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실업률 18년 만에 최고

입력 2019.02.13 (21:55) 수정 2019.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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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전의 실업률이
지난 2001년 이후 18년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대전은 전국 평균은 물론
인접한 세종.충남에 비해서도
실업률이 훨씬 높아
일자리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이정은 기잡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대전의 실업률은 5.8%.

1년 전과 비교해
1.9% 포인트 높아진 수치인데
실업자도 만 6천명 늘어난
4만 6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01년 2월
6.7%를 기록한 이후
18년 만에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특히 전국 평균 실업률 4.5%를
훌쩍 넘긴 것은 물론
세종 2.6%, 충남 3%와 비교해
2배 정도나 높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던
노령층 가운데 일부가
지난해 말부터 두 달동안 실시된
노인 일자리 사업 신청에 적극 나서면서
실업률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세종시로의 인구유출에 따른
소비부진과 건설 경기침체도
주요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실제 대전의 산업별 고용현황을 보면
건설업과 도소매·숙박음식업에서
취업자가 각각 15%와 6% 가량 줄었습니다.

또 취업자 가운데도
일주일에 17시간 이하 단시간 근로자가
24% 늘어 취업의 질도 떨어졌습니다.

이덕래/충청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장[인터뷰]
"실업률의 증가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자로 편입과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등에서 취업자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실업 여파가
노인층과 자영업자, 건설 일용직 등
경제 취약계층에 집중돼 대책마련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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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실업률 18년 만에 최고
    • 입력 2019-02-13 21:55:25
    • 수정2019-02-14 00:00:48
    뉴스9(대전)
[앵커멘트] 대전의 실업률이 지난 2001년 이후 18년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대전은 전국 평균은 물론 인접한 세종.충남에 비해서도 실업률이 훨씬 높아 일자리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이정은 기잡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대전의 실업률은 5.8%. 1년 전과 비교해 1.9% 포인트 높아진 수치인데 실업자도 만 6천명 늘어난 4만 6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01년 2월 6.7%를 기록한 이후 18년 만에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특히 전국 평균 실업률 4.5%를 훌쩍 넘긴 것은 물론 세종 2.6%, 충남 3%와 비교해 2배 정도나 높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던 노령층 가운데 일부가 지난해 말부터 두 달동안 실시된 노인 일자리 사업 신청에 적극 나서면서 실업률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세종시로의 인구유출에 따른 소비부진과 건설 경기침체도 주요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실제 대전의 산업별 고용현황을 보면 건설업과 도소매·숙박음식업에서 취업자가 각각 15%와 6% 가량 줄었습니다. 또 취업자 가운데도 일주일에 17시간 이하 단시간 근로자가 24% 늘어 취업의 질도 떨어졌습니다. 이덕래/충청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장[인터뷰] "실업률의 증가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자로 편입과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등에서 취업자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실업 여파가 노인층과 자영업자, 건설 일용직 등 경제 취약계층에 집중돼 대책마련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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