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전공장 또 폭발 사고 ‘3명 사망’…전면 작업 중지

입력 2019.02.14 (17:03) 수정 2019.02.1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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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에 있는 방위 산업체인 한화 대전 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직원 3명이 숨졌습니다.

로켓 추진제 분리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곳에서는 지난해에도 폭발 사고로 9명의 사상자를 내기도 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약과 폭약을 취급하는 방위 산업체인 한화 대전 사업장 상공에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이 곳에서 강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난 것은 오늘 오전 8시 42분쯤 사고가 난 곳은 한화 대전 사업장 내 3층짜리 건물로 로켓 추진체에 연료를 주입하거는 빼내는 작업을 하는 곳입니다.

불은 40여 분 만에 꺼졌지만 32살 김 모 씨와 25살 김 모 씨 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이들은 로켓 추진체 조립과 품질검사를 담당하는 직원으로 로켓 추진체에서 연료를 빼내는 작업 준비도중 변으로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경근/대전 유성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추진제를 용기에있는 걸 빼는 작업이라고 합니다. 이형작업이라는게, 빼는 작업 중에 어떤 충격 혹은 어떤 원인에 의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이 공장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로켓 기관에 액체 연료를 주입하다 폭발사고가 나면서 5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잇따라 사망사고 발생함에 따라 한화 대전 사업장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감독관 9명을 파견해 안전관리 지침을 제대로 지켰는 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도 합동수사본부를 꾸리고 전기와 가스, 화약 전문기관 등의 협조를 받아 합동 감식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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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대전공장 또 폭발 사고 ‘3명 사망’…전면 작업 중지
    • 입력 2019-02-14 17:06:11
    • 수정2019-02-14 20: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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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에 있는 방위 산업체인 한화 대전 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직원 3명이 숨졌습니다.

로켓 추진제 분리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곳에서는 지난해에도 폭발 사고로 9명의 사상자를 내기도 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약과 폭약을 취급하는 방위 산업체인 한화 대전 사업장 상공에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이 곳에서 강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난 것은 오늘 오전 8시 42분쯤 사고가 난 곳은 한화 대전 사업장 내 3층짜리 건물로 로켓 추진체에 연료를 주입하거는 빼내는 작업을 하는 곳입니다.

불은 40여 분 만에 꺼졌지만 32살 김 모 씨와 25살 김 모 씨 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이들은 로켓 추진체 조립과 품질검사를 담당하는 직원으로 로켓 추진체에서 연료를 빼내는 작업 준비도중 변으로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경근/대전 유성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추진제를 용기에있는 걸 빼는 작업이라고 합니다. 이형작업이라는게, 빼는 작업 중에 어떤 충격 혹은 어떤 원인에 의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이 공장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로켓 기관에 액체 연료를 주입하다 폭발사고가 나면서 5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잇따라 사망사고 발생함에 따라 한화 대전 사업장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감독관 9명을 파견해 안전관리 지침을 제대로 지켰는 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도 합동수사본부를 꾸리고 전기와 가스, 화약 전문기관 등의 협조를 받아 합동 감식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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