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예언자·성자적 카리스마 지닌 종교지도자”

입력 2019.02.14 (17:36) 수정 2019.02.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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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를 맞아 김 추기경의 삶과 사상을 돌아보는 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최로 오늘 서울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린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 심포지엄'에서 김남희 가톨릭대 교수는 발제를 통해 "'추기경이 살아온 삶의 방식대로 우리도 그러한 삶을 살아내고 있는가'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교수는 "김 추기경은 직책의 카리스마를 넘어서는 예언자적이고 성자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종교지도자였다"고 말했습니다.

김 추기경은 1969년 한국인 첫 추기경으로 서임됐으며, 당시 전 세계 추기경 136명 중 최연소였습니다. 평생 소외당하는 이들을 위한 삶을 살았고, 1970년대와 1980년대 사회 격동기에서는 민주화의 등불을 밝혔습니다.

한국 사회의 정신적 지도자로 불린 김 추기경은 선종 후에도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인으로 꼽힙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바람 잘 날 없었던 현대 한국 사회 속에서 김 추기경이 수행해 온 등대와 같은 역할 때문일 것"이라며 "또한 가난한 이들에게는 한없는 위로가 돼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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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14 17: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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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를 맞아 김 추기경의 삶과 사상을 돌아보는 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최로 오늘 서울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린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 심포지엄'에서 김남희 가톨릭대 교수는 발제를 통해 "'추기경이 살아온 삶의 방식대로 우리도 그러한 삶을 살아내고 있는가'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교수는 "김 추기경은 직책의 카리스마를 넘어서는 예언자적이고 성자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종교지도자였다"고 말했습니다.

김 추기경은 1969년 한국인 첫 추기경으로 서임됐으며, 당시 전 세계 추기경 136명 중 최연소였습니다. 평생 소외당하는 이들을 위한 삶을 살았고, 1970년대와 1980년대 사회 격동기에서는 민주화의 등불을 밝혔습니다.

한국 사회의 정신적 지도자로 불린 김 추기경은 선종 후에도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인으로 꼽힙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바람 잘 날 없었던 현대 한국 사회 속에서 김 추기경이 수행해 온 등대와 같은 역할 때문일 것"이라며 "또한 가난한 이들에게는 한없는 위로가 돼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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