을 직접.. 당의 정책 결정에 직접 관여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러면 이렇게 물론 지금 당 지도부는 미국에 가 있지만.

▶설훈 이해찬 대표만..

▷김원장 대표만 가 계시죠. 그런데 이렇게 논란이 됐던 세 분 의원들만 가지고 국정조사 하는 것도 받아들일 수 있다?

▶설훈 충분히 받을 수 있죠. 손혜원 플러스 나머지 세 사람. 송언석 의원..

▷김원장 자유한국당이 당론이 바뀌었다고 하시니까요.

▶설훈 그러면 해야죠. 당연히 해야죠.

▷김원장 그렇게라도 좀 국회 문을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굳이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게.. 두 분 의원님 선 수 합치면 4선, 4선 해서 8선입니다, 8선. 좀 책임감을 가지셔야 할 것 같아서.

▶홍문종 국민들이 아셔야 될 게, 국회의원들이.. 물론 국회 여는 거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국회를 열지 않는다고 해서 일하지 않는 건 아니다. 그 말씀을 드리고요. 또 여당이 그동안은 이제 여당 하신 지가 너무 오래돼가지고, 10년 전에 하셨다가 이제 새로 여당을 하셔서 그런지 모르지만 여당이 야당같이 지금을 여당을 하고 있어요. 여당은 좀 포용력이 있어야 되고 야당이 뭐라고, 야당은 유일한 정치 마당이 국회입니다, 사실은. 그래서 웬만하면 야당 말 잘 듣는 여당이 돼야 더 건강하고 오래 갈 수 있다는 얘기를 제가 여당, 엊그제까지 여당 한 사람으로서 계속 얘기를 했는데. 여당분들이 말씀을 좀 덜 들으시는 것 같아요.

▶설훈 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우리 여당이 할 역할을 제대로 할 테니까요. 야당은 어쨌든 국정에 협조하면서 같이 가는 게 이게 국민에 대한 도리일 거라 생각합니다. 여야가 함께 가는 모양새를 갖춰야 되니까요. 빨리 국회 열어가지고 그냥 맨날 싸우는 게 아니고 여야가 함께하는 것도 있구나, 이걸 국민에게 좀 보여줘서 희망이 있는 정치를 하도록 합시다.

▷김원장 주제 바꿔 보겠습니다. 설훈 최고위원께서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유공자이시기 때문에, 직접 본인이 당사자이시기도 해요. 더 의견이 궁금합니다. 아시겠지만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광주 민주화운동, 5.18 광주 민주화운동은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그런 주장을 하는 일부 논란의 인물들을 국회로 불러서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그 현장 보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의 김진태, 이종명 의원이 주최한 5.18 진상 규명 공청회. 시작 전부터 몸싸움이 거셌는데요. 주최자인 김진태 의원은 영상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제가 제일 존경하는 지만원 박사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이종명 의원님이 손을 맞잡고 이렇게 하셨기 때문에 5.18 문제에서만큼은 우리 우파가 결코 물러서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또 다른 주최자인 이종명 의원은 직접 5.18은 폭동이라고 이야기했는데요.

<이종명/자유한국당 의원> 정치적인, 이념적인 자기들의 어떤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들에 의해가지고 그냥 폭동이 민주화운동으로 된 겁니다. 첨단 과학화된 장비를 동원해가지고 논리적으로 이게 북한군 개입한 폭동이었다 하는 것을 밝혀내야 합니다.

▷김원장 사고를 축내는 괴물이다, 이런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김순례/자유한국당 의원> 종북 좌파들이 지금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 집단을 만들어내면서 우리의 세금을 축내고 있습니다.

▷김원장 강연자 지만원 씨는 5.18 민주화운동을 북한군 소행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전두환 씨를 영웅이라고 말했는데요.

<지만원> 5.18은 북한 특수군 600명이 일으킨 게릴라 전쟁이다. 광주의 영웅들은 이른바 북한군에 부역한 부나비들이다. 전두환은 영웅이에요. 47살 때 전두환이 별 둘이었는데 그 순발력과 용기가 아니었다면..

▷김원장 저걸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북한군 게릴라 600명이 그때 당시에 광주에 와서 이걸 주도했다는데 한 명이라도 드러난 게 있습니까? 확인된 게?

