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키워드] 문전박대 그 후·사각지대 외

입력 2019.02.15 (08:47) 수정 2019.02.15 (10: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뉴스 속에 숨은 키워드 찾아서 그 의미, 짚어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문전박대, 그 후> 입니다.

지난해에 일본 전범기업이 강제 징용 피해자들에게 배상 해야 한다는 우리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있었죠?

이게 10월 말에 나온 판결이니까, 벌써 넉 달 가까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배상 책임이 있는 일본 미쓰비시와 신일철주금, 지금까지 꿈쩍도 안 하고 있습니다.

변호인단이 여러 번 찾아가서 해결해 보려고 했지만, 문전박대만 당했습니다.

오늘은 피해자 유가족이자 소송 원고들이 직접 미쓰비시 등을 항의 방문 합니다.

일본 기업들 논리는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모든 게 해결 됐다는 거죠?

하지만, 일본 변호사 3백여 명은 해당 기업에 배상 책임이 있다면서, 공동 서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법대로 따져 봐도, 피해자들 개인청구권까지 소멸된 건 아니라는 겁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문전박대, 그 후> 였습니다.

두 번 째 키워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는 <사각지대> 입니다.

두 번째는 안전 사각지대에서 달리고 있는 이동 수단 얘깁니다.

사진 보면, "아, 저거!" 하실 것 같은데요.

네, 요즘 많이 보이죠?

'이륜평행차'나 킥보드 같은 '전동형 이동수단' 얘깁니다.

헬멧 같은 보호 장비도 안 하고, 사람 다니는 길로 쌩쌩 달리는 경우, 보게 됩니다.

소비자원이 이용 실태를 조사 해 봤더니, 보호장비 착용한다는 사람이 '네 명 중 한 명' 정도 밖에 안 됐습니다.

또, 이런 '전동형 이동수단'은 차도에서만 탈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10명 중 7명은 공원이나 아파트 단지에서도 탄다고 답했습니다.

'별일 있을까' 싶어서 그랬을 텐데, 2017년에만 이런 전동형 이동수단 타다가 사고가 나서, 목숨 잃은 사람들이 4명이나 됩니다.

편하게 보여도 가볍게 여길 일은 아닌 겁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 <사각지대> 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회장님'은 유죄>입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에게 '오너리스크'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대표적인 인물이죠.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호식이 두마리 치킨'의 최호식 전 회장의 1심 선고가 어제 있었습니다.

법원은 최호식 전 회장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최 전 회장의 성추행이 '회장' 이라는 지위를 이용해서 '위력'을 행사한 사건 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최 전 회장은 피해자인 여직원의 동의가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피해자가 거절할 수 없는 상황' 이었다고 본 겁니다.

친절한 키워드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친절한 키워드] 문전박대 그 후·사각지대 외
    • 입력 2019-02-15 08:53:05
    • 수정2019-02-15 10:02:11
    아침뉴스타임
지금부터는 뉴스 속에 숨은 키워드 찾아서 그 의미, 짚어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문전박대, 그 후> 입니다.

지난해에 일본 전범기업이 강제 징용 피해자들에게 배상 해야 한다는 우리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있었죠?

이게 10월 말에 나온 판결이니까, 벌써 넉 달 가까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배상 책임이 있는 일본 미쓰비시와 신일철주금, 지금까지 꿈쩍도 안 하고 있습니다.

변호인단이 여러 번 찾아가서 해결해 보려고 했지만, 문전박대만 당했습니다.

오늘은 피해자 유가족이자 소송 원고들이 직접 미쓰비시 등을 항의 방문 합니다.

일본 기업들 논리는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모든 게 해결 됐다는 거죠?

하지만, 일본 변호사 3백여 명은 해당 기업에 배상 책임이 있다면서, 공동 서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법대로 따져 봐도, 피해자들 개인청구권까지 소멸된 건 아니라는 겁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문전박대, 그 후> 였습니다.

두 번 째 키워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는 <사각지대> 입니다.

두 번째는 안전 사각지대에서 달리고 있는 이동 수단 얘깁니다.

사진 보면, "아, 저거!" 하실 것 같은데요.

네, 요즘 많이 보이죠?

'이륜평행차'나 킥보드 같은 '전동형 이동수단' 얘깁니다.

헬멧 같은 보호 장비도 안 하고, 사람 다니는 길로 쌩쌩 달리는 경우, 보게 됩니다.

소비자원이 이용 실태를 조사 해 봤더니, 보호장비 착용한다는 사람이 '네 명 중 한 명' 정도 밖에 안 됐습니다.

또, 이런 '전동형 이동수단'은 차도에서만 탈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10명 중 7명은 공원이나 아파트 단지에서도 탄다고 답했습니다.

'별일 있을까' 싶어서 그랬을 텐데, 2017년에만 이런 전동형 이동수단 타다가 사고가 나서, 목숨 잃은 사람들이 4명이나 됩니다.

편하게 보여도 가볍게 여길 일은 아닌 겁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 <사각지대> 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회장님'은 유죄>입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에게 '오너리스크'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대표적인 인물이죠.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호식이 두마리 치킨'의 최호식 전 회장의 1심 선고가 어제 있었습니다.

법원은 최호식 전 회장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최 전 회장의 성추행이 '회장' 이라는 지위를 이용해서 '위력'을 행사한 사건 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최 전 회장은 피해자인 여직원의 동의가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피해자가 거절할 수 없는 상황' 이었다고 본 겁니다.

친절한 키워드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