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법정에 선 자폐 소녀 ‘증인’ 외

입력 2019.02.14 (09:54) 수정 2019.02.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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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극장가에는 자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을 다룬 성장드라마와, 좀비 코미디를 표방한 새로운 장르의 한국영화가 나란히 개봉했습니다.

개봉영화 소식 송형국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변호사님 유명해요. 민변 활동하실 때 파이터셨다고."]

살인 피의자의 변호를 맡게 된 순호,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를 찾습니다.

["임지우 학생 맞지? 나는 변호사 아저씨야"]

["알파고 시대에 변호사는 10년 후 사라질 직업 702개 중 하나예요."]

지우를 법정 증언대에 세우기 위한 접근은 곧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알아가는 과정이 되어가고, 이를 통해 영화는 나와 다른 특성 혹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과의 소통에 대해 말합니다.

[정우성/'증인' 배우 : "상대를 바라보는 자세, 스스로를 돌아보는, 돌아봄으로써 스스로를 찾는 그런 모습이 저에게는 따뜻하게 느껴지는 영화였어요."]

배우 김향기 씨가 자폐 장애인 역할을 맡아 과장되지 않은 연기를 소화했습니다.

["그, 그거! 나 물렸어."]

평화롭던 시골 마을에 정체 모를 좀비가 출현합니다.

["넌 이름이 뭐야? (일단 물리면 순식간에 DNA 변이를 일이키는데...)"]

좀비에 물린 늙은 아버지, 좀비로 변하는 대신 젊음을 되찾고 고령화한 마을에 회춘 소동이 벌어집니다.

최근 드라마나 영화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좀비 소재에 코미디를 결합해 기존 장르의 확장을 꾀합니다.

[정재영/'기묘한 가족' 배우 : "영화 속에 나오는 좀비들을 보면 현실에서도 있을 것 같고, 이 좀비를 인간으로 대해야 하는지,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는 게 좀비물만의 특징이면서 강점인 것 같아요."]

또 디즈니의 1964년 작 '메리 포핀스'가 화려한 상상력과 흥겨운 음악으로 재단장한 속편으로 다시 태어나 이번 주 관객을 찾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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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봉영화] 법정에 선 자폐 소녀 ‘증인’ 외
    • 입력 2019-02-14 09:56:52
    • 수정2019-02-14 09: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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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극장가에는 자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을 다룬 성장드라마와, 좀비 코미디를 표방한 새로운 장르의 한국영화가 나란히 개봉했습니다.

개봉영화 소식 송형국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변호사님 유명해요. 민변 활동하실 때 파이터셨다고."]

살인 피의자의 변호를 맡게 된 순호,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를 찾습니다.

["임지우 학생 맞지? 나는 변호사 아저씨야"]

["알파고 시대에 변호사는 10년 후 사라질 직업 702개 중 하나예요."]

지우를 법정 증언대에 세우기 위한 접근은 곧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알아가는 과정이 되어가고, 이를 통해 영화는 나와 다른 특성 혹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과의 소통에 대해 말합니다.

[정우성/'증인' 배우 : "상대를 바라보는 자세, 스스로를 돌아보는, 돌아봄으로써 스스로를 찾는 그런 모습이 저에게는 따뜻하게 느껴지는 영화였어요."]

배우 김향기 씨가 자폐 장애인 역할을 맡아 과장되지 않은 연기를 소화했습니다.

["그, 그거! 나 물렸어."]

평화롭던 시골 마을에 정체 모를 좀비가 출현합니다.

["넌 이름이 뭐야? (일단 물리면 순식간에 DNA 변이를 일이키는데...)"]

좀비에 물린 늙은 아버지, 좀비로 변하는 대신 젊음을 되찾고 고령화한 마을에 회춘 소동이 벌어집니다.

최근 드라마나 영화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좀비 소재에 코미디를 결합해 기존 장르의 확장을 꾀합니다.

[정재영/'기묘한 가족' 배우 : "영화 속에 나오는 좀비들을 보면 현실에서도 있을 것 같고, 이 좀비를 인간으로 대해야 하는지,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는 게 좀비물만의 특징이면서 강점인 것 같아요."]

또 디즈니의 1964년 작 '메리 포핀스'가 화려한 상상력과 흥겨운 음악으로 재단장한 속편으로 다시 태어나 이번 주 관객을 찾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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