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위험천만 방산업체..주민불안

입력 2019.02.14 (22:57) 수정 2019.02.15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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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렇게
한화 대전사업장에서
불과 9개월만에 또
폭발사고가 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공장 반경
수 킬로미터 안에
대규모 아파트는 물론
원자력연구원까지 있기 때문인데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이수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8시 40분쯤 발생해
3명이 숨진 한화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

해당 사업장에서는
지난해 5월 29일에도
로켓추진용기에 연료를 충전하다
폭발 사고가 나 5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사고가 잇따르면서
자칫 인근 주거지역도
위험하지 않을까 주민들은 불안합니다.

[녹취]
인근 어린이집 관계자
"한 몇 년이나 됐으면 그런데.. 기간이 짧은 사이에 사고가 또 터지니까... 불안하긴 하죠."


실제로
사고가 난 방위사업체인
한화 대전사업장 입구에서
반석동 아파트단지까지의 거리는
단 600여미터,

군사시설이 몰려있는 자운대는
한화 공장에서 1.9km 옆에 있고
하나로 원자로가 있는
원자력연구원과의 거리도
5km 정돕니다.

전문가들은
로켓 실험 장소가 산속에 있어
직접적인 피해 가능성은 적다면서도
언제라도 피해가 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녹취]
항공우주전문가 / 음성변조
"로켓추진제 자체가 위험물이기 때문에
항상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봐야죠."

더욱이 지난해 사고 당시
재발방지를 약속하고도
연이어 사고가 나면서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폭약과 화약을 다루는
대기업 사업장의 잇따른 폭발사고에
인근 주민들이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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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속 위험천만 방산업체..주민불안
    • 입력 2019-02-14 22:57:50
    • 수정2019-02-15 00:52:48
    뉴스9(대전)
[앵커멘트] 이렇게 한화 대전사업장에서 불과 9개월만에 또 폭발사고가 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공장 반경 수 킬로미터 안에 대규모 아파트는 물론 원자력연구원까지 있기 때문인데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이수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8시 40분쯤 발생해 3명이 숨진 한화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 해당 사업장에서는 지난해 5월 29일에도 로켓추진용기에 연료를 충전하다 폭발 사고가 나 5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사고가 잇따르면서 자칫 인근 주거지역도 위험하지 않을까 주민들은 불안합니다. [녹취] 인근 어린이집 관계자 "한 몇 년이나 됐으면 그런데.. 기간이 짧은 사이에 사고가 또 터지니까... 불안하긴 하죠." 실제로 사고가 난 방위사업체인 한화 대전사업장 입구에서 반석동 아파트단지까지의 거리는 단 600여미터, 군사시설이 몰려있는 자운대는 한화 공장에서 1.9km 옆에 있고 하나로 원자로가 있는 원자력연구원과의 거리도 5km 정돕니다. 전문가들은 로켓 실험 장소가 산속에 있어 직접적인 피해 가능성은 적다면서도 언제라도 피해가 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녹취] 항공우주전문가 / 음성변조 "로켓추진제 자체가 위험물이기 때문에 항상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봐야죠." 더욱이 지난해 사고 당시 재발방지를 약속하고도 연이어 사고가 나면서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폭약과 화약을 다루는 대기업 사업장의 잇따른 폭발사고에 인근 주민들이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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