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명절’ 춘절 빙판길 교통사고…70여 대 충돌

입력 2019.02.11 (19:13) 수정 2019.02.1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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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마무리하는 지난 주말, 구이저우 성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일어나 2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형 버스가 승용차 위로 올라타 있습니다.

찌그러진 차들이 빈틈 없이 어지럽게 엉켜 있고, 오도 가도 못하는 차들의 행렬이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주말 저녁, 중국 구이저우성 내 쓰젠 고속도로와 안장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현장 목격자 : "전부 100km 정도는 막힌 같아요. 오늘은 여기서 밤을 새워야 할 것 같네요."]

사고는 비가 온 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도로가 얼어붙어 일어났습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마무리하는 주말 저녁이라 고속도로는 귀경 차량의 행렬이 이어지는 상태였습니다.

지역 정부 관계자는 두 사고로 모두 70여 대 차량이 서로 부딪쳐, 두 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140여 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고 40여 명이 입원 중입니다.

[구이저우성 스첸현 판공실 관계자 : "경상자와 몸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사람, 놀란 사람 등 병원에서 치료받은 사람이 140명 정도 됩니다."]

관계 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긴급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다치지는 않았지만 사고로 차가 꼼짝할 수 없는 200여 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부근 호텔 등지에서 잠을 청해야 했습니다.

도로는 사고 발생 17시간이 지난 후에야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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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최대 명절’ 춘절 빙판길 교통사고…70여 대 충돌
    • 입력 2019-02-11 19:15:57
    • 수정2019-02-11 19: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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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마무리하는 지난 주말, 구이저우 성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일어나 2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형 버스가 승용차 위로 올라타 있습니다.

찌그러진 차들이 빈틈 없이 어지럽게 엉켜 있고, 오도 가도 못하는 차들의 행렬이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주말 저녁, 중국 구이저우성 내 쓰젠 고속도로와 안장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현장 목격자 : "전부 100km 정도는 막힌 같아요. 오늘은 여기서 밤을 새워야 할 것 같네요."]

사고는 비가 온 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도로가 얼어붙어 일어났습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마무리하는 주말 저녁이라 고속도로는 귀경 차량의 행렬이 이어지는 상태였습니다.

지역 정부 관계자는 두 사고로 모두 70여 대 차량이 서로 부딪쳐, 두 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140여 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고 40여 명이 입원 중입니다.

[구이저우성 스첸현 판공실 관계자 : "경상자와 몸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사람, 놀란 사람 등 병원에서 치료받은 사람이 140명 정도 됩니다."]

관계 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긴급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다치지는 않았지만 사고로 차가 꼼짝할 수 없는 200여 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부근 호텔 등지에서 잠을 청해야 했습니다.

도로는 사고 발생 17시간이 지난 후에야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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