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매각 반발 확산

입력 2019.02.13 (19:50) 수정 2019.02.1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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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 인수후보자로 확정되면서
양대 노조는 물론,
경남 지역 시민단체와
노동계의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우조선에
오랫동안 납품해온
거제와 창원 등 조선 기자재 업체들이
줄도산 등을 우려하며
초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우조선이
생산하는 선박 엔진의
상당수를 납품하는 창원의 HSD엔진.

독자 개발 엔진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 소식에,
최근 주가가 20%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이처럼 대우조선과 직간접
납품 체계를 맺고 있는
경남 지역 조선 기자재 업체는
1,300여 곳에 근로자 5만여 명.

HSD엔진과 STX엔진 등
대우조선 주요 납품 업체 노조들은
앞으로 줄도산이 우려된다며,
대우조선 매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 기자재 대부분을 자회사에서
충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우조선 노조를 비롯해
거제시와 시민단체, 지역 정치권도
긴급 간담회를 열고,
가칭 '매각 범시민대책위원회'를 발족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신상기/금속노조 대우노조해양 노조 지회장
"거제 지역이 한목소리를 내지 않고 여러 목소리를 내면 거제 지역만 진흙탕 싸움만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수 있거든요."

이번 매각을
밀실 야합으로 규정한 대우조선 노조는
산업은행 서울 본점 앞에서
무기한 천막 농성에 들어가는 한편,
임시대의원 대회를 열어
총파업 쟁의를 만장일치로 결의했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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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 매각 반발 확산
    • 입력 2019-02-14 00:18:45
    • 수정2019-02-14 08:56:31
    뉴스9(창원)
[앵커멘트]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 인수후보자로 확정되면서 양대 노조는 물론, 경남 지역 시민단체와 노동계의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우조선에 오랫동안 납품해온 거제와 창원 등 조선 기자재 업체들이 줄도산 등을 우려하며 초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우조선이 생산하는 선박 엔진의 상당수를 납품하는 창원의 HSD엔진. 독자 개발 엔진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 소식에, 최근 주가가 20%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이처럼 대우조선과 직간접 납품 체계를 맺고 있는 경남 지역 조선 기자재 업체는 1,300여 곳에 근로자 5만여 명. HSD엔진과 STX엔진 등 대우조선 주요 납품 업체 노조들은 앞으로 줄도산이 우려된다며, 대우조선 매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 기자재 대부분을 자회사에서 충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우조선 노조를 비롯해 거제시와 시민단체, 지역 정치권도 긴급 간담회를 열고, 가칭 '매각 범시민대책위원회'를 발족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신상기/금속노조 대우노조해양 노조 지회장 "거제 지역이 한목소리를 내지 않고 여러 목소리를 내면 거제 지역만 진흙탕 싸움만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수 있거든요." 이번 매각을 밀실 야합으로 규정한 대우조선 노조는 산업은행 서울 본점 앞에서 무기한 천막 농성에 들어가는 한편, 임시대의원 대회를 열어 총파업 쟁의를 만장일치로 결의했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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