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분담금 금액 알아 뭐하냐’는 이수혁 발언은 국민 무시 망언”

입력 2019.02.11 (20:07) 수정 2019.02.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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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은 "더불어민주당 이수혁 의원이 '주한미군 분담금 금액을 국민이 정확히 알아서 뭐하냐'고 말한 것은 국민의 존재를 무시한 망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오늘(11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 이수혁 의원이 국민의 세금으로 부담해야 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관련해 '분담금 금액을 국민이 정확히 알아서 뭐하냐'고 말한 것은 국민을 대변하는 대표로서의 국회의원의 자격을 스스로 부정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납세자인 국민의 알 권리를 부정한 것이며, 국민의 존재도 무시한 망언"이라며 "국회가 거대정당들의 '막말 잘하기 대회장'이 된 것은 우리 국민의 불행"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국회 외통위 민주당 간사인 이수혁 의원은 올해 한미 방위비 분담금의 정확한 금액이 1조 380억대가 맞는지 묻는 MBN 기자의 질문에 "뭐하러 그렇게 정확한 숫자를 쓰려고 하느냐"며 "국민들이 1조 400억 원이면 어떻고 1조 500억 원이면 어떻고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고 말했다고 MBN이 어제 보도했습니다.

또 이 의원이 "그렇게 앞서갈 필요가 없다"면서 "국민이 정확하게 알아서 뭐해?"라고 반문하기도 했다면서, 이는 국민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으로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MBN은 보도를 통해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수혁 의원실 측 관계자는 "이 의원이 일일이 세부적인 액수를 말해주기 어렵다고 통화한 사실은 있다고 한다"며 "문제가 된 발언은 기자가 계속 물어보니 그런 표현이 나온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수혁 의원은 현재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지도부들과 함께 미국을 공식 방문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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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바른미래당은 "더불어민주당 이수혁 의원이 '주한미군 분담금 금액을 국민이 정확히 알아서 뭐하냐'고 말한 것은 국민의 존재를 무시한 망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오늘(11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 이수혁 의원이 국민의 세금으로 부담해야 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관련해 '분담금 금액을 국민이 정확히 알아서 뭐하냐'고 말한 것은 국민을 대변하는 대표로서의 국회의원의 자격을 스스로 부정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납세자인 국민의 알 권리를 부정한 것이며, 국민의 존재도 무시한 망언"이라며 "국회가 거대정당들의 '막말 잘하기 대회장'이 된 것은 우리 국민의 불행"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국회 외통위 민주당 간사인 이수혁 의원은 올해 한미 방위비 분담금의 정확한 금액이 1조 380억대가 맞는지 묻는 MBN 기자의 질문에 "뭐하러 그렇게 정확한 숫자를 쓰려고 하느냐"며 "국민들이 1조 400억 원이면 어떻고 1조 500억 원이면 어떻고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고 말했다고 MBN이 어제 보도했습니다.

또 이 의원이 "그렇게 앞서갈 필요가 없다"면서 "국민이 정확하게 알아서 뭐해?"라고 반문하기도 했다면서, 이는 국민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으로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MBN은 보도를 통해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수혁 의원실 측 관계자는 "이 의원이 일일이 세부적인 액수를 말해주기 어렵다고 통화한 사실은 있다고 한다"며 "문제가 된 발언은 기자가 계속 물어보니 그런 표현이 나온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수혁 의원은 현재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지도부들과 함께 미국을 공식 방문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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