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평화협정 체결과 주한미군 주둔 관계없어”

입력 2019.02.14 (15:38) 수정 2019.02.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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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주한미군 주둔 문제는 북미 간 비핵화 대화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우리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14일) 미국 국방부가 이같은 입장을 문서를 통해 우리 측에 전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은 "평화협정 체결과 주한미군의 철수 혹은 감축 문제를 연계해 논의하거나 계획한 바가 없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현지시간으로 12일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의 비핵화가 진행된 뒤에도 주한미군이 주둔할 필요성을 묻는 질의에 "모든 당사자 간에 평화협정이 맺어질 때까지 주한미군이 주둔해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이같은 발언은 주한미군이 계속 주둔할 필요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지만, 일각에서는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의 주둔을 재검토할 여지가 있다는 뜻으로 발언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국방부는 어제 입장자료를 내 "한미 양국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주한미군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확고한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며 "주한미군은 한미동맹 차원의 문제로,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과 직접 관계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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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방부 “평화협정 체결과 주한미군 주둔 관계없어”
    • 입력 2019-02-14 15:38:19
    • 수정2019-02-14 17:20:08
    정치
미국 국방부가 주한미군 주둔 문제는 북미 간 비핵화 대화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우리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14일) 미국 국방부가 이같은 입장을 문서를 통해 우리 측에 전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은 "평화협정 체결과 주한미군의 철수 혹은 감축 문제를 연계해 논의하거나 계획한 바가 없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현지시간으로 12일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의 비핵화가 진행된 뒤에도 주한미군이 주둔할 필요성을 묻는 질의에 "모든 당사자 간에 평화협정이 맺어질 때까지 주한미군이 주둔해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이같은 발언은 주한미군이 계속 주둔할 필요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지만, 일각에서는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의 주둔을 재검토할 여지가 있다는 뜻으로 발언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국방부는 어제 입장자료를 내 "한미 양국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주한미군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확고한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며 "주한미군은 한미동맹 차원의 문제로,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과 직접 관계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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