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체육계, IOC와 ‘서울-평양 올림픽’ 논의…내일 3자 회담

입력 2019.02.14 (21:50) 수정 2019.02.1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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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32년 서울 평양 올림픽 유치를 위해 남북 체육계가 국제올림픽 위원회, IOC와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갑니다.

2020년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 문제도 구체적인 접근을 이루고 있습니다.

양민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에 남북 체육계 수장이 모였습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일국 북한 체육상은 우선, 현지시각으로 오늘 오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사전 조율을 위해 각각 따로 만납니다.

오늘 오전 열린 실무자 회담에선 남북이 협의한 2020년 도쿄 올림픽 단일팀 후보 종목을 놓고 IOC와 조율이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아시안 게임에 함께 출전했던 여자 농구와 조정 등 4-5개 종목이 코리아팀 후보로 거론됩니다.

[강정원/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 : "논의하고 있습니다. 좋은 성과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리되면 말씀드릴게요."]

내일 남과 북, IOC의 3자 회담에선 도쿄 올림픽 개회식때 남북 단일팀이 공동 입장하는 방안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 추진과 관련해 바흐 IOC 위원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사입니다.

지난해 9월 평양 공동선언에서 남북 공동개최 추진이 발표되자 바흐 위원장은 '크게 환영한다'는 뜻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

남과 북은 내일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 유치 의향서를 공식 제출합니다. 사상 첫 남북 공동 올림픽, 44년 만의 서울 올림픽을 향한 여정이 내일 시작됩니다.

스위스 로잔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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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체육계, IOC와 ‘서울-평양 올림픽’ 논의…내일 3자 회담
    • 입력 2019-02-14 21:52:19
    • 수정2019-02-14 21: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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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32년 서울 평양 올림픽 유치를 위해 남북 체육계가 국제올림픽 위원회, IOC와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갑니다.

2020년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 문제도 구체적인 접근을 이루고 있습니다.

양민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에 남북 체육계 수장이 모였습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일국 북한 체육상은 우선, 현지시각으로 오늘 오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사전 조율을 위해 각각 따로 만납니다.

오늘 오전 열린 실무자 회담에선 남북이 협의한 2020년 도쿄 올림픽 단일팀 후보 종목을 놓고 IOC와 조율이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아시안 게임에 함께 출전했던 여자 농구와 조정 등 4-5개 종목이 코리아팀 후보로 거론됩니다.

[강정원/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 : "논의하고 있습니다. 좋은 성과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리되면 말씀드릴게요."]

내일 남과 북, IOC의 3자 회담에선 도쿄 올림픽 개회식때 남북 단일팀이 공동 입장하는 방안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 추진과 관련해 바흐 IOC 위원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사입니다.

지난해 9월 평양 공동선언에서 남북 공동개최 추진이 발표되자 바흐 위원장은 '크게 환영한다'는 뜻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

남과 북은 내일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 유치 의향서를 공식 제출합니다. 사상 첫 남북 공동 올림픽, 44년 만의 서울 올림픽을 향한 여정이 내일 시작됩니다.

스위스 로잔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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