▶홍문종 저는 뭐 지만원 씨 의견에 100% 동의하는 것도 아니고요. 또 지만원 씨가 그.. 우리 한국당, 지금 저기 의원 몇 분들이 말씀하셨는데 그 한국당 의원들의 의견을 대표하는 것도 아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보기에는 지금 광주 민주화 운동 유공자들, 우리 설훈 의원이 유공자들인데 유공자를 왜 사람들이 이름을 공개하지 못하냐. 그리고 그 사람들 공적 사항이 뭐냐. 왜 그 사람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느냐.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물어보고 있잖아요. 그거 잘못된 사람들이 있다면 설훈 의원같이 실질적인 유공자들이 피해 보는 거 아니겠습니까? 유공자 아닌 사람들이 왜 거기 들어가 있느냐? 실질적으로 그 사람들이 뭐 했냐? 이런 거에 대해서 국민들이 또 우리 한국당에서 물어보고 있는 거잖아요, 국민들을 대신해로서. 그 문제에 대해서 명쾌하게 대답을 못 하다 보니까 결국은 이 지경까지 이른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설훈 그런데 어떻게 할 말이 없어서 그렇게 유공자가지고 따지고 듭니까? 유공자 아닌 사람..실제로 누구를 두고 지칭하는 겁니까? 저는요. 저도 유공자로 돼 있습니다. 물론 저는 보상비 받아가지고 광주에 다 돌려줬습니다. 한 푼도 저한테 쓴 돈 없습니다. 저는 80년 5월 17일부터 해서 제가 체포된 거는 80년 6월 18일이었습니다. 딱 한 달간 도망 다니면서 광주 상황에서 세 차례 시위를 했습니다. 그리고 광주 상황에 대해서, 전두환의 학살에 대해서 고발을 했습니다. 세 번째 시위하다가 잡혔는데 대부분 보면 몇천 명 되는 그 많은 광주 항쟁의 유공자들이 다 시위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누가 어떻게 해서 가짜 유공자라는 겁니까? 뭘 가지고 가짜 유공자로 얘기합니까? 그래서 지금 이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이 유공자가 가짜다, 무슨 북괴군이 어떻게 했다는 얘기들은 이건 전 세계가 웃을 얘기예요. 전 국민들이 웃습니다. 저 사람 정신이 있는 사람들이냐, 제대로 정신 박힌 사람들이냐.

▷김원장 명단을 공개하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설훈 명단 한 몇천 명이 될 거예요. 그거 공개하죠. 왜 공개를 못 합니까?

▶홍문종 그러니까 공개를..

▶설훈 아마 그 문제는 이런 문제가 있는 거로 내가 알고 있습니다. 개인 신상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안 한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김원장 오늘 보훈처는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설훈 나는 안 맞다고 생각해요. 당장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당장 공개해서 이러이런 사람이 유공자다. 왜 그걸 공개를 안 합니까? 나는 공개하라고 그럴 거예요. 공개할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공개하고 안 하고 문제를 떠나서 유공자들이 무슨 잘못을 했다고, 북괴군이 내려왔다고요? 그 사람을 지금 괴물이라고요? 광주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학살당했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부상당했고 감옥살이하고 고통당했습니까? 그걸 생각한다면 자유한국당은 지금 멍석을 깔고 죄송합니다, 빌어도 모자라요. 광주 시민들에 의해서, 호남 시민들에 의해서 정말 죄송하다고 빌어야 될 판인데도 불구하고 저런 저따위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는 것은 아직도 자유한국당은 전두환의 하수인들이다, 이 얘기밖에 할 길이 없어요.

▶홍문종 그러니까 저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는 게요. 한국당에서 지금 요구하고 국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명단을 공개해달라는 거고 실질적으로 그분들이 무슨 일을 어떻게 해서 유공자 명단에 들어갔냐를 알게 해달라는 거예요. 왜냐하면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거기 때문에 유공자 명단은 우리가 할 수 없다? 그 사람들이 뭐 때문에 유공자에 들어간 건지 말해줄 수가 없다? 이것에 대해서 의문을 우리가 가지고 있는 거예요. 지금 벌써 얼마나 지났습니까? 매년 그 유공자 숫자가 늘어나고 있잖아요. 무슨 이유에서 늘어나고 있는지.

