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 “사퇴 거부 임원 감사”

입력 2019.02.1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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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주진우)는 '지난달 말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을 소환 조사했다'라는 KBS의 최근 단독 보도와 관련해 같은 날 김 전 장관의 자택도 압수수색 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이 재직 시절 산하기관 임원들의 사표 제출 현황을 점검하면서, 사퇴를 거부한 임원들에 대해 감사 지시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검찰이 지난달 환경부를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문건 중에 사표 제출을 거부한 산하기관 임원 감사 계획이 담긴 문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유한국당에 의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고발된 김 전 장관은 최근 소환 조사에서 사퇴를 종용하거나 일괄 사표를 받으라고 지시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피고발인과 환경부 산하기관 전현직 임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여러차례 소환하며 보강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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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 “사퇴 거부 임원 감사”
    • 입력 2019-02-14 21:43:30
    사회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주진우)는 '지난달 말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을 소환 조사했다'라는 KBS의 최근 단독 보도와 관련해 같은 날 김 전 장관의 자택도 압수수색 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이 재직 시절 산하기관 임원들의 사표 제출 현황을 점검하면서, 사퇴를 거부한 임원들에 대해 감사 지시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검찰이 지난달 환경부를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문건 중에 사표 제출을 거부한 산하기관 임원 감사 계획이 담긴 문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유한국당에 의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고발된 김 전 장관은 최근 소환 조사에서 사퇴를 종용하거나 일괄 사표를 받으라고 지시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피고발인과 환경부 산하기관 전현직 임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여러차례 소환하며 보강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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