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동결” 요청…문 대통령 “의견 대변·인상 불가피”
입력 2019.02.14 (21:13)
수정 2019.02.1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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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4일) 청와대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초청했습니다.
골목상권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듣겠다는 차원에서입니다.
단연 화두는 최저임금이었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왔고, 이에 대해서 문 대통령은 '의견을 충분히 대변하겠다'면서도, 장기적으로 최저임금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영업자 등 150여 명이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화.
문 대통령은 먼저 "자신도 연탄가게를 한 골목 상인의 아들"이었다며 형편이 어려운 자영업자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과다한 진입으로 경쟁이 심한 데다 높은 상가 임대료와 가맹점 수수료 등이 경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2시간을 넘긴 대화에서 참석자들은 다양한 요구를 쏟아냈습니다.
[김성민/한국마트협회 회장 : "카드수수료 협상권을 자영업자들에게 부여할 수 있도록 법제화해 주시면..."]
[이재광/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 :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하고 싶어도 4대 보험 부담 때문에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담회 최대 화두는 단연 최저임금 인상 폭과 속도였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해 달라"는 요구가 나왔고, 이에 문 대통령은 "결정 과정에 자영업자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면서도 "최저임금은 결국 인상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상가임대차보호와 가맹점 관계 개선 등 국회 입법이 늦어져 최저임금 인상 충격이 더 컸다고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최저임금의 인상도 설상가상으로 어려움을 가중시킨 측면이 있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카드 수수료율 협상 때 자영업자 참여 방안을 마련할 것을 현장에서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방점을 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은 소득주도성장 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임을 재차 강조하면서 자영업자들에게 직접 이해를 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4일) 청와대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초청했습니다.
골목상권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듣겠다는 차원에서입니다.
단연 화두는 최저임금이었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왔고, 이에 대해서 문 대통령은 '의견을 충분히 대변하겠다'면서도, 장기적으로 최저임금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영업자 등 150여 명이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화.
문 대통령은 먼저 "자신도 연탄가게를 한 골목 상인의 아들"이었다며 형편이 어려운 자영업자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과다한 진입으로 경쟁이 심한 데다 높은 상가 임대료와 가맹점 수수료 등이 경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2시간을 넘긴 대화에서 참석자들은 다양한 요구를 쏟아냈습니다.
[김성민/한국마트협회 회장 : "카드수수료 협상권을 자영업자들에게 부여할 수 있도록 법제화해 주시면..."]
[이재광/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 :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하고 싶어도 4대 보험 부담 때문에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담회 최대 화두는 단연 최저임금 인상 폭과 속도였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해 달라"는 요구가 나왔고, 이에 문 대통령은 "결정 과정에 자영업자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면서도 "최저임금은 결국 인상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상가임대차보호와 가맹점 관계 개선 등 국회 입법이 늦어져 최저임금 인상 충격이 더 컸다고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최저임금의 인상도 설상가상으로 어려움을 가중시킨 측면이 있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카드 수수료율 협상 때 자영업자 참여 방안을 마련할 것을 현장에서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방점을 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은 소득주도성장 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임을 재차 강조하면서 자영업자들에게 직접 이해를 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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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14 21:15:28
- 수정2019-02-14 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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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4일) 청와대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초청했습니다.
골목상권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듣겠다는 차원에서입니다.
단연 화두는 최저임금이었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왔고, 이에 대해서 문 대통령은 '의견을 충분히 대변하겠다'면서도, 장기적으로 최저임금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영업자 등 150여 명이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화.
문 대통령은 먼저 "자신도 연탄가게를 한 골목 상인의 아들"이었다며 형편이 어려운 자영업자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과다한 진입으로 경쟁이 심한 데다 높은 상가 임대료와 가맹점 수수료 등이 경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2시간을 넘긴 대화에서 참석자들은 다양한 요구를 쏟아냈습니다.
[김성민/한국마트협회 회장 : "카드수수료 협상권을 자영업자들에게 부여할 수 있도록 법제화해 주시면..."]
[이재광/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 :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하고 싶어도 4대 보험 부담 때문에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담회 최대 화두는 단연 최저임금 인상 폭과 속도였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해 달라"는 요구가 나왔고, 이에 문 대통령은 "결정 과정에 자영업자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면서도 "최저임금은 결국 인상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상가임대차보호와 가맹점 관계 개선 등 국회 입법이 늦어져 최저임금 인상 충격이 더 컸다고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최저임금의 인상도 설상가상으로 어려움을 가중시킨 측면이 있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카드 수수료율 협상 때 자영업자 참여 방안을 마련할 것을 현장에서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방점을 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은 소득주도성장 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임을 재차 강조하면서 자영업자들에게 직접 이해를 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4일) 청와대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초청했습니다.
골목상권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듣겠다는 차원에서입니다.
단연 화두는 최저임금이었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왔고, 이에 대해서 문 대통령은 '의견을 충분히 대변하겠다'면서도, 장기적으로 최저임금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영업자 등 150여 명이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화.
문 대통령은 먼저 "자신도 연탄가게를 한 골목 상인의 아들"이었다며 형편이 어려운 자영업자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과다한 진입으로 경쟁이 심한 데다 높은 상가 임대료와 가맹점 수수료 등이 경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2시간을 넘긴 대화에서 참석자들은 다양한 요구를 쏟아냈습니다.
[김성민/한국마트협회 회장 : "카드수수료 협상권을 자영업자들에게 부여할 수 있도록 법제화해 주시면..."]
[이재광/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 :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하고 싶어도 4대 보험 부담 때문에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담회 최대 화두는 단연 최저임금 인상 폭과 속도였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해 달라"는 요구가 나왔고, 이에 문 대통령은 "결정 과정에 자영업자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면서도 "최저임금은 결국 인상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상가임대차보호와 가맹점 관계 개선 등 국회 입법이 늦어져 최저임금 인상 충격이 더 컸다고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최저임금의 인상도 설상가상으로 어려움을 가중시킨 측면이 있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카드 수수료율 협상 때 자영업자 참여 방안을 마련할 것을 현장에서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방점을 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은 소득주도성장 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임을 재차 강조하면서 자영업자들에게 직접 이해를 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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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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