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이전 지연...원주 발전 걸림돌

입력 2019.02.13 (21:48) 수정 2019.02.1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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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원주 도심지에 위치한
1군 사령부 해체에 따라,
부지 반환을 요구하는
지역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옛 미군 부대인 캠프롱도
폐쇄된 지 9년이 넘었지만,
공여지 반환이 늦어지고 있어
원주시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최현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원주 도심지에 위치한 1군 사령부.

지난해 말, 지상작전사령부로
통합돼 해체되고,
현재는 예하 부대가 창설돼
주둔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지난달 말 대책위를 구성하고,
65년간 도심 발전을 저해해 온
1군사령부 부지 60만 제곱미터의
환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장각중 원주 1군사령부 부지환원대책위 상임대표
"이제는 해체된 사령부의 부지는 원주시민에게 돌아와야 되고, 그것이 돌아오지 않을 때는 저희 전 35만 원주시민은 끝까지 강력
투쟁을..."

옛 미군기지인 캠프롱은
사정이 더 안 좋습니다.

최현서 기자/
폐쇄된 지 9년이 넘었지만,
캠프롱의 공여지 반환이 늦어지면서
언제가 될지 기약조차 없습니다.

2016년에 원주시가
토지 매입비로 665억 원을 완납했지만,
미군 측의 반환 지연으로
30만 제곱미터에 대한
토지오염정화사업 등
후속 절차를 밟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석천 원주시 도시주택국장
"오염치유 문제 때문에 반환이 지연되고 있어서 저희도 외교부, 국무조정실, 중앙부처를 계속 방문하여 조기에 반환받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이후에야 이전이
완료되는 1군 지사는
아직 청사진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주 도심지에 위치한
군부대 이전이 지연되면서,
원주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현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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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부대 이전 지연...원주 발전 걸림돌
    • 입력 2019-02-13 21:48:37
    • 수정2019-02-13 23:35:23
    뉴스9(원주)
[앵커멘트] 원주 도심지에 위치한 1군 사령부 해체에 따라, 부지 반환을 요구하는 지역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옛 미군 부대인 캠프롱도 폐쇄된 지 9년이 넘었지만, 공여지 반환이 늦어지고 있어 원주시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최현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원주 도심지에 위치한 1군 사령부. 지난해 말, 지상작전사령부로 통합돼 해체되고, 현재는 예하 부대가 창설돼 주둔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지난달 말 대책위를 구성하고, 65년간 도심 발전을 저해해 온 1군사령부 부지 60만 제곱미터의 환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장각중 원주 1군사령부 부지환원대책위 상임대표 "이제는 해체된 사령부의 부지는 원주시민에게 돌아와야 되고, 그것이 돌아오지 않을 때는 저희 전 35만 원주시민은 끝까지 강력 투쟁을..." 옛 미군기지인 캠프롱은 사정이 더 안 좋습니다. 최현서 기자/ 폐쇄된 지 9년이 넘었지만, 캠프롱의 공여지 반환이 늦어지면서 언제가 될지 기약조차 없습니다. 2016년에 원주시가 토지 매입비로 665억 원을 완납했지만, 미군 측의 반환 지연으로 30만 제곱미터에 대한 토지오염정화사업 등 후속 절차를 밟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석천 원주시 도시주택국장 "오염치유 문제 때문에 반환이 지연되고 있어서 저희도 외교부, 국무조정실, 중앙부처를 계속 방문하여 조기에 반환받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이후에야 이전이 완료되는 1군 지사는 아직 청사진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주 도심지에 위치한 군부대 이전이 지연되면서, 원주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현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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