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조합장 선거 D-30...'깜깜이' 선거 우려

입력 2019.02.11 (21:58) 수정 2019.02.12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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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 2회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전남지역은
선거인 수가 40만 명이 넘을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데요
하지만 후보자 정보도 적고
선거운동 제약이 많아
이른바 깜깜이 선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남 군 단위 가운데
선출 조합장 수가 가장 많은 해남 지역.
조합장 14명을 뽑고
선거인 수는 3만 천 명이 넘습니다.
주민 40% 이상이 참여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조합장 선거는
예비후보기간이 없어
후보등록일인 26일까지는
공식적인 후보자 정보 자체가 없습니다.

게다가 선거운동 기간에도
후보 본인만 활동할 수 있고
영농중인 가구 방문이나 토론회 등이
금지된 것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해남 지역 조합원
조합원들 있는데서 (후보들이) 같이 와서
자기의 조합의 미래 비전 같은 것을
얘기해줬으면 좋겠어요. 개인 한 사람
한사람 듣는 것 하고 같이 듣는 것은
차이가 있으니까.

이렇게 선거운동이 제한되다보니
오히려 음성적인 금품 선거로 이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예비후보제 신설과 배우자 운동 허용,
인터넷 홍보와 정책토론회 등을 담은
법률 개정안들이 제출된 이유입니다.

김현권 의원(국회 농해수위)
현직 조합장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는 선거입니다. 그리고
유권자들은 후보 정보가 없기 때문에
판단하기 어렵도록 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회 제출 법안 5건은
모두 상임위 논의조차 안된 상태,
깜깜이 선거라는 지적 속에
두번째 동시 선거를 치르게 됐습니다.

KBS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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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시조합장 선거 D-30...'깜깜이' 선거 우려
    • 입력 2019-02-11 21:58:03
    • 수정2019-02-12 00:43:43
    뉴스9(순천)
<앵커멘트> 제 2회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전남지역은 선거인 수가 40만 명이 넘을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데요 하지만 후보자 정보도 적고 선거운동 제약이 많아 이른바 깜깜이 선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남 군 단위 가운데 선출 조합장 수가 가장 많은 해남 지역. 조합장 14명을 뽑고 선거인 수는 3만 천 명이 넘습니다. 주민 40% 이상이 참여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조합장 선거는 예비후보기간이 없어 후보등록일인 26일까지는 공식적인 후보자 정보 자체가 없습니다. 게다가 선거운동 기간에도 후보 본인만 활동할 수 있고 영농중인 가구 방문이나 토론회 등이 금지된 것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해남 지역 조합원 조합원들 있는데서 (후보들이) 같이 와서 자기의 조합의 미래 비전 같은 것을 얘기해줬으면 좋겠어요. 개인 한 사람 한사람 듣는 것 하고 같이 듣는 것은 차이가 있으니까. 이렇게 선거운동이 제한되다보니 오히려 음성적인 금품 선거로 이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예비후보제 신설과 배우자 운동 허용, 인터넷 홍보와 정책토론회 등을 담은 법률 개정안들이 제출된 이유입니다. 김현권 의원(국회 농해수위) 현직 조합장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는 선거입니다. 그리고 유권자들은 후보 정보가 없기 때문에 판단하기 어렵도록 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회 제출 법안 5건은 모두 상임위 논의조차 안된 상태, 깜깜이 선거라는 지적 속에 두번째 동시 선거를 치르게 됐습니다. KBS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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