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IS 합류 英 소녀…“후회하진 않지만 돌아가고파”

입력 2019.02.14 (20:48) 수정 2019.02.1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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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15세 나이로 이슬람 무장단체 IS에 합류했던 영국 소녀가 영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IS에 합류한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015년 2월 영국에서 시리아로 건너가 IS에 합류한 19세 샤미마 베굼은 시리아 북동부 난민캠프에서 진행된 일간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장에서의 어려움과 곤경을 더는 견디기 어렵다며 영국으로 돌아가기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질병 등으로 IS 요원과 사이에서 낳은 아이 두 명을 잃은 베굼은 현재 임신 9개월 상태로, 곧 태어날 아이도 이전 아이들처럼 숨질까 봐 두렵다고 덧붙였습니다.

베굼은 그러면서도 IS에 합류한 과거를 후회하지 않는다며, 심하게 훼손된 사람의 머리를 처음 봤을 때도 당황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AP 통신은 베굼의 이 같은 발언이 영국 정부로부터 복귀를 허가받는 데 어려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900여 명의 영국인이 IS 등 극단주의 세력에 합류했고, 이 중 20%가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생존자 중 절반가량은 영국으로 이미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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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 전 IS 합류 英 소녀…“후회하진 않지만 돌아가고파”
    • 입력 2019-02-14 20:48:55
    • 수정2019-02-14 20:57:19
    국제
4년 전 15세 나이로 이슬람 무장단체 IS에 합류했던 영국 소녀가 영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IS에 합류한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015년 2월 영국에서 시리아로 건너가 IS에 합류한 19세 샤미마 베굼은 시리아 북동부 난민캠프에서 진행된 일간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장에서의 어려움과 곤경을 더는 견디기 어렵다며 영국으로 돌아가기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질병 등으로 IS 요원과 사이에서 낳은 아이 두 명을 잃은 베굼은 현재 임신 9개월 상태로, 곧 태어날 아이도 이전 아이들처럼 숨질까 봐 두렵다고 덧붙였습니다.

베굼은 그러면서도 IS에 합류한 과거를 후회하지 않는다며, 심하게 훼손된 사람의 머리를 처음 봤을 때도 당황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AP 통신은 베굼의 이 같은 발언이 영국 정부로부터 복귀를 허가받는 데 어려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900여 명의 영국인이 IS 등 극단주의 세력에 합류했고, 이 중 20%가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생존자 중 절반가량은 영국으로 이미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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