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서 학생 160여 명 무장괴한에 납치됐다 풀려나

입력 2019.02.19 (01:56) 수정 2019.02.19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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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카메룬에서 학생 160여 명이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다가 석방됐다고 영국 BBC방송, 중국 신화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카메룬 국방부는 지난 16일 카메룬 북서부 도시 쿰바에서 한 가톨릭 중등학교 학생 166명과 교사들이 총을 든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가 하루 만인 17일 풀려났다고 밝혔습니다.

BBC는 학교 당국이 피랍된 학생들의 석방을 위한 협상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괴한들이 학생들을 납치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어권 주민과 불어권 주민의 갈등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카메룬의 영어권 지역인 쿰부에서는 2016년부터 분리주의 무장세력의 폭력과 납치 등의 사건이 종종 발생했습니다.

카메룬은 영어와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인정하지만, 전체 인구의 20%인 영어권 주민은 정부가 자신들을 차별한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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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19 01:56:27
    • 수정2019-02-19 02:00:09
    국제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학생 160여 명이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다가 석방됐다고 영국 BBC방송, 중국 신화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카메룬 국방부는 지난 16일 카메룬 북서부 도시 쿰바에서 한 가톨릭 중등학교 학생 166명과 교사들이 총을 든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가 하루 만인 17일 풀려났다고 밝혔습니다.

BBC는 학교 당국이 피랍된 학생들의 석방을 위한 협상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괴한들이 학생들을 납치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어권 주민과 불어권 주민의 갈등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카메룬의 영어권 지역인 쿰부에서는 2016년부터 분리주의 무장세력의 폭력과 납치 등의 사건이 종종 발생했습니다.

카메룬은 영어와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인정하지만, 전체 인구의 20%인 영어권 주민은 정부가 자신들을 차별한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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