▷김원장 그러니까 정확히 알자, 이 말씀이시죠.

▶홍문종 정확하게 알자. 그래야 설훈 의원님처럼 진짜 유공자들이 유공자 대접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거 아니냐? 그리고 국민들이 국민의 세금을 쓰는데 그건 최소한의 국민의 알권리 아니에요? 이렇게 말씀하는 겁니다.

▶설훈 광주항쟁이 성격상 전 시민들이 같이했기 때문에 유공자를 판별하는 게 만만치가 않습니다. 같이 항쟁에 함께했던 시민들이기 때문에 누구는 유공자로 인정을 하고 누구는 인정하지 않을 것인가. 이런 복잡한 문제가 걸려 있어요. 그 숫자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 문제가 함께 있기 때문에 어쨌든 어떻게 됐든 간에 이건 공개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공개할 거예요.

▷김원장 보훈처는 오늘 개인의 신상이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유공자들 입장에서는 공개 못 할 것도 없다, 이름을. 이 말씀이시죠?

▶설훈 당연하죠.

▷김원장 정부의 지원금을 받는, 정부의 보조금을 받는 수많은 사업들이 있습니다. 수많은 법들이 있고요. 예를 들어 대표적으로 기초수급자분들도 있고요. 예를 들어 4.19 유족분들도 있고요. 명단이 공개된 사례가 하나라도 있습니까?

▶홍문종 명단이 공개된 사례가 있건 없건 간에, 아니 이거는 그런 거하고는 또 다른 문제예요. 왜냐하면 이거는 우리 국가의 굉장히 중요한 어떤 면에서는 모멘텀이 있었던 민주화운동이라고 지금 말씀하고 계시잖아요, 지금 우리 설훈 의원께서. 그런데 그것에 대해서 많은 국민이 1%라도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 의혹을, 심지어는 전두환이 영웅이라고 얘기한 사람까지 지금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 사람들의 말문을 막을 수 있어야죠. 그리고 북한군 개입 문제에 대해서도 말문을 막을 수 있어야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거기에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문제들. 또 국민들이 아직도 약간이라도 의혹을 가지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제가 보기에는, 그런 여러 가지 전제를 달아서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습니다만 그래도 최소한 국민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이런 거, 이런 거는 알려줄 수 있는 것이 저는 옳은 일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설훈 국가 지원을 받고 있는 유공자들이 많습니다. 월남전 참전 유공자도 있고 6.25 참전 유공자도 있고 숱한 유공자들이 있습니다. 다 공개해야 되겠습니다. 그건 행정 낭비예요. 쓸데없는 일에 신경을 쓰고 쓸데없는 의심을 하는 거예요. 5.18 유공자들이 뭘 잘못했습니까? 뭘 잘못한 게 있습니까? 월남전 참전 용사들을 공개하라고 그럽니까?

▶홍문종 5.18 유공자를 잘못했다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고 유공자라고 인정을 하잖아요.

▶설훈 월남전 참전 유공자를 공개하라고 합니까? 6.25 참전 유공자를 공개하라고 그럽니까? 왜 그런 문제를 공개하라고 그럽니까? 무슨 문제가 있다는 거예요?

▶홍문종 문제가 있다고 얘기하는 게 아니라...

▶설훈 그러니까 문제가 있으면 있는 이러이러한 사실이 있기 때문에 문제 제기를 한다, 이게 나와야 됩니다.
느닷없이 왜 공개하라고 얘기합니까? 공개 못 할 거 하나도 없죠.

▶홍문종 아니, 공개 못 할 거 없는데 왜 공개를 안 하냐, 그 얘기고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공개 문제는 거기까지만 하고요. 또 이걸 좀 여쭤보겠습니다. 먼저 여쭤보기 전에 나경원 원내대표가 해명을 했는데 이 부분도 일부 논란이 있는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5.18 희생자들에게 아픔을 주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유감을 표시합니다.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정신,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그리고 김영삼 대통령께서 5.18 민주당운동에 대해서 인정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역사적 평가를 한 것이 최초였던 거 잘 기억하실 겁니다. 이미 밝혀진 역사에 대해서 우리가 거꾸로 가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원장 김진태 의원이 존경하는 지만원 박사를 국회의원 회관에 불러서 의견을 들었는데 나경원 원내대표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다. 존재할 수 있죠. 그런데 예컨대, 우리 사회에 여러 주장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심지어 6.15가 북침이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 공당에서 그 사람을 국회에 불러서 의견을 들어보는 게 타당할까요? 그런 주장을, 민주주의 국가에서 그런 주장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과 공당이 국회에 불러서 그 사람의 의견을 듣는 것과.

