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北주민 10명 중 4명 식량 불안정·영양결핍 시달려”

입력 2019.02.13 (09:49) 수정 2019.02.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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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 10명 중 4명 이상은 식량안보 위기에 처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오늘(13일) 보도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세계식량농업기구, FAO의 '2019 북한의 인도주의 필요와 우선순위'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에서 만성적인 식량 불안정과 영양결핍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전체주민의 43%에 해당하는 천 90만 명 가량이 단백질과 지방이 부족한 음식을 공공 배급체계에 의존해 공급받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6개월에서 23개월 된 북한 유아 3명 중 1명이 '최소한의 끼니(the minimum acceptable diet)'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며, 아동 5명 중 1명 이상은 만성 영양실조를 겪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6년간 반복된 가뭄과 홍수 등 자연재해로 인한 식량과 영양결핍, 위생과 식수 부족으로 북한 주민들의 인도주의적 상황이 더욱 악화했다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세계식량농업기구는 또 올해 주민들에게 식량과 비료, 종자, 농기구, 가축 등을 지원하는 식량안보 사업이 시급하다며 올해 51만3천명의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을 위해 천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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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O “北주민 10명 중 4명 식량 불안정·영양결핍 시달려”
    • 입력 2019-02-13 09:49:02
    • 수정2019-02-13 15: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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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 10명 중 4명 이상은 식량안보 위기에 처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오늘(13일) 보도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세계식량농업기구, FAO의 '2019 북한의 인도주의 필요와 우선순위'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에서 만성적인 식량 불안정과 영양결핍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전체주민의 43%에 해당하는 천 90만 명 가량이 단백질과 지방이 부족한 음식을 공공 배급체계에 의존해 공급받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6개월에서 23개월 된 북한 유아 3명 중 1명이 '최소한의 끼니(the minimum acceptable diet)'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며, 아동 5명 중 1명 이상은 만성 영양실조를 겪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6년간 반복된 가뭄과 홍수 등 자연재해로 인한 식량과 영양결핍, 위생과 식수 부족으로 북한 주민들의 인도주의적 상황이 더욱 악화했다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세계식량농업기구는 또 올해 주민들에게 식량과 비료, 종자, 농기구, 가축 등을 지원하는 식량안보 사업이 시급하다며 올해 51만3천명의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을 위해 천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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