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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파인’ 압박에 반발…사립유치원장·교사, 교육청 점거 농성
입력 2019.02.13 (09:42) 수정 2019.02.13 (09:49)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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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서울시교육청에 사립유치원 원장들과 교사들이 몰려와 5시간 넘게 점거 농성을 벌였습니다.

교육청이 국가회계시스템, 에듀파인 도입을 압박하자 이에 항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서병립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청 복도를 사립유치원 원장과 교사들이 차지했습니다.

서울 지역 사립유치원 소속 원장과 교사 등이 교육청을 항의방문한 뒤 단체행동을 한 겁니다.

어제 오후 4시쯤 교육청을 항의방문한 이들은 밤 10시까지 복도를 점거했습니다.

이들이 반발하는 건 그제 서울시교육청이 각 유치원 측에 보낸 공문 때문입니다.

유치원들이 세 가지 조건을 갖추지 않으면 그 동안 지원하던 유치원 교사 인건비 등을 끊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세 가지 조건은 국가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의 도입, 온라인 원아모집 '처음학교로' 참여, 그리고 원비 인상률 상한을 1.4% 이내로 맞추라는 겁니다.

특히 에듀파인 도입이 쟁점이 됐습니다.

교육부가 다음 달부터 원아 200명 이상 대형 유치원에 도입하라고 했지만 서울시교육청은 한발 더 나갔습니다.

규모에 상관없이 적어도 에듀파인 쓰겠다는 약속을 하라고 압박하는 자세를 취한 겁니다.

[임고은/사립유치원 교사 : "무조건 시행을 한다면 교사들도 직장을 잃는다고 생각을 해야할지 않을까 싶어요. 이게 1~2만원도 아니고, 교사처우개선비가 65만원이 한달 사이에 안나온다고 생각해보세요."]

유치원 측은 오늘 교육청과 정식 협의를 진행하기로 하고 밤 늦게 점거를 풀었습니다.

하지만 교육청은 이미 내린 지침을 철회하거나 수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고 유치원과 교사들도 더 강도높은 단체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 ‘에듀파인’ 압박에 반발…사립유치원장·교사, 교육청 점거 농성
    • 입력 2019-02-13 09:44:11
    • 수정2019-02-13 09:49:51
    930뉴스
[앵커]

어제 서울시교육청에 사립유치원 원장들과 교사들이 몰려와 5시간 넘게 점거 농성을 벌였습니다.

교육청이 국가회계시스템, 에듀파인 도입을 압박하자 이에 항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서병립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청 복도를 사립유치원 원장과 교사들이 차지했습니다.

서울 지역 사립유치원 소속 원장과 교사 등이 교육청을 항의방문한 뒤 단체행동을 한 겁니다.

어제 오후 4시쯤 교육청을 항의방문한 이들은 밤 10시까지 복도를 점거했습니다.

이들이 반발하는 건 그제 서울시교육청이 각 유치원 측에 보낸 공문 때문입니다.

유치원들이 세 가지 조건을 갖추지 않으면 그 동안 지원하던 유치원 교사 인건비 등을 끊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세 가지 조건은 국가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의 도입, 온라인 원아모집 '처음학교로' 참여, 그리고 원비 인상률 상한을 1.4% 이내로 맞추라는 겁니다.

특히 에듀파인 도입이 쟁점이 됐습니다.

교육부가 다음 달부터 원아 200명 이상 대형 유치원에 도입하라고 했지만 서울시교육청은 한발 더 나갔습니다.

규모에 상관없이 적어도 에듀파인 쓰겠다는 약속을 하라고 압박하는 자세를 취한 겁니다.

[임고은/사립유치원 교사 : "무조건 시행을 한다면 교사들도 직장을 잃는다고 생각을 해야할지 않을까 싶어요. 이게 1~2만원도 아니고, 교사처우개선비가 65만원이 한달 사이에 안나온다고 생각해보세요."]

유치원 측은 오늘 교육청과 정식 협의를 진행하기로 하고 밤 늦게 점거를 풀었습니다.

하지만 교육청은 이미 내린 지침을 철회하거나 수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고 유치원과 교사들도 더 강도높은 단체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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