▶홍문종 그런데 이제 그거는, 물론 약간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국회라는 데가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골고루 들을 수 있어야 되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저는 우리 지만원, 그분이 뭐 회장이십니까, 뭡니까? 지만원 회장님이 와서 말씀을 하시는데 그 말씀에 대해서 솔직히 말씀드려서 저희가 잘 몰라요. 그분이 주장하는 말에 대해서 저희가 왜 그 주장을 하고 있는지 그것이..

▷김원장 그러니까 북한군 게릴라 600명이 왔다는데 예를 들어 한 명이라도 밝혀졌으면 그러면 2명도 의심할 수 있고 3명도 의심할 수 있고 600명도 의심할 수 있겠는데 단 한 명도 드러난 게 없고 지만원 씨는 심지어 법정에서 그런 말 하지 말라고 유죄까지 다 확정이 된 사람인데 그걸 불러서 공당에서 의견을 들어볼 수 있다?

▶홍문종 글쎄, 그거는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해요. 이제 물론 우리 당에서 그분들을 초청해서 오시라고 그런 건 아니고 의원들이 초청해서 오라고 부르신 거라고 생각, 아니, 그렇게 돼 있는 거죠. 그렇죠? 의원이 초청해서 얘기를 들을 수..

▷김원장 두 분 의원이 초청했죠.

▶홍문종 이제 그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그분들은 아직 그런 일들에 대해서 확실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확실히 역사적 사실이 정말 맞느냐에 관해서 아직도 법원 판결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게 맞느냐에 대해서 아직도 맞지 않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있다, 이런 말씀이에요.

▶설훈 홍 의원, 그러면 지구가 둥글다는 데에서 지구는 사각형입니다, 라고 말하면 그것을 검증을 해야 합니까? 또는 하늘은 파랗다. 하늘은 붉다. 그러면 그걸 검증을 해야 합니까?

▶홍문종 그렇죠. 이게 예를 들어서 지금..

▶설훈 검증을 해야 할 게 있고 검증하지 않아도 다 아는 사실이 있습니다.

▶홍문종 다 아는 사실이 있는데..

▶설훈 북한군 600명이 왔다고 해서 그걸 믿을 국민이 누가 있습니까?

▶홍문종 아니, 그러니까 저희..

▶설훈 전두환조차도 그건 사실이 아니라고 얘기했습니다.

▶홍문종 아니, 저희가 알고 싶은 거는..

▶설훈 그런데 그걸 지금 국회까지 와가지고 그 얘기를 하게 해요?

▶홍문종 아니, 저희가 알고 싶은 거는..

▶설훈 지만원 씨는 법원에서 이미 결정한 사람이에요. 가짜 뉴스 퍼트리는 사람이라고 이미 처벌을 받도록 돼 있는 사람이에요.

▷김원장 홍 의원님 의견 듣겠습니다.

▶홍문종 저희가, 저희가 지구를 네모나다고 얘기하면 지구가 동그란데 네모나다고 얘기하는 거잖아요. 그분이 공식적인 석상에서 공식적으로 자기 의견이 틀렸다는 걸 그분한테 사실은 검증시켜주고 싶어요, 저희 입장에서는. 아니, 정말입니다. 왜냐하면..

▶설훈 그게 검증할 거리입니까, 그게? 제 말씀이.. 저는..

▶홍문종 아니, 그러니까 제 얘기는.

▶설훈 5.18의..

▶홍문종 아니, 아니, 아니요.

▷김원장 홍 의원님 말씀 먼저 듣고 발언 기회 드리겠습니다.

▶설훈 죄송합니다. 말씀하십시오.

▶홍문종 저희가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모든 한국당이나 한국당의 지금 리더십이 지만원 씨.. 아, 심지어는 우리 국회에 지만원 씨가 5.18 유공자 무슨 거기에도 우리가 추천도 안 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공당의 의견은 아니다. 이런 얘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이 틀렸으면 뭐가 틀렸다는 걸 검증하고 싶어 해요. 그리고 왜 동그란데 네모라고 얘기하는가 좀 들어보고 싶어 해요. 그런 것이 국회에서 그런 걸 하는 것이 잘못입니까?

