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보다 운동을 더 많이 한다”

입력 2019.02.13 (11:35) 수정 2019.02.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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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남성보다 평소 운동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늘(13일) 발표한 2018년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여성의 생활체육 참여율(주 1회 이상, 1회 운동시 30분 이상)이 62.8%로 남성 61.6%보다 높았습니다.

1991년 국가적인 실태조사를 한 이후 여성 참여율이 남성 참여율보다 높게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주 3회 이상 적극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비율은 여성이 45.6%로 남성 35.7%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연령대로 보면 40대와 50대 여성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전년(2017년)보다 각각 7.2% 포인트, 8.6%포인트 올랐는데 40대 남성은 3.6%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고, 50대 남성은 오히려 0.3%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문체부는 "여성의 생활체육 참여율 증가는 운동을 통한 건강 증진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커지고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생활체육에 참여한 국민의 비율은 62.2%로, 전년도보다 3%포인트 증가했습다. 5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하면 16.7%포인트 늘었습니다.

전 연령대가 증가했지만, 10대의 경우 전년 60.4%에서 57.2%로 오히려 줄어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은퇴기 이후 세대, 70세 이상이 매일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비율은 13.6%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지만, 전혀 참여하지 않은 경우도 34.4%로 높게 나타나 노인의 생활체육 참여가 양극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문체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여성 및 노년층 맞춤형 체육 활동 지원과 연령대 특성을 반영한 생활체육 진흥 정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실태조사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해 9월부터 약 2달동안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천명을 대상으로 1대 1 가구 방문 면접조사로 실시됐습니다.

[사진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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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2-13 11:41:46
    종합
여성이 남성보다 평소 운동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늘(13일) 발표한 2018년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여성의 생활체육 참여율(주 1회 이상, 1회 운동시 30분 이상)이 62.8%로 남성 61.6%보다 높았습니다.

1991년 국가적인 실태조사를 한 이후 여성 참여율이 남성 참여율보다 높게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주 3회 이상 적극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비율은 여성이 45.6%로 남성 35.7%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연령대로 보면 40대와 50대 여성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전년(2017년)보다 각각 7.2% 포인트, 8.6%포인트 올랐는데 40대 남성은 3.6%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고, 50대 남성은 오히려 0.3%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문체부는 "여성의 생활체육 참여율 증가는 운동을 통한 건강 증진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커지고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생활체육에 참여한 국민의 비율은 62.2%로, 전년도보다 3%포인트 증가했습다. 5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하면 16.7%포인트 늘었습니다.

전 연령대가 증가했지만, 10대의 경우 전년 60.4%에서 57.2%로 오히려 줄어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은퇴기 이후 세대, 70세 이상이 매일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비율은 13.6%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지만, 전혀 참여하지 않은 경우도 34.4%로 높게 나타나 노인의 생활체육 참여가 양극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문체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여성 및 노년층 맞춤형 체육 활동 지원과 연령대 특성을 반영한 생활체육 진흥 정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실태조사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해 9월부터 약 2달동안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천명을 대상으로 1대 1 가구 방문 면접조사로 실시됐습니다.

[사진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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