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1차 북미회담서 합의한 각 조항마다 진전 기대”

입력 2019.02.13 (06:01) 수정 2019.02.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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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상당한 진전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1차 정상회담 때 4개 항의 합의가 이뤄졌었는데, 각 조항마다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도 방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단에 어렵지만 합의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을 방문 중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슬로바키아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4개 항의 합의를 하나하나 거론하면서 각 조항마다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4개 항은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과 항구적 평화정착,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 미군 유해 발굴입니다.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워싱턴을 방문한 문희상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단에 최근 평양 실무협상 내용 일부를 설명했습니다.

평양 방문 때 사안에 대한 의제는 합의했다며 12개 이상의 의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 비건 특별대표 두 사람의 언급으로 볼 때 북미가 1차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4개 항의 구체적 진전을 위해 12개 정도의 의제를 다루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비건 특별대표는 2차 정상회담까지 2주밖에 남지 않아 난제를 모두 해결하는 건 어렵지만, 일정 합의를 할 수 있다면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고 참석자들은 부연했습니다.

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은 여야 대표단에게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이룰 때까지 대북 경제 제재는 유지할 거라고 했고 문희상 의장은 모든 것은 한미동맹 전제에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언젠가 3자, 즉 남북미가 함께 회담을 할 수 있는 날도 있을 거라고 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남북관계 발전이 국제사회 대북제재 틀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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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1차 북미회담서 합의한 각 조항마다 진전 기대”
    • 입력 2019-02-13 0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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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상당한 진전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1차 정상회담 때 4개 항의 합의가 이뤄졌었는데, 각 조항마다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도 방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단에 어렵지만 합의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을 방문 중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슬로바키아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4개 항의 합의를 하나하나 거론하면서 각 조항마다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4개 항은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과 항구적 평화정착,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 미군 유해 발굴입니다.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워싱턴을 방문한 문희상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단에 최근 평양 실무협상 내용 일부를 설명했습니다.

평양 방문 때 사안에 대한 의제는 합의했다며 12개 이상의 의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 비건 특별대표 두 사람의 언급으로 볼 때 북미가 1차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4개 항의 구체적 진전을 위해 12개 정도의 의제를 다루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비건 특별대표는 2차 정상회담까지 2주밖에 남지 않아 난제를 모두 해결하는 건 어렵지만, 일정 합의를 할 수 있다면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고 참석자들은 부연했습니다.

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은 여야 대표단에게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이룰 때까지 대북 경제 제재는 유지할 거라고 했고 문희상 의장은 모든 것은 한미동맹 전제에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언젠가 3자, 즉 남북미가 함께 회담을 할 수 있는 날도 있을 거라고 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남북관계 발전이 국제사회 대북제재 틀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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