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바 축제 20년...나눔 릴레이

[앵커멘트]
음성의 품바 축제는
20년째 이어온
충북의 대표 축제인데요
올해는
사랑을 나누는 릴레이로
의미를 더 하고 있습니다.
기부 문화도 확산하고
석 달 뒤 열릴
축제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최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풍자와 해학의 한마당
품바타령입니다.

대소 수박. 음성고추로
익살맞게 분장한 주민들이
걸판지게 춤판을 펼칩니다

[이펙트1]

[인터뷰]
신홍식/음성군 대소면
"대소 수박 선전하기 위해서 많이 잡수시라고 제가 머리에다 그리고 나왔습니다."

2년 연속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선정된
음성 품바 축제의
사랑 나눔 릴레이 이벤트입니다.

품바 축제 홍보연설,
품바 타령하기,
품바 댄스 중 한 가지를 수행하고
다음 참가자를 지명한 뒤
후원금을 내는 방식!

지목을 받으면 48시간 안에
임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새해 첫날 신재흥 음성예총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후
37회를 이어가며
지역 청소년에게 전달될 기부금도
쌓여가고 있습니다.

손원영/ 음성군 대소면장 [인터뷰]
"품바 축제 행사하면서 홍보도하고 또 기부도 하게 돼서 일거양득으로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기관 단체장은 물론
주한 파나마 대사, 오웅진 신부,
이봉주 선수 등
각계각층의 참여가 늘고
단체참가자들이
차별화된 이벤트 선보이면서
SNS를 후끈 달구고 있습니다

조병옥 /음성군수[인터뷰]
"다양한 길놀이 행렬을 비롯해서
품바 왕중왕전 품바 의상 쇼 이런 다양한 특색있는 코너를 마련해서 풍부하게 꾸미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장애를 가진 몸으로
걸인을 먹여 살려
꽃동네 설립의 계기가 된
고 최귀동 할아버지의
숭고한 박애 정신을 기리는
음성 품바축제는
5월 22일부터 닷새 동안
음성 설성공원 일원에서 열립니다

KBS NEWS 최선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