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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 전화 두 번에 한국 방위비 증액” 자랑
입력 2019.02.13 (09:40) 수정 2019.02.13 (09:47)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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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0일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이 타결됐는데 우리가 부담할 금액이 787억원이나 대폭 늘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위비 협상에서 한국의 부담이 대폭 늘어난 배경을 설명했는데 자신의 전화 통화 덕분이라고 자랑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해 우리가 부담해야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은 1조 389억원입니다.

지난해 9602억 원에 비해 787억 원이나 늘었습니다.

이렇게 주한미군 주둔 방위비 분담금이 예상보다 대폭 늘어난 이유로, 한미동맹 강화, 트럼프 대통령 공약 등 여러 요소들이 거론됐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그 배경을 간단히 설명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가 부자 나라를 지켜주면 그 나라는 우리를 도와야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 나라는 우리를 도와야 해요. 그리고 그 나라들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 부자나라로 한국을 예로 들었습니다.

한국은 방위비 분담금을 1년에 5억 달러 정도 부담해 왔는데 이제 9억달러까지 부담하게 했다고 자랑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한국을 보세요! 그들은 1년에 5억 달러씩(방위비 분담금)을 지불해 왔는데 내가 더 내라고 했어요. 이제 한국은 거의 9억 달러를 지불하게 됐습니다."]

실제 8억 달러 가까이 한국이 부담해왔는데 이를 5억 달러 만 부담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늘려 부담하게 된 것은 자신의 전화 통화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이 모든 것은 두 번에 걸친 전화 통화에서 비롯됐습니다. 내가 물었어요, 왜 이전에는 이렇게 하지 않았냐고요? 그랬더니 한국은 전에는 누구도 요청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미국은 늘 증액을 요구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전에 누구도 이런 요구를 하지 않았다는 언급은 과장돼 보입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후 전통적인 미국의 우방들은 미국의 이른바 '공정한 부담'요구에 곤혹스럽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말 대로라면 한반도 평화 진전을 위한 중요한 시점에 있는 우리도 이를 위해 지불해야 할 대가에서 자유롭지 못해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 트럼프, “내 전화 두 번에 한국 방위비 증액” 자랑
    • 입력 2019-02-13 09:42:48
    • 수정2019-02-13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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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0일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이 타결됐는데 우리가 부담할 금액이 787억원이나 대폭 늘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위비 협상에서 한국의 부담이 대폭 늘어난 배경을 설명했는데 자신의 전화 통화 덕분이라고 자랑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해 우리가 부담해야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은 1조 389억원입니다.

지난해 9602억 원에 비해 787억 원이나 늘었습니다.

이렇게 주한미군 주둔 방위비 분담금이 예상보다 대폭 늘어난 이유로, 한미동맹 강화, 트럼프 대통령 공약 등 여러 요소들이 거론됐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그 배경을 간단히 설명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가 부자 나라를 지켜주면 그 나라는 우리를 도와야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 나라는 우리를 도와야 해요. 그리고 그 나라들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 부자나라로 한국을 예로 들었습니다.

한국은 방위비 분담금을 1년에 5억 달러 정도 부담해 왔는데 이제 9억달러까지 부담하게 했다고 자랑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한국을 보세요! 그들은 1년에 5억 달러씩(방위비 분담금)을 지불해 왔는데 내가 더 내라고 했어요. 이제 한국은 거의 9억 달러를 지불하게 됐습니다."]

실제 8억 달러 가까이 한국이 부담해왔는데 이를 5억 달러 만 부담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늘려 부담하게 된 것은 자신의 전화 통화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이 모든 것은 두 번에 걸친 전화 통화에서 비롯됐습니다. 내가 물었어요, 왜 이전에는 이렇게 하지 않았냐고요? 그랬더니 한국은 전에는 누구도 요청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미국은 늘 증액을 요구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전에 누구도 이런 요구를 하지 않았다는 언급은 과장돼 보입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후 전통적인 미국의 우방들은 미국의 이른바 '공정한 부담'요구에 곤혹스럽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말 대로라면 한반도 평화 진전을 위한 중요한 시점에 있는 우리도 이를 위해 지불해야 할 대가에서 자유롭지 못해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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