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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버닝썬’ 대표 소환…경찰 유착 의혹 등 조사
입력 2019.02.13 (12:00) 수정 2019.02.13 (22:39) 사회
서울 강남구의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버닝썬 대표를 비공개 소환해 8시간 가량 조사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13일) 오후 1시 반쯤, 이문호 버닝썬 대표와 영업사장 한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클럽 관계자와 경찰 간 유착 의혹을 비롯해 최근 제기된 각종 의혹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버닝썬 조직 체계와 운영 실태 등을 전반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은 기초 조사 단계였는데, 시간이 부족했다"며 버닝썬 관련 의혹을 추가로 조사하기 위해 이 대표와 출석 시점을 조율해 조만간 다시 소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버닝썬 사건 관련 브리핑을 열고 과거 버닝썬 클럽 안에서 손님들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입건된 사례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마약 사건에 대해선 일상적으로 수사하는데, 버닝썬 클럽 이용객들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입건한 사건이 2건 있다"며 "해당 사건을 토대로 (마약의) 유통 경로를 수사하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경찰은 다만 누가 마약을 투여했는지에 대해선 "수사를 하는 데 시간이 필요해 세부적으로 말할 수 없다"며 "기존에 수사했던 사안도 있고, (의혹이 불거진 뒤) 신고가 와서 수사한 사안도 있어 이를 토대로 (수사를) 더 깊이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버닝썬'과 강남 지역 경찰관들의 유착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김상교 씨 폭행 사건 당시 출동했던 경찰관과 사건 담당 형사들의 동의를 받아 통신기록과 계좌 내역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해 역삼지구대에 근무한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통화 기록과 계좌 거래 내용을 조사하기 위해 자료 제공 동의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더불어 지난해 2월 버닝썬 개업 이후 접수된 112 신고 내역을 전수 확보했고, 버닝썬에서 제출받은 영업 관련 서류 등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버닝썬에서 여성의 의식을 잃게 만드는 마약류가 유통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복수의 마약 판매 사이트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버닝썬 수사와 관련해 피의자를 소환했는지, 압수수색을 했는지 묻는 질문엔 "일부 분야에 걸쳐 강제 수사로 전환한 상태"라고 답했습니다.

경찰은 마약 유통책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버닝썬 중국인 직원에 대해선 아직 신병이 확보되지 않았지만 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클럽에서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여성 2명 중 1명으로 당시 피해자 진술을 했다"며 "이후 마약을 투여하거나 전달했다는 내용에 대해 조사한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버닝썬 VIP룸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성관계 영상 수사와 관련해선 클럽 임원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동영상이 유포된 인터넷 사이트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버닝썬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풀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며 "다소 시일이 걸리겠지만 제기된 의혹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확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버닝썬 측은 일부 손님들의 일탈 사례는 있을 수 있지만, 클럽 차원에서 마약을 유통하거나 손님에게 투약을 권유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찰, ‘버닝썬’ 대표 소환…경찰 유착 의혹 등 조사
    • 입력 2019-02-13 12:00:45
    • 수정2019-02-13 22:39:51
    사회
서울 강남구의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버닝썬 대표를 비공개 소환해 8시간 가량 조사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13일) 오후 1시 반쯤, 이문호 버닝썬 대표와 영업사장 한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클럽 관계자와 경찰 간 유착 의혹을 비롯해 최근 제기된 각종 의혹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버닝썬 조직 체계와 운영 실태 등을 전반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은 기초 조사 단계였는데, 시간이 부족했다"며 버닝썬 관련 의혹을 추가로 조사하기 위해 이 대표와 출석 시점을 조율해 조만간 다시 소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버닝썬 사건 관련 브리핑을 열고 과거 버닝썬 클럽 안에서 손님들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입건된 사례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마약 사건에 대해선 일상적으로 수사하는데, 버닝썬 클럽 이용객들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입건한 사건이 2건 있다"며 "해당 사건을 토대로 (마약의) 유통 경로를 수사하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경찰은 다만 누가 마약을 투여했는지에 대해선 "수사를 하는 데 시간이 필요해 세부적으로 말할 수 없다"며 "기존에 수사했던 사안도 있고, (의혹이 불거진 뒤) 신고가 와서 수사한 사안도 있어 이를 토대로 (수사를) 더 깊이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버닝썬'과 강남 지역 경찰관들의 유착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김상교 씨 폭행 사건 당시 출동했던 경찰관과 사건 담당 형사들의 동의를 받아 통신기록과 계좌 내역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해 역삼지구대에 근무한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통화 기록과 계좌 거래 내용을 조사하기 위해 자료 제공 동의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더불어 지난해 2월 버닝썬 개업 이후 접수된 112 신고 내역을 전수 확보했고, 버닝썬에서 제출받은 영업 관련 서류 등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버닝썬에서 여성의 의식을 잃게 만드는 마약류가 유통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복수의 마약 판매 사이트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버닝썬 수사와 관련해 피의자를 소환했는지, 압수수색을 했는지 묻는 질문엔 "일부 분야에 걸쳐 강제 수사로 전환한 상태"라고 답했습니다.

경찰은 마약 유통책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버닝썬 중국인 직원에 대해선 아직 신병이 확보되지 않았지만 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클럽에서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여성 2명 중 1명으로 당시 피해자 진술을 했다"며 "이후 마약을 투여하거나 전달했다는 내용에 대해 조사한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버닝썬 VIP룸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성관계 영상 수사와 관련해선 클럽 임원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동영상이 유포된 인터넷 사이트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버닝썬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풀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며 "다소 시일이 걸리겠지만 제기된 의혹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확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버닝썬 측은 일부 손님들의 일탈 사례는 있을 수 있지만, 클럽 차원에서 마약을 유통하거나 손님에게 투약을 권유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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