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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도 언감생심? 지역 소방관 열악 근무 여전
입력 2019.02.13 (09:23) 수정 2019.02.13 (09:54) 뉴스9(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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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소방대원들은
현장 출동에 대비해 대기하다 보니
구내식당이 꼭 필요한데요.
하지만 경남의
119안전센터 수십 곳에
구내식당이 없어
현장 대원들이 끼니 챙기기도
버거운 실정입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방서 구내식당이
소방대원들로 가득 찼습니다.

현장 출동에 대비하다 보니
소방대원 대부분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겁니다.

[인터뷰]신호식/거창소방서 구급대원
"근무시간에는 사무실에 대기해야 되기 때문에 다른 식당을 이용할 수 없는 형편입니다. 알아서 해주시니까 시간 맞춰 밥 먹으면 되니까 저희는 훨씬 편하죠."

하지만 거창소방서의
119안전센터와 지역대 5곳 가운데
구내식당이 있는 곳은 1곳뿐입니다.

이곳 119안전센터는 구내식당이 없어
끼니때마다 배달 음식을 먹습니다.

한 끼 밥값만 7천 원,
한 달에 18만 원을 식비로 써야 합니다.

경남 소방공무원
한 달 급식비 13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

[인터뷰]김승호/거창소방서 가조119안전센터
"출동 부서이다 보니까 따로 시간을 낼 수 없어서 거의 배달음식 위주로 먹게 돼요."

외딴 지역에서
하루 2명씩 근무하는
지역대는 더 열악합니다.

배달을 하는 식당이 없어
직접 차려 먹어야 하지만
냉장고에 쟁여둔 반찬들이 전부,
라면으로 때우기도 부지기수입니다.

[인터뷰]최현우/거창소방서 신원119지역대
"보통 간단하게 먹을 수 있게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 점심은 뭐 드셨어요?) "오늘은 라면 먹었습니다."

경남에서 구내식당이 없는
119안전센터와 지역대는 23곳,
대부분 외딴 지역에
근무인력이 적은 곳입니다.

하지만 경남소방본부가
조리사 인건비를 지원하는 곳은
각 지역 소방서뿐입니다.

나머지 119안전센터와 지역대는
소방대원들이 인건비와 재료값을 내야 해
구내식당을 운영할 수 없는 겁니다.

[녹취]경남소방본부 관계자
"(119) 안전센터의 경우 아직 (조리사 인건비) 예산 지원이 잘되지 않고 있습니다. 예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지속해서 검토 중입니다."

외딴 지역에서 최소한의 인력으로
근무하는 소방대원들,
가장 기본적인 복지인 식사조차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 채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KBS뉴스, 차주하입니다.
  • 급식도 언감생심? 지역 소방관 열악 근무 여전
    • 입력 2019-02-13 09:23:59
    • 수정2019-02-13 09:54:05
    뉴스9(창원)
[앵커멘트]
소방대원들은
현장 출동에 대비해 대기하다 보니
구내식당이 꼭 필요한데요.
하지만 경남의
119안전센터 수십 곳에
구내식당이 없어
현장 대원들이 끼니 챙기기도
버거운 실정입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방서 구내식당이
소방대원들로 가득 찼습니다.

현장 출동에 대비하다 보니
소방대원 대부분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겁니다.

[인터뷰]신호식/거창소방서 구급대원
"근무시간에는 사무실에 대기해야 되기 때문에 다른 식당을 이용할 수 없는 형편입니다. 알아서 해주시니까 시간 맞춰 밥 먹으면 되니까 저희는 훨씬 편하죠."

하지만 거창소방서의
119안전센터와 지역대 5곳 가운데
구내식당이 있는 곳은 1곳뿐입니다.

이곳 119안전센터는 구내식당이 없어
끼니때마다 배달 음식을 먹습니다.

한 끼 밥값만 7천 원,
한 달에 18만 원을 식비로 써야 합니다.

경남 소방공무원
한 달 급식비 13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

[인터뷰]김승호/거창소방서 가조119안전센터
"출동 부서이다 보니까 따로 시간을 낼 수 없어서 거의 배달음식 위주로 먹게 돼요."

외딴 지역에서
하루 2명씩 근무하는
지역대는 더 열악합니다.

배달을 하는 식당이 없어
직접 차려 먹어야 하지만
냉장고에 쟁여둔 반찬들이 전부,
라면으로 때우기도 부지기수입니다.

[인터뷰]최현우/거창소방서 신원119지역대
"보통 간단하게 먹을 수 있게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 점심은 뭐 드셨어요?) "오늘은 라면 먹었습니다."

경남에서 구내식당이 없는
119안전센터와 지역대는 23곳,
대부분 외딴 지역에
근무인력이 적은 곳입니다.

하지만 경남소방본부가
조리사 인건비를 지원하는 곳은
각 지역 소방서뿐입니다.

나머지 119안전센터와 지역대는
소방대원들이 인건비와 재료값을 내야 해
구내식당을 운영할 수 없는 겁니다.

[녹취]경남소방본부 관계자
"(119) 안전센터의 경우 아직 (조리사 인건비) 예산 지원이 잘되지 않고 있습니다. 예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지속해서 검토 중입니다."

외딴 지역에서 최소한의 인력으로
근무하는 소방대원들,
가장 기본적인 복지인 식사조차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 채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KBS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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