▶설훈 잘못은 아닙니다만 그걸 들어야 압니까? 그럴 정도로 무지하십니까?

▶홍문종 그렇지는 않아요.

▶설훈 아니, 저는요. 그걸 들어야만 확실히 안다면 자유한국당에 계신 분들은 한국 현대사에 대해서 전혀 모르거나 외국에 살다 온 분들이거나 그렇지 않고서야. 80년 광주항쟁에서 있었던 사실에 대해서 북한군 600명이 내려왔다는 얘기를 그걸 들어봐도 사실인지 아닌지 알겠다고 한다면 한국 사람 아니에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자, 자유한국당 내에서도 일부 비판이 나옵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오늘 국민 정서에 반하는 의견이고 큰 걱정이라고 얘기했는데 또 장제원 의원도 급격한 우경화 현상은 보수 환멸을 조장하며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거다, 이렇게. 5.18 민주화운동은 눈물과 희생으로 이룩한 역사다. 이런 입장을 냈고. 권영진 대구시장도 당 돌아가는 꼴을 보니 가슴이 터질 것 같다. 이런 입장을 내놨던데. 이런 부분, 이렇게 제가 여쭤볼까요? 이게.. 이렇게 되면 이제 서울 지역의 당협위원장분들이나 수도권의 저.. 내년 총선입니다. 호남 지역 유권자들이 많은 데는 30~40%가 되는 지역도 있는데.

▶홍문종 솔직히 말씀드려서 저희 죽을 지경이죠. 죽을 지경이죠. 죽을 지경인데..

▷김원장 진짜 걱정돼서 여쭤보는 겁니다.

▶홍문종 네, 아니, 정말 걱정하고 있어요. 그래서 많은 당내에 있는 사람들도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저분들이 아직도 몇 퍼센트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국민들 일부에서, 일부가 됐는지 하여간 몇 퍼센트가 됐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분들이 저분들 하는 얘기를 우리가 검증하자. 그리고 저분들이 지금 뭐 아까 법원에서 그렇게 판결을 내렸다고 하는데 법원 판결도 저분들은 자기들 얘기를 안 들었다고 하니 그 문제에 관해서 우리가 확실하고 분명하게 오히려 그분들을 설득해서라도 그건 그게 아니다. 그리고 저분들이 자기들 청중들이 있을 거 아닙니까? 거기서 얘기할 때 그건 틀렸습니다. 사실 해보니까 그게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할 수 있기를 저희는 바라고 있는 거죠. 그분에 동의한다거나 아니면 그분 얘기가 뭐 100% 그런 말씀을 드리는 게 아닙니다.

▶설훈 그런데 많은 국민들이 5.18 관련 내용을 이런 식으로 왜곡하고 나오면 참 흥분하게 돼 있고 분노할 수밖에 없게 돼 있습니다. 그 점을 좀 이해하길 바랍니다.

▶홍문종 저희도 걱정이 많다는 말씀을 드렸어요.

▶설훈 많은 분들이 죽었고 유족들이 아직도 있습니다. 그리고 부상당한 분도 있지 않습니까? 못 고치는 사람들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그런 분들의 한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자유한국당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같이 살아간다면 그런 사실에 대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하고 나와야 정치가 됩니다.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왜 초토화됐습니까, 자유한국당이?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그런 꼴을 보시렵니까? 저는 그러고 싶지 않아요. 여야가 팽팽하기를 바랍니다. 이런 식으로 간다면 국민들로부터 정말 버림받을 거예요, 자유한국당은.

▶홍문종 여야 간에, 제가 보기에는 이제 이런 문제로 불거지고 있습니다만, 여야 간에 이 간극이 점점 더 벌어지고 있고요. 이게 서로 한의 정치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보고 있어요. 특별히 이제 앞으로 선거를 얼마 앞두고 이분들이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뭐 지금 5.18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만 그동안 많은 문제, 예를 들어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라든가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달리하고 있고 그 생각을 달리하는 사람들이 자기 의견에 충실하고 또 그것 때문에 나라가 굉장히 어려워지고 정치가 어려워지고 하는 것에 대해서 그런 거를 불사해서라도 자기들의 의견을 관철하겠다는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어서 사실 중진 의원으로서, 설훈 의원이나 저나 걱정이 많죠.

