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 학교장' 첫 적발

입력 2019.02.13 (16:40) 수정 2019.02.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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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학교장이
학교예산을 개인적으로 사용하거나
금품 등을 받은 사실이
교육청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한번만 적발돼도 중징계를 받는
부정부패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이후 첫 사롑니다.



울산의 한 중학굡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달 내부 제보를 바탕으로
이 학교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학교장 A씨의 비위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과학실험 장비를 구입하면서
자신이 쓸 가습기를 사는 등의 방법으로
예산을 부당하게 사용하는가 하면
일부 교직원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축제 수익금 일부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교 관계자
"(교장 선생님께서는?) 오후에 출장가셨어요. (오전에는 계셨어요?) 네."

지난 2016년부터 최근까지
교육청이 적발한 A씨의 비위는
40여 건에 금액으로는 700만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교육청은
A씨를 경찰에 고발하고 인사위원회를
열어 직위해제 등
징계 절차에 나설 방침입니다.


권필상(울산시교육청 공익제보센터장)
"공무원 비위사건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처리하고 그것을 통해서 시민과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는 청렴한 교육행정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교육청은
이에 앞서 금품수수 등의 경우
단 한번만 적발돼도 중징계하는
'부정부패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고 내부 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익제보센터'도 신설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부정부패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이후
첫 적발 사례여서 해당 학교장에 대한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케이비에스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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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위 학교장' 첫 적발
    • 입력 2019-02-14 01:15:16
    • 수정2019-02-14 09:01:19
    뉴스9(울산)
울산의 한 학교장이 학교예산을 개인적으로 사용하거나 금품 등을 받은 사실이 교육청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한번만 적발돼도 중징계를 받는 부정부패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이후 첫 사롑니다. 울산의 한 중학굡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달 내부 제보를 바탕으로 이 학교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학교장 A씨의 비위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과학실험 장비를 구입하면서 자신이 쓸 가습기를 사는 등의 방법으로 예산을 부당하게 사용하는가 하면 일부 교직원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축제 수익금 일부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교 관계자 "(교장 선생님께서는?) 오후에 출장가셨어요. (오전에는 계셨어요?) 네." 지난 2016년부터 최근까지 교육청이 적발한 A씨의 비위는 40여 건에 금액으로는 700만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교육청은 A씨를 경찰에 고발하고 인사위원회를 열어 직위해제 등 징계 절차에 나설 방침입니다. 권필상(울산시교육청 공익제보센터장) "공무원 비위사건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처리하고 그것을 통해서 시민과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는 청렴한 교육행정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교육청은 이에 앞서 금품수수 등의 경우 단 한번만 적발돼도 중징계하는 '부정부패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고 내부 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익제보센터'도 신설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부정부패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이후 첫 적발 사례여서 해당 학교장에 대한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케이비에스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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