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전 수사관 검찰 출석…조국 수석 등 추가고발 조사

입력 2019.02.14 (10:46) 수정 2019.02.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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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폭로한 김태우 전 수사관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등 청와대 인사들을 추가 고발한 건을 조사받기 위해 오늘(14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오전 10시 5분쯤 서울 동부지검에 도착한 김 수사관은, 민정수석실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부당하게 감찰한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진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청와대 관계자가 특감반 내근직 직원들에게 출장비를 지급한 것은 정당한 절차에 의한 것이었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선 "내근직인데 출장을 다닐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인걸 전 특감반장이 김 전 수사관에게 드루킹 USB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한 내용에 대해선 "지시한 문자 대화 내역이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수사관은 지난달 31일 서울 동부지검에 조국 민정수석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전 특감반장에 대한 고발장을 우편으로 제출했습니다.

김 전 수사관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동찬 변호사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직원들의 출장비 횡령에 관해서는 국고 손실 혐의로, 김 전 수사관의 휴대전화 감찰과 환경부 장관 감찰 등에 대해 직권 남용 혐의로 청와대 고위 인사들을 고발한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 전 수사관은 지난달 10일 박형철 비서관과 이인걸 전 특감반장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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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우 전 수사관 검찰 출석…조국 수석 등 추가고발 조사
    • 입력 2019-02-14 10:46:39
    • 수정2019-02-14 10:49:47
    사회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폭로한 김태우 전 수사관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등 청와대 인사들을 추가 고발한 건을 조사받기 위해 오늘(14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오전 10시 5분쯤 서울 동부지검에 도착한 김 수사관은, 민정수석실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부당하게 감찰한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진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청와대 관계자가 특감반 내근직 직원들에게 출장비를 지급한 것은 정당한 절차에 의한 것이었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선 "내근직인데 출장을 다닐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인걸 전 특감반장이 김 전 수사관에게 드루킹 USB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한 내용에 대해선 "지시한 문자 대화 내역이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수사관은 지난달 31일 서울 동부지검에 조국 민정수석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전 특감반장에 대한 고발장을 우편으로 제출했습니다.

김 전 수사관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동찬 변호사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직원들의 출장비 횡령에 관해서는 국고 손실 혐의로, 김 전 수사관의 휴대전화 감찰과 환경부 장관 감찰 등에 대해 직권 남용 혐의로 청와대 고위 인사들을 고발한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 전 수사관은 지난달 10일 박형철 비서관과 이인걸 전 특감반장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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