▷김원장 주제를 잠깐 바꿔보겠습니다. 드루킹과 김경수 지사 관련해서 오세훈 전 시장이 청년, 제주도 가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게 문 대통령도 5년 임기도 못 채울 것 같다. 한국당도 그럴 때를 대비해 대체할 주자를 마련해놓아야 하지 않겠느냐. 이게 이제 아마 조사를, 또는 수사를 해본다면 드루킹이나 이런 댓글 조작 사실을 문 대통령이 인지하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 그러면 임기를 못 채울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주장인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설훈 아마 그분이 자기가 서울시장을 하면서 임기를 못 채웠잖아요.? 무상급식에 대해서 자기는 반대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가 무상급식 정책을 안 하려고 하기 위해서 자기는 자기 직을 걸겠다고 해서 결국은 서울시장 임기를 못 채우고 물러났습니다. 자기 사례를 남의 사례를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 생각은 참 지나치고 아무리 표가 급하다고 하지만 그런 아주 극보수의 입장을 갖고 있는 표를 받아서는 도움이 안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에, 선거 당시에 문재인 대통령이 갖고 있던 지위는, 지지율은 누구든지 다 당선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결과는 그때 42% 가까이 됐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항하던 홍준표 후보는 24% 채 안 됐습니다. 거의 더블스코어 비슷하게 갔습니다. 모든 국민들이 다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런 마당에 무슨 부정을 하고 무슨 걱정이 있다고 해서 여론 조작을 하고 그렇게 하겠습니까? 그건 선거의 상식입니다.

▶홍문종 닉슨 대통령이 선거에 이겼잖아요. 그런데 그때 압도적으로 닉슨 대통령이 이긴 건, 지금처럼 압도적으로 이긴 건 아니지만 그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닉슨에 문제가 생긴 거거든요. 자, 이 얘기를 한번 들어보세요.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국가기관들이 광범위하게 선거에 개입했다는 것은 객관적으로 드러난 사실이다. 지난 대선이 불공정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거 누가 얘기했을까요? 문재인 대표가 얘기한 겁니다. 2014년 10월 대표일 때 대선 불복 파문을 그때 문재인 대통령께서.

▷김원장 국정원의 댓글 조작 관련해서요.

▶홍문종 그 말씀을 하셨어요. 그러면 그때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거는, 저는 뭐 오세훈 대표를 두둔하고 싶은, 전 시장을 두둔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거는 지금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우리 야당 일각에서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직 여러 가지 의혹이 있다. 특히 김경수 같은 경우는 우리가 지금 김태우가 막 또 김태우, 김경수 지사에 관해서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이 많은 의혹을 국민들이 갖게 하고, 그것 때문에 대선 과정에서 무슨 실질적으로 큰 잘못이 있는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여당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원장 시간 때문에 설 의원님 말씀 듣고 마무리해야겠는데..

▶설훈 댓글 조작은 과거에 박근혜 정부에서는 경찰도 했고 기무사도 했고 국정원도 했고 다 했습니다. 권력기관이 총동원돼서 댓글조작을 했습니다. 김경수, 드루킹? 본인은 나는 관여 안 했다고 분명히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건 2심 재판에서 밝혀질 거라고 봅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문재인 후보는 압도적으로 누구든지 다 당선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슨 부정을 해요? 미쳤습니까? 다 당연히 되는데 그런 부정을 해서 하겠어요? 상식 가지고 판단할 문제입니다.

▶홍문종 대한민국 법원이 김경수 지사가, 그 중요한 지사를 아무 죄도 없는 사람을 집어넣었다고 얘기입니까? 제 얘기는 뭐냐 하면 그것이 단초일 뿐이지 실질적으로 드루킹 사건은 비롯한 여러 가지 대선, 야당에서 대선을 불복할 만한 이유를 가진 사건들이 많이 있다는 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설훈 문재인 후보가 자기가 당선 안 될 것 같으니까 부정을 하라고 하겠습니까?

▶홍문종 아니, 그거는..

▷김원장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민주당 설훈 의원,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30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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