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1>군산형 일자리, 가능할까?

입력 2019.02.11 (21:46) 수정 2019.02.11 (22: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최근
노사 상생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가 타결됐죠.
정부가
이런 일자리 모델을
올해 상반기안에 군산에서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현재로선
이른바 군산형 일자리에
참여할 기업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집중취재,
먼저,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타결된
광주형 일자리의 핵심은
임금을 낮춰 일자리를
늘리는 데 있습니다.

노동자는
낮은 임금을 받는 대신
고용 안정을,
기업은 인건비 부담을
줄이는 겁니다.

정부는
이러한 광주형 일자리 방안을
군산에서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태호/청와대 일자리 수석(지난 8일)
"이름을 댄다면 군산, 구미, 대구 그런 지역이 아주 구체적으로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 같고요."
------------화면전환--------------

현재 전라북도가 생각하는
군산형 일자리 방향은
크게 두 가지.

먼저, 폐쇄된
한국 지엠 군산공장의
재가동을 염두에 둔
자동차 산업의 부활입니다.

한국 지엠이
군산형 일자리 주체로 나서거나,
군산공장을 인수할
새로운 기업을 찾는 겁니다.

다른 하나는
조선업입니다.

현대중공업으로부터
군산조선소의 선박 물량을 배정받아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입니다.

하지만
한국지엠은 군산 공장 매각에,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 인수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임상규 / 전라북도 기획조정실장
"가장 중요한 것은 메인 플레이어(기업)를 찾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면 그 틀은 광주형 모델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중소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새만금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은 검토 단계입니다.

정부가
추진 의지를 밝혔지만
핵심인 기업의 윤곽이
잡히지 않으면서
군산형 일자리의 앞날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중1>군산형 일자리, 가능할까?
    • 입력 2019-02-11 21:46:21
    • 수정2019-02-11 22:52:23
    뉴스9(전주)
[앵커멘트] 최근 노사 상생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가 타결됐죠. 정부가 이런 일자리 모델을 올해 상반기안에 군산에서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현재로선 이른바 군산형 일자리에 참여할 기업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집중취재, 먼저,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타결된 광주형 일자리의 핵심은 임금을 낮춰 일자리를 늘리는 데 있습니다. 노동자는 낮은 임금을 받는 대신 고용 안정을, 기업은 인건비 부담을 줄이는 겁니다. 정부는 이러한 광주형 일자리 방안을 군산에서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태호/청와대 일자리 수석(지난 8일) "이름을 댄다면 군산, 구미, 대구 그런 지역이 아주 구체적으로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 같고요." ------------화면전환-------------- 현재 전라북도가 생각하는 군산형 일자리 방향은 크게 두 가지. 먼저, 폐쇄된 한국 지엠 군산공장의 재가동을 염두에 둔 자동차 산업의 부활입니다. 한국 지엠이 군산형 일자리 주체로 나서거나, 군산공장을 인수할 새로운 기업을 찾는 겁니다. 다른 하나는 조선업입니다. 현대중공업으로부터 군산조선소의 선박 물량을 배정받아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입니다. 하지만 한국지엠은 군산 공장 매각에,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 인수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임상규 / 전라북도 기획조정실장 "가장 중요한 것은 메인 플레이어(기업)를 찾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면 그 틀은 광주형 모델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중소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새만금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은 검토 단계입니다. 정부가 추진 의지를 밝혔지만 핵심인 기업의 윤곽이 잡히지 않으면서 군산형 일자리의 앞날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